오늘은 친정 오빠의 10주년째
기일이라 친정집에 왔어요..
저랑 띠동갑이신 오빠는
저의 부모님 같은 분이셨는데
코로나때 3년이나 못 왔던
제사에 오랜만에 가족들도 만날겸
내려왔어요.
여름이 끝나기를 기다렸던
삼식씨는 홍성 천수만 옆
수로에 둥지를 틀은지 일주일...
오전에 차를 운전하고 출발해
홍성 IC 근처에서 삼식씨를
만나서 안면도 가는길에
간월도 근처
삼식씨가 잘 가는 칼국수집에 가서
바지락 칼국수를 맛있게 먹고..
삼식씨 거처에 갔네요..
처음으로 가 본 삼식씨가 사는 집은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참으로 심난하기 짝이 없는데
본인은 너무 좋다네요...ㅠ
안면도 가는길..
우측으로는 천수만
왼쪽은 바다...
바지락 듬뿍!
국물맛이 진한 칼국수..ㅎㅎ
곧 황금들녘 준비중..
움막 가는 길~
저 수풀 뒤에 숨어있는 움막..
논가운데 움막집이 쨘~~~
삼식씨 낚시 텐트예요..
햇볕도 가려 주고
비바람에도 끄떡없는 작은 텐트...
저기 앉아서 세월을 낚는다는거죠..
내려가는 돌계단은
포크레인을 동원하여 만들었대요.
구질 구질...ㅎㅎ
실내는 2층 복층.ㅎㅎ
없는거 빼놓고 다 있는 세간살이..ㅋㅋ
단칸방이라 더욱 복잡한데
편백나무 라고 엄청 강조해요..ㅎㅎ
창문 옆에 난방용 스토브도...
ㅎㅎㅎㅎ 다이소~~
보자마자 웃음이..ㅎㅎ
본인은 좋답니다..ㅎㅎ
냉장고도 있고..
바닥도 푹신푹신..ㅎㅎ
냉장실에는 집에서 가져간
밑반찬이..^^
탈게 뭐 있다고 소화기까지!!ㅎㅎ
물탱크에는 물이 한가득 있네요..
감자.고추 농사지으신 사장님이
1톤 급수 차량으로 싣고와서
물을 채워주신 답니다..
폐수로..
곧 황금들녘이~~~
소 키우는 민사장님네 축사에도
들러보았어요..
젖소도 있고 황소도 있더라고요.
민사장님 댁..
산삼 캐다 주시는 박대령님 집..
고물상 사장님네..
집은 별채에..
고추 모종을 1만개 심었는데
홍수로 피해가 많았답니다.
사모님이 틈틈히 늘..
고추를 다듬는대요..
희나리 고추는 버려야 하는건데
이것을 사가는 장사꾼들이 있대요.
씨 뺀다고...?
이 댁은 도려내지도 않고
일체 버리더라고요..
홍성에서 부터는 삼식씨가
운전을 하고..
빗속을 달려서 친정에 와있습니다..
친정 조카사위는 취미가
산에서 약초 뿌리 캐서 술을
담그는데 산도라지술,
하수오술 등 몇병이나 받았는데
오늘은 마가목 열매술을
가져왔네요...^^
자연산 능이 버섯도 따와서..
들기름장 찍어서 맛있게...ㅎㅎ
내일 홍성에 들러서
삼식씨 내려놓고 올라갈게요~~^^
좋은날 되세요..^^♡♡
오마나나 홍성엘
다녀왔다고라 ~~~
친구가 형님이 이레
오래있었는데 한번도
안내려 온다고 하더니만 ~~
드뎌 남편집도
민사장집도 ㅎㅎ
그동네가
들썩들썩 했겠는데 이쁜색시 왔다고
ㅋ ㅋ
저 움막에 삼식씨가
다 갖춰놓고 ~~
몬살아요.ㅎㅎ
잘 다녀왔네요.ㅎㅎ
민사장님댁 살그머니 들러 보기만 했어요.ㅎㅎ
감자. 고추 농사 하는 댁에만 인사하고
커피한잔 마시고 바로 왔어요.
그동네 정말로 살기좋고 아름답더라구요..
지금 장가계 착륙했어요.ㅎㅎ
잘 놀다갈겡~~^^
@샤론 . 동에번쩍
서에 번쩍
조심하고 잘 다녀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