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7.27 ~ 7.31 까지 4박 5일간
일본 북알프스(3,190m)를 등반하고 그사진을 올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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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의 긴터널을 지나니 雪國이었다.
가와바다야스나리의 설국 첫귀절이다.
눈이 수십m씩 오고 한여름에도 하얀눈이 덮혀 있는 곳
일본 북알프스를 다녀왔다.
< 7.27 일정 >
7.27, 14: 10 인천공항 출발
7.27, 15:50 나고야공항 도착
20: 10 히라유의 나까무라깐(中村館)도착 1박
영종대교에서 바라본 서해의 섬들
인천공항 이륙전
한반도 영공을 지나
일본열도가 보인다
나고야공항 착륙전
나고야 전철
고속도로변 마을
마을 저녁모습
시골마을
국도변 휴게소 - 여기서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다
첫날 숙소인 나까무라깐의 저녁식사
나까무라깐의 새벽
나까무라깐의 정원... 수국이 보인다
나까무라깐 출발
북알프스로 들어가는 국경의 긴터널을 지나
< 7.28일 일정 >
05시 기상
07시 히라유의 나까무라깐 출발
08시 가미고지(1,505m) 도착
09시 10분 도꾸사와엔(1,560m) 도착
11시 30분 요꼬산장(1,620m) 도착
13시30분 야리사와산장(1,850m)도착 중식
오전 이동거리 15.1km
히라유의 가미고지행 버스정류장
가미고지행 무공해 버스로 갈아타고..
가미고지입구의 묘진이께(明神池)
가미고지 도착
가미고지 등산로 입구
도꾸사와산장 입구 야영장
도꾸사와산장
가미고지의 숲
푸른 강물
요꼬산장
요꼬산장앞 강물
요꼬산장 이정표
야리산장앞의 계곡
< 오후 일정 >
14: 30 야리사와 산장(1,850m) 출발
16:00 텐구바라분기점(2,348m)도착
17:30 야리가다께 산장(3,020m) 도착
18:00 야리가다께(3,180m) 등정
18:30 야리산장 회귀 2박
이동거리 7.9km(야리가다께 왕복 약 1km포함)
만년설이 녹아흐르는 계곡
하얀 철쭉
2,000m지점부터 눈이 보인다
야리계곡의 운무
텐구바라 분기점(2,348m)
야리가다께 산장(3,020m)을 향하여
야리가다께산장에서 내려다본 殺生匕산장(2,800m).. 여기서부터 가슴이 울렁거리고 조금만 걸어도 숨이 가쁘다
야리가다께산장(3020m)에서 바라본 야리가다께(3180m) 의 운무
< 3일째인 7.29일 >
04시 기상 밤새 두통에 시달렸다. 말로만 듣던 고소를 느끼다.
06시 30분 산장출발 북알프스의 3,000m가 넘는 영봉들을 차례대로 넘다.
넘은 순서대로
1봉 : 야리가다께 3,180m 창끝처럼 빼족해서 槍ヶ岳이라 하고 일본의 마터호른으로 불림.
2봉 : 오오바미다께(大食岳, 3,101m) 29일 07시 등정, 조망이 좋음
3봉 : 나가다께(中岳, 3,084m), 부드러운 능선 정상 북사면에 만년설이 많음, 29일 08시 30분 등정
4봉 : 미나미다께(南岳, 3,030m), 등정은 완만하나 하산길이 매우 험함, 여기서부터 칼날과 같은 릿지
와 수직에 가까운 바위벽을 맨손으로 올라야 함. 하산시는 수십미터 직벽을 사다리를 타고 쇠사슬
을 잡고 내려 옴. 28일 10시 등정
5봉 : 기타호다까다께(北稿高岳, 3,106m), 완전 바위산, 발아래 수백미터 낭떠러지가 있고,
등정시 고산지대라 호흡이 매우 가빠 짐 28일 13시 등정
6봉 : 가라사와다께(3,110m), 역시 매우 가파른 바위산 15시 등정
17시 호다까다께산장(2,996m) 도착 3박
오바미다께 가는길에서 본 야리가다께와 산장
오바미다께 (3,101m) 전경
오바미다께에서 바라본 북알프스의 영봉들
좌측부터 나가다께(3,084m) 미나미다께(3,033m) 기따호다까다께(3,106m) 가라사와다께(3,110m)
오바미다께 하산길에서 본 야리가다께와 오바미다께
나가다께(3,084m) 전경
나가다께하산길에서 바라본 야리가다께 오바미다께 나가다께
미나미다께에서 본 설국의 본고장 다떼야마(3,015m)
미나미다께 정상
미나미다께 하산길에서 바라본 기타호다까다께(3,106m)
기따호다까다께 전경
기따호다까다께의 칼날능선, 저길 어찌 넘었을까 아찔하다.
왼쪽의 사다리를 타고 20m가 넘는 수직벽을 내려왔다.
가라사와다께(3,110m) 전경, 하얀 동그라미 표시를 따라 90도에 가까운 수직벽을 넘었다.
가라사와다께 가는 길 - 흰페인트칠의 ㅇ표시를 따라 산을 넘었는데 매우 위험한 구간이다.
가라사와다께 정상(3,110m)에서
가라사와 雪溪와 산장 - 어떤분은 산행기에서 저아래 수천길의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끔을 자주꿨다고 썼다
하산길 3,000m 고지에 핀 야생화
< 4일째 7.30일 >
04시 30분 기상
06시 산장출발
06시 40분 북알프스 최고봉 오쿠호다까께(3,190m) 도착
08tl 30분 마에호다카다께(3,090m) 등정, 북알프스 3,000m이상 8개봉 등정완료
12시 10분 북알프스 최고명승지 묘진이께 도착
13시 00분 하산완료
호다까산장 출발전, 우리나라 산장과 달리 두꺼운 이불과 요가 제공된다.
오쿠호다까께로 올라가면서 바라본 가라사와다께와 호다까산장
그동안 지나온 북알프스 6개봉우리 .. 멀리 야리가다께가 구름을 뚫고 솓아있다
북알프스 최고봉 오꾸호다까다께(3,190m) 정상, 神寺가 있고 고소로 인하여 얼굴이 탱탱 부었다.
정상에서 바라본 다떼야마
오쿠호다까다케 하산길
3,000m가 넘는 능선길의 눈잣나무, 강풍때문에 자라지 못하고 땅에 바짝누워 생존하였다.
하산길 고산에 피어난 야생화
산중턱쯤 내려오자 울창한 침엽수림이 보인다.
너무나 부러운 전나무 숲
빙혈, 바위속에 얼음이 보인다.
묘진이께로 흘러드는 너무나 맑아 투명한 물
북알프스 최고 산책코스 묘진이께의 맑은 물과 푸른 숲
< 30일 오후 일정 >
30일 14시 가미고지 출발
15시 히라유 온천도착
17시 다까야마 (高山) 전통거리 탐방
20시 나고야 도착, 도큐인호텔 4박,
< 31일 일정 >
31일 08시 기상
10시 나고야 신사 탐방
12시 등산장비점 견학 물통하나 삼
16시 50분 나고야공항 출발
18시 40분 인천공항도착
22시 20분 천안집에 도착
일본의 4대온천중 하나인 히라유(平湯)온천, 수건을 가지고 들어가야 한다. 남녀혼탕도 있는데
매우 비싸고 여자는 할머니들만 들어온다 함.
일본의 수공업 양조장이 있는 다까야마 거리 풍경
나팔꽃이 피어있다.
무료시음중
인력거꾼과 흥정하는 모습
다까야마 거리를 흐르는 개천, 원래는 매우 오염됐었는데 시민들의 노력으로 맑아 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한국에선 보기 어려운 무지개를 보았다.
마지막밤을 보낸 나고야의 도큐인 호텔, 일행들과 나고야거리에서 약 1,000cc에 750엔주고 생맥주를
마셨고 바로 옆에선 40분에 8,000엔이라 써붙이고 말쑥한 젊은이가 기생집을 호객하고 있었다.
나고야의 아침풍경
나고야거리의 자동차, 운전대가 우리하고 반대다.
나고야신사. 시민들의 공원으로 활용된다.
신사내부의 상점
신사내의 고목나무
신사의 가로수, 여기도 배롱나무가 피었고 투명한 햇살아래 은행잎이 벌써 노란색을 띄고 있다.
소풍나온 유치원생들
신사를 지키는 神女가 꿈결처럼 내앞을 지나갔다.
나고야공항에서 바라본 나고야만
<에필로그>
여행은 익숙한 곳을 떠나 낯선 곳으로 가는 것이다.
그리고 다시 익숙한 곳을 그리워하며 돌아오는 과정이다.
산행 이틀째 3,000m가 넘는 고소에 괴로워하며
일본음식을 먹지 못하여 고생할때 한국에선 먹기 지겨웠던 빨간 김치가 정말 그리웠다.
이제 그것들을 마음껏 먹으며 항상 그자리에 있기에
너무 익숙했던 것들에 대하여 감사하고자 한다.
그리고 다시 지금의 생활이 지겨워질때 지금처럼 또 낯선곳으로 훌훌 떠나고 싶다.
그동안 읽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개인사정으로 당분간 카페글은 중단하고자 합니다
첫댓글 오늘은 일본 북알프스군요
지금은 가기 힘들텐데 싱싱한 젊은시절
잘갔다 오셨습니다
며칠전 재방보니 일본 후지산이 무려 700년간
안터진고로 마그마가 너무 많을걸로 추정되어
터졌다하면 일본에 진짜 큰타격을 줄것이라고
예상하더군요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활화산
근데 눈덮힌 후지산은 웅장하고 아름다웠어요
사진도 잘찍었지만 북알프스 너무 아름답습니다
인정할건 해야한다고 일본은 참 간결하고 깔끔합니다 우리나라 산의 씰데없는 이정표 쫌 줄였음 좋겠어요 즐감하고 갑니다
유쾌한 하루보내세요^^
변함없이 응원해주시는 몸님 감사합니다
산악회 홈피엔 5회로 나눠서 올렸는데
최대한 줄였는데도 95장이네요
말씀대로 일본산은 이정표나 손잡이가 거의 없습니다
안전은 산행자 본인책임이 원칙이라 합니다
가기전에 산행기를 몇편 읽어 봤는데
기타호다까다케 칼날능선을 넘은후 수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꿈을 자주 꿨다고 합니다
그리고 산은 물론 가는곳마다 거리가 깨끗하고
휴지나 담배꽁초가 거의 없었습니다 ^^!
마지막 부분에 남기신 말씀이 아쉽게 다가 옵니다.
내가 경험하지 못한 소중한 기록들을 보면서 크게 위안이 되었는데
다시 글을 볼수 없다 하시니 그저 먹먹한 심정입니다. 그래도 우리 남성 휴게실을
외면하지 마시고, 고운 흔적들은 볼수 있기를 바라며, 글을 중단하신다는 이유가 부디 나쁜 일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방장님 감사합니다
그동안 여행사진으로 딸리는 필력을 커버하며
계속 올렸는데 이제 밑천이 다 떨어져서
당분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갖으려 합니다
그리고 전기와 기계관련 기사는 있는데
소방기사가 없어서 소방설비전기기사를
공부하고자 책을 구매했습니다
당분간 글은 못올려도
머리식히려 가끔 들어와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꼭 다시 오겠습니다 !
@그산
네, 잘 알겠습니다.
개인의 계획과 발전을 위해서 내리신 결정이니
당연히 존중 해 드려야지요. 좋은 결과 꼭 있으시기를 기원 합니다..
@산애 넵 따뜻하신 응원의 말씀 감사드리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