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세에 대한 소망
"내가 가서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데려다가
내가 있는 곳에 너희도 같이 있게 하겠다."
(요한 14.3)
그리스도교 복음에서 내세에 대한 소망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절정
이고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인생의 삶이 결코
현세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반드시 내세가 존재한다는 것을 믿고
있습니다.
어느 분이 들려주신 이야기입니다. 그의 장모님께서 수년 전에 세상
을 떠났는데 그는 그때 일만 생각하면 장모님의 훌륭한 신앙고백을 결
코 잊을 수가 없다고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그의 집에 온 장모
님께서 심한 각혈을 하기에 명동 성모병원으로 옮겨 진찰한 결과 다발
성 폐암이라는 무서운 진단이 내려졌습니다. 의사는 이 환자가 3개월
이상 견디기가 힘들 것이라고 했지만 믿음과 인내로 1년을 견디게 되었
습니다. 그리고 그 고통 중에서도 회갑미사를 드렸다고 합니다.
시골에 내려가신 장모님의 회갑미서를 참여하고 온 사위는 어느 날
밤 자리에 들었다가 새벽 한시쯤 벌떡 일어나 장모님께 전화를 드렸
습니다. 수화기를 통해서 들리는 장모님의 목소리입니다. "사위인가? 나
도 지금 숨을 모으고 쉬는 중일게. 지금 하느님 앞으로 가는 중일세. 남
은 생을 잘 살고 하느님 앞에서 만나기로 하세." 라고 말하는 장모님의
숨찬 음성을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 때 그분은 "어머님 제가 기도를
하겠습니다. 수화기를 곢 잡으십시오." 하고 부탁한 후에 "하느님 아버
지, 어머님의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드립니다. 하느님 앞에 서실 때까
지 십자가를 놓이 않게 하소서" 그 기도를 마치고 장모님은 하늘나라로
갔다고 합니다.
장모님의 신앙고백을 과연 어리셕다고 말할수 있겠습니까? 그리스
도교는 내세에 소망을 주는 종교입니다. 우리또한 영생의 소망을 잃지
않도록 늘 믿음의 생활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