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박상현(경제)]
★ 이머징 외환시장에 경고등이 켜졌다
▶️ 흔들리는 이머징 통화
- 이머징 통화 가치를 대변하는 JP모건 이머징 통화지수는 9월말 이후 약 6% 가까이 급락하는 등 올해 한해 약 10% 추락함
- 일부 이머징 국가들이 통화가치 방어를 위해 외환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기 시작함
▶️ 이머징 통화 불안 요인
- 1) 미국 경제 예외주의 현상 강화, 2) 트럼프 2기 정책 불안감, 3) 불안한 미국 국채 금리 흐름, 4) 중국 경기 둔화 리스크, 5) 이머징국가의 만성적인 쌍둥이(경상수지+재정수지) 적자 리스크
▶️ 94년 멕시코 페소화 위기가 다시 생각나는 이유
- 멕시코 94년 외환위기 사례를 되새겨 보는 이유는 첫째로 일부 이머징 국가가 직면한 만성적인 쌍둥이 적자(경상 및 재정수지 적자) 리스크임. 두번째는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기 리스크임
- 미 연준의 금리인하 사이클이 당분간 중단되고 25년 1월 트럼프 취임과 더불어 관세 전쟁이 본격화될 경우 미국 국채 금리가 추가로 반등할 여지는 있음. 소위 미국발 금리발작 리스크가 잠재해 있다는 점에서 이머징 국가 및 금융시장내 긴장감은 높아질 것임
▶️ 당분간 이머징 금융시장 불안 흐름 지속 예상. 한국도 영향권내 있어...
- 미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트럼프 2.0 정책 리스크 그리고 중국 리스크 등의 해소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머징 통화가치 등 금융시장 불안 역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
- 계엄 사태 및 정치 불안 장기화 등으로 한국 금융시장이 자칫 이머징 시장으로 인식될 수 있음을 의미하고 이러한 낙인효과가 해소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수 있어 걱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