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
"오랜만이네^^"
"니가 여긴 무슨일이야."
"무슨일이긴.^^내 약혼자가 병원에 있다는데 오는건 당연한거 아냐?"
화장실에 온건 다름아닌 효아였다.
"그 약혼..절대 못해."
"훗..과연 그럴까..?"
뭔가 숨기고 있다는듯이 서빈에게 비웃음을 날리며
천천히 서빈에게 다가오는 효아..
"신경성 호흡곤란 증후군."
서빈의 공동이 커졌다.
"급성일 경우엔 호흡곤란뿐 아니라 가슴에 통증이 올 수도 있고,
피를 토하는경우도 있으며,각종 신경질환에 걸릴 위험이 있다.
치료할 방법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고,
이 병에 걸리는 경우는 극히 드물며,
유전이 될 수도 있다..사망률 70%....어때..많이 조사했지..?킥.."
자신의 병명,증세를 너무나 잘 알고있는 효아..
"너....너가 그걸...."
"사람 뒷조사하는건 내 전문이잖아...안그래?"
두 사람은 장소를 옮겨 병원 근처에 있는 작은 카페안으로 들어갔다.
"동화오빠랑 헤어져."
"...싫어......"
"다 동화오빠를 위해서야.헤어져."
"....."
동화를 위해서라고....?
뭐가...?
내가 동화랑 헤어지는게...?
"3년전의 일을 또 당하고 싶은거야..?"
효아가 예쁜 잔에 담겨진 따뜻한 커피를 한모금 마시며 말했다.
"그리고..너 많이 아프잖아.
오빠한텐 언제죽을지 모르는 너보단 내가 옆에 있는게 훨씬 낳아."
효아의 말이 전부 맞았다.
저번에 동화가 다친것도 전부 서빈때문이었고,
만약 자신이 죽게되면 동화가 슬퍼할께 뻔했다.
서빈은 자신이 병에 걸렷다는걸 새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다.
동화에게 자신의 죽음을 알리고 싶지 않았다..
그일을 또 한번 겪게되는건 정말 죽고싶을정도로 싫었다.
"이렇게 좋게 타이를때 떠나는게 좋을꺼야."
"...난 아직...."
"3일동안의 생각을 주겠어.
난 더이상 오빠가 다치는 꼴은 보고싶지 않거든."
"그럼 역시....이번일은 류재하가....."
"류재하 뿐 아니라 나도 함께 저지른 일이야.
이런일 더 보고싶지않음 당장 헤어져.
안그럼 좋지않은 꼴을 한번 더 보게될테니깐.
그리고,오빠한테 니 죽은 애인 찻지말아줬으면 좋겠어."
"그게...무슨말이지..?"
"아니야?니 죽은애인 잊어볼려고 동화오빠 사랑한게 아니냐고.
참..사랑이 아니라 거짓사랑이겠지...훗.."
"아니...
니가 생각한건 틀렸어.난 서준이 잊었거든.
동화를 안건 별로 되지 않지만..난 그 안에서 서준의 모습을 찻은적은 없어.
난 동화를 진심으로 사랑했거든.멋대로 사람 착각하지마.불쾌해."
"..훗..웃기는군..이건 마지막 경고야.
헤어지지 않으면 그땐 나도 내가 어떻게 할지 몰라."
효아는 조용히 자리에 일어나 돈을 지불한뒤 카페를 빠져나왔고,
서빈은 고개만 떨군채 말없이 앉아 있었다.
"....결국..난 이렇게.....벌을 받는건가..."
참 미련하죠..나란사람..
이렇게 될꺼란걸 알면서도
다 알면서도 그놈 붙잡는거보면..
결국 떠나야 하면서...
이렇게 떠날거면서...
미련한 나때문에...
상처받은 그놈 뒷모습만 바라보면서..
혼자 눈물 흘리며 그리워 해야겠죠..
미련한 나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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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막무가내로 머리를 한쪽으로 묶어
가위로 덥썩 잘라버렸다는....;;;
덕분에 샤기친 머리가 ......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난 강한척 하는 여자다※[쉰일곱]
모요
추천 0
조회 58
05.09.05 20:1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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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조영은이화이삼~암>0<ㅋㅋㅋ
끝까지 복수다 이거냥??홍홍홍 너 죽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