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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평론 - 정론직필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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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 미역칼이라고 들어나 보셨습니까?
용하 추천 14 조회 1,157 18.12.21 06:25 댓글 3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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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18.12.21 07:26

    작두도 요것으로 하나
    장만해두셔야 되시잖아요?
    조 만간 사용 하시시게.

  • 18.12.21 07:18


    용하님의 일상 중
    귀중한 부분을 보여 주셨군요..

    감상 잘 했습니다..

    너무 멋드러져 소중하게 담아갑니다..!!.

  • 18.12.21 07:22

    글솜씨도 좋아
    책상 머리도 겸하셔야 겠네요
    손솜씨도 아주아주
    좋으시네요

  • 작성자 18.12.21 08:17

    1년 동안 취미로... 시간 날 때마다 만들어가다가.. 막판에 손잡이 만들면서.. 찍었던 것이랍니다.
    손잡이는 말려놓은 노간주(노가시)나무로... 사포로 갈아서 만든 것이랍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8.12.21 08:10

    지게질, 낫질, 망치질, 칼갈이, 쟁기질... 잘하는 사람들이 모든 일을 잘하는 분들입니다.
    낫질, 칼질, 망치질, 도끼질은 인류가 도구를 이용하여 자기가 필요한 것들을 만드는 가장 기초적인 작업인데... 이것을 잘하시는 분들은 일뿐만 아니라 조형미, 예술감이 몸에 터득되신 분들이에요. 영화에 안 나와서 그렇지... 쪼금만 연출하면 맥가이버 될 수 있는 분들이랍니다...^^

    군대 가서, 낫질 칼질 삽질 망치질 도끼질 잘하는 사람들은 일도 잘하고 합리적이고 솔선수범하고..리더고.. 그래요.

  • 작성자 18.12.21 08:18

    @용하 제가 2008년도에 전국에 [당일택배] 시나리오를 완성해서
    그때 돈이 필요하여.. 바다목장 연구에 필요하다고..
    동원그룹 김재철회장님게 편지를 보내서
    저를 소개할 때 "칼질, 낫질, 망치질, 도끼질..지게질까지 잘합닌다!" 하면서
    10억 빌려주십사 하였더니...비서한테만 연락와서 회장님이 "대단하시다"고 하시고.. 돈을 안 보내시더라고요...^^

  • 작성자 18.12.21 08:15

    @용하 그때 제가 언론에 찍혀 있을 때였는데..
    이명박이 대통령 되고 나서.. 호남 기업들 잡을 때...동원에 회장님이 그 연세에 남극에 가시기 직전이었답니다.

    그 덕분인지, 동원은 그때 이명박 정권의 탄압으로부터 피해 갔지요.
    그 정도 굽히면서 몸 사리겠다는데.. 더 이상 동원을 핍박하지 않더라고요.

  • 18.12.21 18:03

    나는 욕잘하는것 뿐입니다
    님 잘하는것 나는 하나도 못해요
    부러우면 진다는데
    그래도 님에게 경우 라면
    져도 좋아요
    부럽습니다^^

  • 작성자 18.12.21 08:21

    그리고 개작두님도 하이스강 칼을 직접 마드실 요량 같은데..
    고생하시겠습니다요..^^
    직접 만들어보시면... 그 칼의 값을 아실 거에요..^^

    참고로 저 위에 칼들은 1년 동안 만들다가... 나중에 손잡이 만들 때 한 꺼번에 찍은 것이랍니다.

    만들어서 동네 다 많이 나눠주고.. 친한 사람들한테도 나눠주고... 했는데...
    칼 만들어보면 재밌습니다.

  • 18.12.21 09:25

    손잡이 부분은 어떻게 처리를 하셨는지요.
    고정쇠 박힌 흔적이 안보이는데요 ?

  • 작성자 18.12.21 10:33

    에폭시 처리한 것입니다.
    투명 에폭시 아니라 돌쟁이들 돌작업하는 에폭시입니다.

    투명 에폭시는 충격에 아주 약해요. 돌작업하는 에폭시는 측면 충격에도 강하고 특히 염분에 강하답니다.

  • 작성자 18.12.21 10:34

    @용하 일단 칼이 어느 정도 완성되면 손잡이를 준비해야 하는데
    손잡이는 일반나무는 안 좋고 노간주(노송, 노가시)나무가 최고입니다.
    완전 건조된 나무여야 합니다.

  • 작성자 18.12.21 10:36

    @용하 그리고 칼 손잡이 부분과 칼자루 부분을 직접 맞춰보고 계산하여
    칼 손잡이가 들어갈 나무 칼자루에 드릴로 구멍을 뚫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드릴로 먼저 충분한 깊이만큼 뚫었다가 ..
    점점 굵은 드릴로 뚫어요. 그리고 입구는 가능하면 작게 하고 안쪽은 가능하면 넓게 합니다.

  • 작성자 18.12.21 10:39

    @용하 그래서 칼 손잡이 부분도 뾰족하게 처리한 것이 아니라 가능하면 납작하게
    충분한 넓이를 형성하게 합니다.
    그리고 구멍을 나무자루에 구멍을 다 뚫었으면 거기에 막 배합한 에폭시를 길쭉한 이쑤시게나 젖가락을 이용하여 꽉꽉 채워넣어요.
    그런 다음 칼 손잡이 부분에도 막 배합한 아주 말랑말랑한 에폭시를 충분히 묻혀서 나무 손잡이 구멍 속으로 쭈욱 밀어넣습니다. 그러면 이미 에폭시가 들어차 있는 상태에서.. 칼 손잡이가 들어갈 때 안에 들어있던 에폭시들이 밖으로 밀려나오는데... 그러면서 혹시 있을지로 모르는 빈 공간을 꽉 채우는 것입니다.

  • 작성자 18.12.21 10:42

    @용하 그리고 칼 손잡이 부분을 마지막까지 밀어넣었으면 중심을 잘 잡아서 흔들리지 않도록 모래마닥에 칼자루를 90도로 세워서 꼽아놓습니다. 그러면 1시간 정도 있으면 어느 정도 경화되어 억지로 흔들지 않으면 고정이 된 상태가 되요. 그 상태로 24시간 정도 되면 거의 완벽하게 에폭시가 경화됩니다. 그러면... 그 상태는 칼자루 속에서 에폭시가 칼 손잡이 부분으 완전히 감싸고 있기 때문에 물이 손잡이 부분에 접촉이 안 되어 녹이 알 슬지요.

  • 작성자 18.12.21 10:43

    @용하 그리고 2~3일 지나서 에폭시가 완전히 돌이 되었다고 느낌이 올 때, 손잡이 부분을 자기가 원하는데로 사포로 문질러 디자인을 하는 것입니다.

    도움이 되셨길...

  • 18.12.21 10:59

    @용하 도움이 되었습니다
    긴 설명에 감사드립니다.
    그렇게 하면 전체적으로 가벼우면서도
    빠지지도 않고
    충격과 습기에 굉장히 강할거 같습니다.
    손잡이 고랑도 넣어서 잡기도 좋고
    밀리지도 않겠습니다.

  • 18.12.21 09:50

    용하님!
    반갑습니다^^*

    '암반등벽, 등산, 독서, 낫질, 칼갈이, 도끼질, 망치질, 지게질...'
    ㅎㅎ 저도 좋아하고 잘하는~~^^

  • 작성자 18.12.21 10:32

    아 예..^^

  • 18.12.21 10:07

    용하님 역시재주가 좋아요. 비범한 머리 못지 않습니다.ㅎㅎㅎ....항상 건강하세요.

  • 18.12.21 10:23

    감사합니다~

  • 18.12.21 10:29

    손재주가 대단하네요!!!

  • 18.12.21 13:38

    미역칼을 보니 갑자기 고향 생각 어머니 생각도 나고 그러네요
    동해바다가
    파도소리도 들리는 바다가 마을
    열두세살 나에게 미역을 따는 낫을 갈아달라고 하시던 어머니가 보고싶네요
    보고싶은 얼굴들
    가고싶은 고향
    아 모두가 그립고 그립네요

    용하님은 좋은 곳에서 좋은 일을 하고 계시네요
    건강도 잘 챙기시며 모든 일을 하시길 바랍니다

    파도소리가 듣고 싶어지는 시간이네요
    좋은 글들을 잘 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18.12.21 14:55

    이제 금강산이 열리면 그곳이라도 다녀오세요.
    보고 싶은 얼굴과 고향산천이 얼마나 그립겠나요.

  • 18.12.21 13:50

    미역을 우리 동네선 믹 이라
    하고 믹칼이 되네요.

    멱감다. 물에 잠겨서 멱, 믹이라
    했나? ㅋㅋ

    구물(구물) 딸 때도 쓰고
    냉이 같은 작은 노물 캘때도
    쓰고 ...

  • 작성자 18.12.21 14:05

    어디에서 미역을 믹이라고 하지요?
    나물을 노물이라고 하니까 대충은 감이 오는데요?

  • 18.12.21 14:12

    @용하 ㅋㅋ
    알아 마채 바요! ㅋㅋㅋ
    마채는 영어로 매치가 되겠네요. ㅋㅋ
    비교하니... 질고 자른 것은 마채바야 되야.

    오늘 저역은 믹국이나 끼래
    무거야 것따. ㅋㅋㅋ

    아마 광범위하게 쓰여질
    겁니다. 어떤 사투리는
    강원도와 똑같고 경북...
    남해안은 전라도고 경상도고
    거의 같아요. 억양만 좀 틀리고요...

    충청도는 옛부터 왕래가 많았으므로
    더 많고요.

  • 작성자 18.12.21 15:36

    @섬이 많은 곳 추자도입니까?
    해남 완도 강진 쪽에서도 믹이란 말을 안 쓰는데요?
    영암 목포 쪽도 아닌 것 같고요?
    섬이 많은 곳이라... 그러면 추자도 밖에 없는데요?..?

  • 18.12.21 14:45

    그때 동원 회장님이 30억은 투자했어야 하는데...좀 아쉽네요.

  • 작성자 18.12.21 21:24

    안그래도 지금 동원 회장님 다시 벼르고 있습니다...^^
    그 양반이 재 인생 완전 힘들게 만들어버렸어요..ㅋㅋ

  • 18.12.21 15:09

    미역칼 낫처렴 생겨네는데 사람이 해변가에 서서 채취하는 것은
    일반적인 칼로 해도 되냐 물속 깊이 있는 것은 낫을 대나무 장대에
    매어서 돗단배 타고 가서 물속 비추어보는 수경으로 보면서 미역을 채취 하는데 참고로 경북 영덕 바닷가 네요

  • 작성자 18.12.21 15:38

    옛날에 청사포 여기서도 그랬답니다.
    그런데, 요새는 해녀들 4월~5월경 해녀복에 수경 쓰고 들어가셔서
    사리 전후하여 바람 없는 날 간조에.. 돌미역 따내 오시더라고요.

  • 18.12.22 22:46

    믹칼 한녀석 소장 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네요.
    대단한 손재주에 그저 감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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