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K리그 승부조작에 대한 대책으로 드래프트제 폐지, 승강제 실시등 승부조작을 방지하기 위한 여러 대책이 발표가 되었습니다. 그 중에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것은 바로 승강제죠.
- 지금 한국 축구 연맹 총재를 맡고 있는 정몽규 총재-
제가 EPL을 볼때 마다 부러웠던 점중 가장 부러웠던것이 바로 승강제입니다. 리그 선두권 싸움도 흥미진진하지만 팀의 목숨을 걸고 하는 강등싸움이야 말로 정말 흥미진진하죠. 그 승강제가 이제 K리그에서도 2013년부터 실시가 되는겁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승강제는 K리그에 독이 될 것이란 견해도 많습니다. 물론 이 의견에도 일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게 오히려 K리그에 신바람을 넣을 수 있는 큰 활력소라고 생각합니다. 승강제를 통해 언론의 노출을 받으며 K리그에 대한 관심도 끌을 수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이미 AFC에서 K리그에게 2013년까지 승강제를 실시하지 않으면 여러가지 불이익을 준다고 통보했기 때문에 K리그의 승강제는 실시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그렇다면 승강제를 어떻게 해야 K리그에 신바람을 넣어줄수 있을까요?
- 이미 승강제를 오래전부터 실시해온 EPL-
<현실이냐 이상이냐>
현실적으로 K리그는 승강제를 실시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K리그에 16개의 팀이 있지만 우리나라의 2부리그라고 할 수 있는 내셔널리그에 있는팀들은 축구연맹의 소속이 아닌데다가 프로화가 되있지도 않기 때문이죠. 게다가 내셔널팀들은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승격을 바라지도 않을거라는 의견이 대부분입니다. 내셔널 리그에 있는 2~3팀이 승강제에 참여한다고 해도 대성공이라는 의견도 있죠.
떄문에 현실적으로 승강제를 실시한다면 1부리그에는 12개팀이 적당하고 2부리그에 10팀정도를 놓아 승강제를 실시하는 것이 죻아보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리그를 하게된다면 리그 경기방식이 혼잡스럽고 팀수가 너무 적다는 단점이 있죠. 또한 이렇게 한다면 2013년에 강등될 4팀중 어느팀이 해체되는 그런 상황에 직면하게 될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번 이상적으로 승강제를 실시해봅시다. 그렇다면 1부리그는 지금처럼 16개팀을 그대로 운영해야 하겠죠. 그리고 내셔널 리그 14팀, 전원을 다 설득하여 승강제에 참여하도록 하는겁니다. 거기에 청주,안양,부천,파주,서울(강남)중에 신생팀을 4팀 만들어서 2부리그에 참여하도록 하는거죠. 또한 3부리그는 챌린저스리그 16개팀+1부리그팀 2군 4팀으로 만드는겁니다. 이렇게 된다면 1부리그16팀+ 2부리그 18팀으로 어느리그 부럽지않은 승강제 체제가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이 방안은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경기력이 떨어진다는 말에는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이미 16개의 팀으로 진행되고 있는 K리그지만 어느팀도 경기력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지 않거든요.
바로 위의 얘기는 꿈만 같은 얘기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승강제를 실시한다 하더라도 K리그가 발전을 한다면 팀수를 늘리면서 점점 이상적인 승강제 실시 방안처럼 구조가 변해갈겁니다.
이상적인 승강제 구조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것은 바로 1부리그와 2부리그의 차별화죠. 1부리그에 올라오는 팀은 1부리그에 있는것,그 자체가 매력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 방법은 스폰서 대박,중계권 확보,K리그의 인기 상승,정몽규의 능력 등이 있겠죠. 이상적인 승강제방안을 하는것도 축구협회와 축구연맹의 노력이 있다면 이상적으로 끝날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직 승강제에 대해 확정된 방안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이 승강제를 어떻게 실시 하든 K리그에 날개를 달아주길 바랍니다.
-승강제가 과연 축구장을 이렇게 변화시킬 수 있을까?-
첫댓글 사자왤케귀엽지
점점 발전해서 우리가 나갈 방안이기는 합니다. 지금은 바로 2013에 승강제를 실시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그 현실의 안에서 그나마 최선의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아직 1년 반이 남앗죠. 만약올림픽에서 축구가 메달을 딴다면 국민여론이 몰려서 K리그로 몰릴수도 있어요. 그러면 팀창단도 쉬워지겟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