乍晴乍雨(사청사우) - 김시습(金時習)
잠깐 개었다 비 내리고
乍晴乍雨雨還晴(사청사우우환청) : 잠깐 개었다 비 내리고 내렸다가 도로 개이니
天道猶然況世情(천도유연황세정) : 하늘의 이치도 이러한데 하물며 세상 인심이야.
譽我便是還毁我(예아편시환훼아) : 나를 칭찬하다 곧 도리어 나를 헐뜯으니
逃名却自爲求名(도명각자위구명) : 명예를 마다더니 도리어 명예를 구하게 되네.
花開花謝春何管(화개화사춘하관) : 꽃이 피고 꽃이 지는 것을 봄이 어찌 하리오
雲去雲來山不爭(운거운래산불쟁) : 구름이 오고 구름이 가는 것을 산은 다투질 않네.
寄語世人須記認(기어세인수기인) : 세상 사람에게 말하노니 반드시 알아두소
取歡無處得平生(취환무처득평생) : 기쁨을 취하되 평생 누릴 곳은 없다는 것을.
첫댓글 取歡無處得平生,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감사 합니다.^^*
雲去雲來山不爭
가슴 깊이 새기렵니다.
감사 합니다.^^*
멋진 시...
공부하고 갑니다...
花開花謝春何管, 雲去雲來山不爭...
너무 좋습니다....
감사 합니다.^^*
取歡無處得平生(취환무처득평생)
기쁨을 취하되 평생 누릴 곳은 없다는 것을.
공부합니다.
고맙습니다.
참으로 우리네 인간의 삶에서 꼭 기억해야될 이치, 잠깐 비내리고 비그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