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퀀트 이경수] 기술적 반등이 성공했던 연도의 특징
▲ 반도체 아웃퍼폼과 기관/외인 쌍끌이 매수, 역성장 심화의 공통점 관찰
- 올해 코스피 성과는 -8%(12.24일 종가 기준)로 2000년도 들어서 7번째로 저조한 성과를 기록. 특히 부진했던 연도 중 최근과 가까운 18년도에는 -17%, 22년도에는 -25%를 기록. 다만 그 다음해인 19년도와 23년도에는 각각 +7.7% 및 +18.7%로 반등하는 모습 관찰
- 기술적 반등에 성공한 '19년도와 '23년도의 특징으로는
- 1) 반도체와 자동차 섹터가 시장대비 크게 아웃퍼폼했다는 공통점 관찰(내년 초 섹터 움직임 관찰 후 대응 중요)
- 2) 또한 기관과 외인이 모두 순매수를 기록(연금 수급은 올해 하반기 안정적 유입, 내년 초 외인 수급 전환 여부 관찰 필요)
- 3) 당해 코스피 OP 증가율이 '19년도와 '23년도 각각 -29% 및 -21%로 실적 역성장 심화 관찰, 충분한 실적 하향을 통한 실적 바닥 확인이 중요(최근 실적 추정치 하향 및 낙관적 편향 감안, 가능성 충분)
- 참고적으로 '19년과 '23년도 연초 추정치와 확정치는 각각 무려 33%와 21%의 괴리가 발생(해당 수치만큼 하향 조정). 현재 내년 OP 증가율은 +21% 수준으로 하향 조정세가 뚜렷한 상황
- 결국, 연초에 위의 1)과 2)에 대한 확인 필요한데, 외인의 반도체 업종 매도세 둔화와 원/달러 환율 안정화 시그널이 확연히 나타날수록 시장의 기술적 반등 가능성은 점진적으로 높다고 볼 수 있음
- 당연한 얘기라고 생각되겠지만 연간 기준 통계적으로 지수 반등 시그널 중 위 세가지 환경은 가장 중요한 변수. 만약 반등 시나리오 성립 시, 반도체 업종뿐 아니라 거래대금 상위(종목장세) 및 실적 상향 등에 대한 관심 필요(‘19년 및 ‘23년도 아웃퍼폼했던 스타일)
- 다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안정적으로 시장을 아웃퍼폼하는 전략이 중요. 결국, 한국의 중장기 알파 전략 스킴인 고배당 및 저평가, 순익 상향 등에 맞는 전략 유효(‘10년~현재까지 시장대비 +439.6%p 아웃퍼폼, 배당수익과 수수료 제외)
- 또한 1월에는 저평가뿐 아니라 낙폭과대와 실적 상향 등 퀄리티 팩터의 강세가 관찰되는 것도 고려할 필요. 일단 연초 전략은 관성적 혹은 보수적인 가정으로 시작하고 위의 조건이 충족된다면 점진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공격적으로 변화시킬 것
▲링크: https://bit.ly/3VUwP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