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금역에서 1번 마을버스를 타고 풍덕천으로 가는데..
수지 삼성 2차 지날때쯤 '풍덕천-오산 30K'를 잡았습니다. 그때가 10시가 조금 안된 시간.
업소콜이라 전번은 상황실 번호.. 바로 전화를 했더니 '하나로프라자'에 있는 횟집이었습니다.
잘 안다고 하니 잘부탁드린다고 말하며 정장 입으셨나요? 하고 물어보더라고요.
"어~ 네? 아~ 물론이죠~!" 오더 찍을땐 못봤는데 다시 잘 보니 "양복" 이 정확하게 써있네요.
정장을 항상 입고 다녀서 "여기사"만 아니면 다 잡을 수 있기때문에 이럴때 좋긴 하네요-0-;;
지도에서 처럼 마을버스는 토월초교사거리에서 좌회전후 '수지먹자' 뒷쪽으로 한바퀴를 도는데 수지 먹자 뒷쪽은 길도 좁고 주차한 차들과 신호땜에 돌아 나올때 가끔은 시간이 더 걸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성아파트앞 정류장에서 하차 후 뛰어서 업소(횟집)로 갔더니 발주시간 기준 5분정도 걸리네요.
업주사장에게 인사를 하니 손님 주차증과 2시간과 1시간짜리(총 3시간) 주차요금카드를 주네요.
남자 손님은 이미 나와있고 다른 한분은 어딨냐고 물어보셔서 투콜인걸 알았습니다.(형제가 모인..)
손님은 다른기사 올때까지 담배나 한대 피겠다고 나가시고 10분이 넘어도 소식이 없길래 상황실에 전화를 하니 거의 다 왔다고 말해서 손님과 주인에게(손과 주인은 친분이 있는사이.) 몇분만 더 기다려 달라고 양해를 구했네요.
손님은 담배를 한대 더 피러 가시고 그 사이.. 주차증 시간이 3시간을 넘어서 30분짜리 주차권을 한장씩 더 추가해서 저에게 주더니 다른 기사오면 그 분에게 주라고...
계속 안에만 있기는 조금 뻘쭘해서 문 밖으로 나와 외부로 이어지는 통로쪽을 주시하는데 아무도 안보이고 마음은 초조해지면서 살짝 화가 나기도 하네요.
업소 사장이 불러서 다시 안으로 들어갔는데 언제 오냐고 그래서 상황실에 다시 전화해서 물어 본다니까 직접 하시더니 거의 다 왔다는 상황실의 대답..(거의는.... 대체 어디쯤일까...)
암튼 그렇게 기다리는데 약 20여분만에 기사로 보이는듯한 한 분이 오시는데....엥...정장도 아니네요-_-;;쩝...
어디서 오셨길래 이제 오느냐 제가 물어 봤더니... 그사이 손님들도 전부 모이고 그래서 그냥 대답은 흐지부지.....
솔직히 이 오더를 잡은 이유는..시간상으로 오산 웬만한 곳에 떨어져도 오산쪽 오더 보다가 버스나 전철로 탈출 할 시간이 되기때문에 잡은건데.. 조금 불안하기도 하더라고요..
다행이 손님 차를 보며 약간의 안심이 됐는데(크라이슬러).. 목적지를 물으니 역시나 운암지구.
암튼 그렇게 손님 목적지 모셔다 드리고 바로 오산역으로 와서 막차 전차가 조금 연착한거 타고 수원으로 바로 탈출 했습니다.
풍덕천이라는곳은...고기동만 빼고는...죽전까지 포함해도 택시타도 20분이 걸릴만한곳이 없고... 수지관내(상현,성복,신봉,동천)에서는 버스타도 10분이내인데 대체 어디서 오신건지? 20분이면 상현동 원희캐슬쪽에서 뛰어올수도 있는 시간이고...별로 숨차 보이시진 않았는데... 가격은 얼마 찍힌지 모르겠지만 신갈 가는오더라 느긋하게 오신건지...
운빨 받을때는 20분이면 수지관내오더(1만원) 두개나 탈수 있는 시간이고 손님이 늦게 나왔으면 대기료라도 받는데.. 암튼 할말이 없더라고요..
제가 넘 빡빡한건가요? 이럴땐 어떻게해야 하죠ㅠ_ㅠ
첫댓글 분당에서 잡고 왔나부죠...거기다 길도 헤메고...사실 기사가 늦게와서 대기료를 못받을땐 약간 짜증이 나죠...
죽전 방향에선 택시 안잡혀 애먹는답니다
토요일 2시경 충전금 내러 사무실 들렀다가 받은 투 콜 중 하나, 수락산-봉천 20K 콜. 다른 기사가 혹여 기다릴까싶어 노원에서 버스 타려다 택시타고 갔는데... 다른 기사는 먹던 밥 다 먹고 느긋하게 오시더군요. 30분 대기... ㅠ,.ㅠ 얼마나 밉던지... 어차피 콜 없는 낮시간이라 마음 비우고 기다리긴 했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도 가끔 생각납니다. 10분 이내에 도착하려 택시 탔던 제 꼴이 한심스러워지더라는...
그 후로도 투 콜 이상인 경우에 대부분을 다른 기사 기다리느라 지체하다보니 투콜이면 손이 멈칫하는 증상이...
투콜은 먼저간 기사가 쪼다됩니다. 손은 대기비 절대 안줍니다. 대리회사 잘못으로 알고
업소콜이 아니고 만약 이런 상황이 벌어져서 길빵을 당했다면.. 이 대리기사도 손님보고 양아치니 어쩌니 욕할라나요
아마 다른 사람보다 더할듯 싶은데요? 거의 난리나지 않을까.......
그리 하고도 그 기사 미안하다는 말이나 합니까? 팍 팍 느끼는 글 ~~도착지 예정시간 탈출시간 오더 예정지역 다 예상하고 콜 접수 했는데~~그런 사항 같은 기사때문에 생긴다면 진짜 열 받어~~ 바지님 은 그런 사항 절대 만들지 마시고 항상 돈 많이 버시길~~
급한거 하나도 없는 기사도 많더라구요....ㅎㅎㅎㅎ 내 승질에두 이런 경우는 뒤집어 지지여...
그럴수도 있지 같이 대리하면서 왜 싫은소리하냐고 그러던데요 ^^ 나 참.....
나두30분 기다린적이 있는데 손 이해시키느라 안간힘 그래도 같은 동료 우리가 보호 해야지요--손 미안한지 오래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10000원 팁! 내가 느낀건 그 현장에서 같이 투덜 대는것 보다는 기사하고 통화 하면서 손에게 양해시키는 모습 그리고 대신 사과 하는 모습을 보이니 더 좋게 보이는것은 물론 나를 더 이해 하더이다
빙고~~ *^^* 속으로, 또는 뒤에 여기서 투덜댈지라도 손 앞에서야 그럴 수 없죠? 저 역시 비슷한 일을 겪은 적이 있답니다.
늦게가는 기사님맘은 오죽하겟어요 서로 이해해야죠 일하다보면 입장이 바뀔때도 있답니다...세상이 아무리 각박해도 우리 기사님끼린 좀더 여유있게 삽시다요..
이해하셨기에..... 이해는 했지만 그래도 좀 거스기하다고 여기셨겠기에.... 서로들 입장 바꿔 생각해보잔 뜻으로 본문 쓰셨다고 보여집니다. 가끔은 의도적인 분들 찔끔하시기도 하라고~~
물론 손앞에서야 티 절대 안내죠~ ㅋㅋ
한콜이라도 더 하기 위해 택시타는 기사는 바본가봐요...버스합승하고 걷고 뛰고 ...기본적인 예의라도 있어야 하는데 ..기다리게해서 미안합니다...이말이 그렇게 힘들까???? 투콜타면 허구한날 속터져서.,.쩝!!!~~
투콜이상은 손님 켄슬 됄을때 일찍가면 켄슬비도 마니 받음 ㅋㅋ 뒤따라오는기사분 켄슬비? 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