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 이주 열풍이 불면서, 육지에서 제주로 이동하는 인구수가 눈에 띄게 늘었는데요. 제주 이주 후,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고 특색 있는 일을 하며 살아가는 이도 많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이색체험교육을 진행하는 기업 대표들 역시, 제주 이주 후 새로운 분야의 길을 도전하는 젊은 창업가들입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제주여행을 하며 아이들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제주 이색 체험교육 현장 속으로 한번 떠나 볼까요?
제주 이색체험교육 탐방 제1탄 “청년창업기업 농업회사법인 <그린비즈>”
가장 먼저 탐방한 곳은 젊은 창업기업, 농업회사법인 <그린비즈>입니다.
그린비즈 손인준 대표(32세)는 25세 때 제주로 이주해 양봉농장을 운영하다가 꿀벌을 활용한 체험교육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창업을 준비하며 아무나 할 수 없고, 이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되며, 향후 비전이 있는 것이 무엇인지 가장 고민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고민하다 선택한 것이 양봉 농사였으며, 양봉 농사 중 제주에서만 할 수 있는 감귤꿀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양봉 농사 5년 차가 지나고 어느 정도 양봉업에 익숙해지면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색 꿀벌 체험교육을 계획하였는데요. 과연 체험교육을 어떻게 진행하고 있을까요?
그린비즈의 체험교육실은 최대 40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마술프로그램, 벌통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하는데요. 안전한 시스템에서 벌을 직접 보고 만지며 양봉에 대한 기초적인 내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손인준 대표는 체험교육을 통해 한 명의 아이라도 나중에 커서 양봉업의 길로 가게 된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린비즈의 양봉 체험교육은 전화 예약이 필수라고 하는데요! 예약 문의는 010-5141-4936으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체험교육 이외에도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제주 감귤꿀을 활용한 건강음료와 천연 수제 비누 등의 향장제품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제주 이색체험교육 탐방 제2탄 “재활용을 활용한 예술 프로젝트 <바다쓰기>”
두 번째로 만난 분은 <바다쓰기> 대표 김지환 작가입니다.
작가는 예술 작품 창작을 비롯해 진로직업체험 및 강의, 재활용 상품제작, 재활용 예술 DIY 체험, 환경교육, 환경 관련 동화책 발행 등의 다양한 업무를 동시에 하고 있는데요.
어느 날 해안을 산책하던 중 해안가에 떠밀려온 바다 쓰레기를 보고 재활용 예술을 시도하게 되었다는데요. 체험 대상은 유치원생부터 초, 중, 고등학생 그리고 청소년수련원이나 기관의 공무원들까지 다양하다고 합니다. 체험교육에는 해양 환경의 문제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과 교육이 이뤄진 다음 재활용 작품이나 상품을 제작해보는데요. 이 과정을 통해 전 세계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보는 기회나 계기를 가지게 됩니다.
위드는 공정여행기획자, 체험교육지도사, 문화예술교육기획자 등의 조합원으로 구성되어 있어 체험교육이 더욱더 알차게 구성되어 있는데요. 주요 사업으로 공정여행상품과 체험교육 등을 개발하며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낙(樂)만(萬)제주’라는 주제로 체험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맨발로 제주 숲을 산책하는 힐링 숲 체험과 숲속 요가, 바다의 쓰레기로 작품을 만드는 비치코밍(Beachcoming) 등이 있습니다. 기획프로그램으로는 매년 제주 4.3사건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시간을 갖는 4.3평화기행 및 4.3평화 배움 캠프 등도 진행합니다.
위드는 한 번으로 소비되고 버려지는 ‘상품’이 아닌 지역과 상생하며 지속가능한 공정여행을 지향하는데요. 지역과 사람을 최대한 존중하며, 빠름이 아닌 느림을, 여행의 ‘양’ 보다는 ‘질’을 위해 항상 고민합니다.
또한, 체험교육을 통해 제주의 매력을 전달하여 많은 사람이 제주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