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인근 긴장 고조’…도심 지하철 6곳 무정차, 버스 우회 운행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대교 북단 인근에 마련된 합동검문소에서 경찰관들이 현장 통제를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집회 금지 통고가 내려졌지만 일부 단체의 집회 강행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광화문 인근 역사 6곳에 지하철이 무정차 통과하고 버스들도 우회 운행한다.
3일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집회 방지를 위해 광화문 인근 시청역(1·2호선), 경복궁역(3호선), 광화문역(5호선) 등 4곳은 오전 9시30분 이후부터 지하철이 무정차 통과하고 출입구는 폐쇄 조치됐다. 종각역(1호선), 안국역(3호선)도 추후 같은 조치가 내려질 예정이다.
광화문광장에서 세종대로 구간이 통제되면서 총 36개 노선 시내버스도 우회 운행 중이다. 집회와 차량 시위 구간에 따라 임시우회 노선 경로는 유동적으로 결정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임시 우회 시행 즉시 정류소 버스정보안내기(BIT)를 통해 안내를 시행하고 버스 내부에 안내문을 부착했으며 운전원의 육성 안내를 통해 승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교통 통제 종료 즉시 버스 노선을 신속히 정상 운행한다는 방침이다.
노병춘 서울시 버스정책과장은 “추석 연휴 기간 중 최대한 집에 머물러 주시기 바란다”며 “집회 내용에 따라 임시 우회 노선이 유동적이므로 불가피한 이동 시 TOPIS 홈페이지, 120다산콜센터,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안내전화 등을 확인 후 이동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