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려인마을 산하 고려인마을교회를 비롯한 많은 교회들이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예배를 진행하며 선물을 나눈 후 예수 탄생의 진정한 의미를 되돌아봤다.
26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고려인마을교회를 비롯한 이주민 사역을 하는 많은 교회들이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를 초청해 성탄축하 예배를 드렸다.
특히 청소년사역을 담당하는 새날교회와 버들시내 선교센터 등은 부모를 따라 낯선 조상의 땅을 살아가는 청소년을 초청해 성탄축하공연에 이어 준비한 풍성한 음식을 나누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또한 고려인마을 교회는 성탄 예배 후 참석한 이웃들에게 떡과 과일이 든 희망상자를 선물하고, 낯선 조상의 땅을 살아가며 겪는 고난의 삶을 희망으로 바꾸는 교제시간을 가졌다.
뿐만 아니라, 쉼터에 머무는 우크라이나 탈출 고려인동포들을 찾아 준비한 과일과 생필품, 후원금을 전달하며 위로하고 격려했다.
특히 쉼터에 머무는 노년의 고려인 동포들은 1인당 매달 건강보험료와 헨드폰 요금 등 최소 30만원의 후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고려인마을교회는 “작은 정성이지만 추운 겨울 힘들게 살아가는 동포들이 없도록 늘 관심을 가지고 살피고 있다” 며 “성탄절 예배와 나눔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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