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라이더 여러분!
정말 진심으로 시인합니다.
혼자 나서서 죽든 살든 해보면 될 것을 다른 분들을 동참하게 만든...
변명 아닌 변명을 하자면, 정말 무서웠답니다.
우선 아내와 함께 일반도로 신호대기중 뒤에서 급차선변경으로 들어온 차량에 받쳐서 둘다 응급실로 실려가던일이...
송추 뒷길에서 우측차선으로 주행하던 중 차량들이 정체가 되니 소형트럭이 나를 밀어 부치듯 달려들어 길옆으로 쓰러졌는데
직접적으로 내 차량과 접촉이 되지 않아서인지 그냥 내 빼버리는 차량.
행주대교를 건너 고양으로 들어오는 길 중간..반대편 2차선에 있던 승용차가 갑자기 유턴을 하며 충돌할 수 밖에 없는 상황.
내겐 위의 사고의 순간들이 강변북로와 자유로를 이용하였다면 발생하지 않을 사고들이었습니다.
전용도로를 피해서 돌아다니는 일반도로에서 발생한 사고였기에 그후부턴 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전용도로 이용하여 주행시엔 주변차량들에게 손을 들어 수인사를 하던가 손을 놓지 못할 상황이라면 머리라도 숙여서 인사를 합니다. 그리고 아직 한번도 차량운전자들이 클락숀을 울려대던가 밀어부치는 행동은 보지 못했습니다.
내가먼저 인사를 하고 양해를 구해서인지 내가 더러워서 피해준건지는 몰라도 나에게는 정말 안전한 길이며
내 생명을 지켜주는 길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번 육일절 행사의 단속까지 총 4번의 단속을 당했으며,
그 첫단속은 담당 판사가 " 현행법률이 불합리한것은 인정이 되지만 법률은 헌재에서 결정해야 하기에 2만5천원의 벌금형으로" 즉결심판이 되었지요.
두번째와 세번째는 작년 8월에 단속되어 항소심중이며, 그간 만난 국선변호사와 재판정에 나왔던 검사, 판사들에게 충분한 의견을 전달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었으며, 1심에선 위헌소송이 진행중인것을 감안하여 재판을 추정하여 주기도 했습니다.
이제 4번째 재판이 또 진행되겠지요...
이번엔 그동안 관할경찰서의 단속경찰관과 이번 단속을 지시한 교통범죄수사팀장을 법정으로 증인신청 할 것이며, 그들도 대화에서
"현행법이 잘못되어 있지만 경찰은 단속기관이기에 어쩔수 없다"는 내용의 녹취록도 공개 예정입니다.
나는 먼저 고속도로 통행을 위해 위헌소송을 내주셨던 3분을 모두 만나뵈었으며,
난 고속도로를 통행하자고 하는 취지는 아니기에 정확한 나의 의사를 말씀드렸고,
자동차전용도로의 통행을 위한 소송과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선언하였으며,그 분들중 2분은 기꺼이 동참해주셨으며
그후 고속도로통행을 포함하자는 의견,환경검사, 지정차로등의 문제에 대해선 나의 식견이 부족하였기에 일체 나서지 않았습니다.
내가 바라고 원하는 것은
도로교통법상에 자동차로 인정이 되어지는 250cc이상의 이륜자동차가 , 자동차 전용도로를 통행할 수 있도록 소송을 하겠다는 선언이었고 많은 분들이 공감하여 동참을 하여 주신 것입니다.
현행법상 고속도로는 " 자동차의 고속주행을 위한 도로" , 자동차 전용도로는 "현저히 막히는 일반도로의 정체를 해소하기 위하여 만든 우회도로"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자동차 전용도로는 고속으로 주행하라고 만든 도로가 아닙니다.
일반도로와 마찬가지로 최고 주행속도로를 80키로로 제한하는 도로입니다.(일부도로는 60km도 있으며, 자유로 일부구간은 90km)
서울경찰청, 서울시청,국토교통부, 그리고 청와대 규제개혁위원회의 신문고, 국민신문고등...아마도 그 기관의 담당하시는 분들은
내 이름이 징글징글 할 겁니다.
모두 합하며 거의 100여번 정도 민원을 제기 하엿으니까요...
그러나 대답은 한결같은 대답이었지요.
변호사를 찾아가서 논의를 한결과,
1. 국민은 부당한 대우를 받을 경우 그에 대해 법원을 통해 조정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다.
2. 모든 법이 다 올을 수는 없다. 그렇기에 부당한 법 제정으로 불편을 받는 국민들을 위해 그 법을 심판하는 헌법재판소도 있는 것이
다.
라는 조언을 들은 뒤 행동으로 시작하게 된것입니다.
만약 내가 그리고 다른 동참하신분들의 현행법을 어기지 않은 상태에서 법정 싸움을 할 수 있었다면 그리 하였겠지요.
일반 국민이 법을 어기지 않았는데도 재판을 통해 위헌소송까지 할 수 있는 방안을 알려주신다면 그 방안을 이용해보도록 해보겠습니다.
좀 더 나아가 내가 진정 바라고 원하는 것은
공도상에서의 안전한 교통문화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추월선은 지정속도가 80km 이더라도 더 급하게 빨리 가고 싶은 차량에게 양보해주는 문화
큰 차량은 작은차량에게 생명의 위협을 줄 수 있는 무기가 될 수도 있기에 양보와 배려가 있는 도로문화.
나보다 승객이 많이 탄 차량들에게 양보해 줄 수 있는 문화
그리고 경찰의 용역연구를 통해서 나온 말장난의 극치인 " 오토바이는 그 구조적 특성상 신체가 외부로 노출되기에 조그만 충격에도
운전자가 사망할 수 도 있기에 고속도로에서의 주행은 안된다"라고 하는 말이,
도로문화가 다르고 사고방식이 다른 다른 나라들과 우리나라가 의식수준이 다를 지언정 오토바이 자체를 불인정하고, 마치 오토바이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처럼 포장하고 있는 법률인식을 바꾸고 싶은 것입니다.
조그만 충격에도 운전자가 다치거나 사망할 확률은 사고위험성이 더욱 많은 일반도로에서도 마찬가지 이기 때문인것이죠!
말이 길어 졌습니다.
누구나 나와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으며, 그 다른 의견은 존중받아 마땅합니다.
저의 부족함을 알려주시고 더욱 좋은 대안을 조안 해 주신다면 기꺼이 감사히 받아들이고 그 방법을 실행해 보겠습니다.
* 육일절 행사의 반대 의견을 주신 분들에게 공격적인 댓글을 삼가해주시길 바래보면서 몇자 적었습니다.
첫댓글 ♡
항상 수고함에 감사드립니다~
화~~~~이팅 !!
재키리님 화이팅!!!
별별 사람들이 다 있지요...크게 신경쓰지 마세요...화이팅!
언제나 재키리님 노고에 감사드리고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무거운 짐을 지셨습니다. 감 떨어지기만 기다리는 사람만 있다면 세상은 안바뀌겠지요. 수고가 많으시네요.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도 부족할판에 앞에 나서지도 못하면서 뒤에서서 감놔라 배놔라 뒷소리 하는
인간들이 태클걸고 사람 맥빠지는 소리들 하고 있군요
재키리님 힘내세요
그리고 재키리님 뒤에는 한목소리 함께하는 회원님들이 훨씬 많다는걸 기억 하세요
찬성도 반대도 하지 않는 저이지만 재키리님의 글은 참 감동스럽네요..
그러게요넘 무거운짐을 ^^ 저는 6월1일날 전용도로 주행사진촬영때문에.
짚이로 운전중 강변복로50분정도 88도로을 약 40분정도 바이크뒤에서.
주행했어요.허나 40~~80km 주행한결과 사고위험성은 하나도 없습니다.재키리님 항상 응원합니다^^
커피 잘 마셨습니다 ㅎㅎ
멈출수는없습니다 열심히 응원합니다
나와의견이 다르고 생각이 다른사람도있고
또같은곳을보고 같은생각을하는사람도있습니다.
재키리님과 함께 같은곳을보고 같은생각을하는사람들이 훨씬더많이 있습니다..항상감사하고 고맙습니다..
힘내시고 언젠가는 지금일들이 추억이될거라믿습니다..짝짝짝짝.~~^^
이번에 저도 늘 맘속으로만 응원하다 본격 발을 당궜으니 열리는 그날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수고하십니다...감사합니다.
제가 못하는 일을 하시는 군요.... 감사합니다. ^^
세상사람들이 다 같은생각으로 살수없듯! 재키리님 힘내시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것을 기억하세요 홧팅
언제나 응원합니다~~~
제키리님 피터김님 애쓰시는 님들의 덕분으로 막혀있는 이 험로가 조만간 열리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바 입니다 전 내일은 영등포 경찰서로 모레는 강서 경찰서로 출두 한답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다양한 의견은 당연한겁니다.
서로에 좀더 존중하는 태도가 스스로를 존중받게 합니다.
상처보다는 칭찬.격려의 응원이 필요합니다.
그나마 하기싫으면 굿이나 보고 떡먹는것도 괜찮치 않을까 합니다.
역시!! 재키리형님!!
응원합니다...
99%의 라이더는 응원하고 있답니다. 힘내세요
100%가 되면 북한 아니겠습니까
안전한 전용도로 맘껏 달리세요. 조용히~필요하면 달려야죠. 늘 지지합니다. 하지만 위법을 자랑하듯 선동하고 사진올리고 그러지 마세요. 댓글로 잘한다고 부추기는 사람들 ㅎ 수 틀리면 다구리 합니다 ㅋ. 김인국씨한테 그랬어요 진짜로 하하하.
그나저나 이름을 불러주니 한송이 꽃이 되고 싶네요..^^
수고하십니다...
세상은 항상 남이하지 궂은일 앞서서 실행하시다보면 많은 반대와 손가락질을 받게 마련입니다 .
재키리님의 용기에 찬사를 보냅니다.
나서지는 못하나 응원 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자기 살을 깍아 개선해 보려는 처절한 몸부림이지요. 링컨 기념관 앞 한국전쟁 기념공원에 새겨져 있는 구절이 생각나는군요. "자유는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