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연계플레이나 스위칭이 잘 되더군요. 이게 밀집수비를 깨는데 있어서 교과서적인 플레이라고 하죠. 북한은 분명 우리 상대로 수비에 7,8명 놓고 경기를 할텐데 이렇게만 해준다면 충분히 이길수 있을듯 합니다.
-패싱도 괜찮았음. 스루패스 적절히 잘 들어가니 여러차례 결정적인 득점기회 잘 만들어냈죠. 기성용, 이청용, 박지성, 이영표, 박주영 등등 오늘 만들어가는 과정이 맘에 들었습니다.
-골결정력은 여전히 아쉽네요. 이근호는 요새 소속팀이 없어서 감이 많이 떨어진건지 예전같으면 쉽게 넣을골들 놓치더군요. 이청용의 골대맞춘 슈팅도 아쉽고 정성훈의 회심의 프리킥도 골키퍼 정면으로 날라가고 교체투입된 배기종의 슈팅도 아쉬웠죠.
-황재원 선수의 어메이징한 자책골 ㅎㄷㄷ 하지만 이걸 빼면 황재원 선수 비교적 괜찮았습니다. 강민수 선수와의 호흡도 나쁘지 않았구요.
-4백의 호흡도 나쁘지 않았다능. 이라크가 워낙 수비적으로 나와서 그런것도 있지만 경기종료전 골대 맞춘거 빼곤 거의 득점기회를 못만들어낸게 이라크의 역습시 잽싸게 자리를 잘 잡았기 때문이였죠. 잔실수만 없다면 북한의 날카로운 역습을 무디게 만들수 있을듯 합니다.
-다만 경기종료전 집중력이 떨어진듯한 모습을 보인건 확실히 옥의티였다 보여지네요. 위험지역에서 파울해서 결국 실점할뻔하기도 했고......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 오늘 국대의 경기력은 10점만점에 7점 정도 주고 싶습니다. 한 두골 정도 더 넣고 자살골도 없었다면 8.5 점 정도 줄까 생각했는데......
첫댓글 이번경기를 통해 역시 허정무는 히딩크를 능가하는 마법사란걸 알게 되었습니다
꽤 괜찮은 경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 모르죠. 유럽의 강팀들을 상대로 이런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미지수입니다. 지금은 아시아 예선이라 유럽팀들과 붙어볼 기회가 없지만 예선이 끝나고 유럽의 강팀들을 상대해 봐야 진짜 허정무의 능력, 대표팀의 능력을 알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제 기억에는 과거에 허감독이 대표팀을 맡았을 땐 초반에 괜찮은 성적내다 결국 오래 못버티고 꼬꾸라졌기에 이번에도 불안합니다.
지금이야 월드컵 예선때문에 유럽이나 남미 강호들하고 평가전 가질 기회가 없는데 (그런면에서 2007 아시안컵 우승 놓친게 아쉽네요. 그거 우승했다면 올해 컨페드컵 나가서 강호들하고 돈안들이고 실전경험 쌓을수 있는데 ㅠㅠ) 월드컵 예선이 끝난후랑 조추첨식이 열리는 사이에 여유가 생길텐데 그때 이름있는 강팀하고 평가전을 할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네요.
오늘 선수 교체가 많아서 그런지 수비에서는 좀 호흡 안맞고 잔실수가 보이더군요. 이근호는 아무래도 감각이 좀 아쉬웠고...나머지는 다 괜찮았던듯...그나저나 김치우는 리그 시작하고 골 몰아치더니만, 결국 A매치에서도 한 건 한네요. 근데 포지션이 뭔가요? 미드필더인 것 같은데...먼지는 애매...-_-
주포지션은 윙백인데 측면 미들이나 중미도 가능한 멀티플레이어죠. 거기에 골결정력도 좋아서 상당히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김치우 윙백이였던건 아는데, 오늘 포지션이요...박지성 선수와 교체되서 나오긴 했는데 왼쪽 미들이였나요?
그랬던것 같네요
경기 못봤는데 황재원이 아주 '멋진 골'을 넣었다죠?
정성훈의 프리킥을 기성용이 찼더라면..
오늘은 무제배 안했나 보네요... 경기를 못봐서 ... ㅎ
이근호 몇골을 놓친건지 아쉽네요. 그놈의 골 결정력;; 오늘이 A매치라 다행이지 중요한 경기였다면 이근호 테러당했을듯
황재원 원래 싫어하는 선수라 자책골 까지 넣으니 정말 밉더라고요 ㅡㅡ;; 그래도 전체적으로 괜찮았다는것엔 동감 합니다 ㅎ
축구 별로 안좋아해서 볼줄은 모르는데.. 오늘경기 참 시원시원하더군요. 전에 보여주던 국대와는 확실히 업그레이드 된듯한.. ㅋㅋ 허나 이라크가.. 1.5군이고 원정이라서 경기력 차이가 너무나서.. 제대로 평가하기엔 좀 무리일듯하네요.
골은 후반에 다 넣었지만 경기 내용은 오히려 전반에 훨씬 좋았습니다. 후반에는 교체선수도 많고 체력도 떨어진 만큼 약간은 흐지부지한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이런 어수선함 속에 골이 나오긴 했지만요. 개인적으로는 박주영 선수가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득점을 떠나서 팀원들을 살려주는 플레이를 해주면서 팀플레이에 잘 녹아들어가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몸빵만 이근호정도 됐어도....................
황재원이라......
도토리 키재기인 아시아팀들과의 경기는 그냥 경기일뿐 강팀과의 경기가 바로 국대의 완성도를 측정하는방법이죠 아마 문제점 엄청 들어날거같은데요
근데 지금 당장 유럽/남미팀하고 경기를 할수 있는 여유가 없지요. 그래서 컨페드컵 못나가는게 아쉬울뿐입니다.
하지만 이경기는 아시아팀들과 예선을 하기위한 평가전이니까 칭찬해 줄만하다고 봅니다. 올해 당장 강팀과 경기하는대회(월드컵)가 있는건 아니니까 내년 이맘때 완성도를 봐도 될것 같습니다.
아 어제 그 헤딩슛이 자책골이었군요????? 어제 MT가서 잠깐 멀리서 봤었는데 멋있게 넣었네??? 라고 생각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