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두고 가며 생모(생부)들이 남기는 것이 있다. 편지다. 하다못해 태어난 시각과 예방접종 여부라도 쪽지에 적어둔다. 주사랑공동체가 운영하는 위기영아 긴급보호센터인 베이비박스에는 그들의 편지 1,800여 통이 고스란히 보관돼있다.
친모들은 스스로 ‘씻을 수 없는 큰 죄를 지은 죄인’이라고 편지에서 일컫는다. 그래서 편지마다 빠지지 않는 말이 “미안하다”는 문구다. 임신에 이르게 된 책임, 아이를 낳고도 기르지 않고 버렸다는 죄의식이 평생 그들을 괴롭힐지 모른다. 외도와 같은 혼외 관계로 출산해 베이비박스에 아이를 두고 가는 생부나 생모는 지탄을 피하기 어렵다.
임신과 출산이 여성의 몫이기에 생부들은 생모의 뒤에 숨어 죄를 가릴 뿐이다. 양승원 주사랑공동체 사무국장은 “친생부가 아이를 데리고 오는 사례도 있지만, 1% 안팎으로 극히 드물다”고 말했다. 생부마저 외면해 결국 생모가 베이비박스까지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첫댓글 눈물난다
마음 안좋다 진짜... 아이들은 무슨 죄고.. 저 분들도 심정을 헤아릴 수가 없네.. 여자들 행복했으면 좋겠어..
시발 눈물나.. 다들 행복했으면
아프지말고 행복하세요 아기들도 엄마들도 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ㅜㅜ
눈물나 ... 아 ㅠㅠ
미혼모 복지좀 제대로해라진짜
혼자사는 한남들 지원해주지말고
아이, 엄마는 고통받고 아빠는 그 책임에서 빠져야 하는게 너무 불공평하고 억울하고 화나...
나도 엄만데.. 하..안타깝다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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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ㅜㅜ...
버린 게 아니라 지킨 거니까
아기낳고 산후조리도 못했을텐데...미역국이라도 먹었을까...속상하다 정말.....
눈물나고 찡하네ㅠㅠ
저 편지를 쓰면서 얼마나 많은 눈물을 삼켰을지... 너무 속상하다
아니 저렇게 절절하게 지켜진 아이들도 있는데 저런애들이나 부모가 키울수있게 제도나 만들어주지 꼭 한남과 아니면 한남이 외국인과 "결혼"해서 애 낳게 만드는 한국사회법이 이상해 왜 태어난애들은 저버리고 태어날애들만 보나요
저 애들이나 지켜주세요..
너무 슬퍼.... 다들 병원도 못 가고 몸조리는 어떻게 한건지... 애 닣고 몸조리를 해ㅑ평생 안아프다던데.. 저사람들은 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일상으로 돌아가야했을 거라.. 몸에 무리많이 갔을텐데..
정말 제도가 문제다 .
아 진짜 속상하다..
이거보고 베이비박스 연어해서 후원하고옴... 마음 나눌 여시를 위해 남겨둘게
http://www.godslove.or.kr/kor/html/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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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 댓글보고 나도 오늘부터 시작했어!! 고마워 !!!
아 너무 슬프다.. 진짜 엄청 슬프다.. 이런 엄마에게 웃어주어서.. 살 냄새를 잊지 못할.. 하ㅠㅠ
같은 환경은 아니지만 나도 부모없이 자랐고..또 엄마가 되어보니 저 마음을 다는 아니지만 헤아릴 수 있어 글뿐인데도 가슴이 찢어지는 듯 하네..본인들 몸은 괜찮을지 걱정도 되고
진짜 너무 마음아픈일이다...
나도 이글보고 소액이지만 후원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