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행복에 관한 모든 것 총망라!
50만 독자가 선택한 김희삼 교수의 행복 수업
저자 김희삼 교수는 행복을 연구해 온 경제학자다. 그가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에서 『행복의 조건』이라는 이름으로 강의하는 ‘행복 수업’은 매 학기 수강신청 오픈 몇 분 사이에 정원을 채울 정도로 인기 강의로 자리매김했다. 행복과 관련된 경제학·심리학·인지과학·사회학·유전학 등 분야를 아우른 연구들과 다양한 자료들을 정리하고,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행복을 잘 알고 실천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행복 공부: 나의 파랑새를 찾아서』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행복은 정말 중요하고, 그냥 살아내기 위해서라도 행복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효율을 중시하는 경제학자가 소박한 이야기들을 곁들여 알려주는 행복해지기 위한, 그것도 구체적으로 행복해지기 위한 방법은 효율적일 뿐 아니라 정확하기도 하다.
👨🏫 저자 소개
김희삼
사람의 일생에 관심이 많은 경제학자다. 서울에서 태어나 여러 곳에 살면서 교육, 일, 가족, 노후생활, 사회자본, 행복 등에 관한 연구를 해왔다. 평범한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을 볼 때 큰 기쁨을 느낀다. 대학에서 행복 수업을 통해 달라지는 제자들을 보며 행복에도 공부가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행복 공부』 책은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 연재한 『쓸모 있는 행복 공부』를 마중글로 삼아 몇 배 더 자세한 내용으로 쓴 것이다. 행복의 유전적 요인을 인정하면서도, 일, 관계, 삶과 죽음이라는 묵직한 주제와 돈, 생각, 습관, 실천력 등에서 행복의 비결을 찾아낸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KDI(한국개발연구원)에서 교육·노동·복지·재정 분야를 연구했으며, 현재는 지스트(GIST, 광주과학기술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 목차
프롤로그
1부 행복 공부 준비하기
1장. 행복이란 무엇인가
― ‘따뜻한 강아지’
2장. 행복을 재는 방법
― 입꼬리로 재는 행복
3장. 너는 내가 얼마나 행복한 것 같니?
― 나의 인생 곡선
2부 과학으로 밝혀낸 행복
4장. 행복의 3대 결정요인
― 형벌과 쾌락의 쳇바퀴
5장. 행복의 유전자 복권
― 나의 성격 강점
6장. 돈과 행복
― 돈에 관한 명언
3부 일과 행복
7장. 직업 선호도와 직업 만족도
― “오늘 퇴사합니다”-결정 효용과 경험 효용
8장. 일의 의미
― 하루
9장. 진로 선택
― 가지 않은 길
4부 인간관계와 행복
10장. 사랑의 세 가지 요소와 행복
― 최단 문장, 최장 선고
11장. 좋은 인간관계의 비결
― 감사 방문의 힘
12장. 적당히 괜찮은 부모, 오늘도 행복한 가족
― 나는 이런 부모가 되고 싶다
5부 내 행복은 내가 높인다
13장. 나는 요즘 어디에 있나
― 고민 상담소
14장. 행복에도 습관이 무섭다
― 걱정 관리소
15장. 비교성향과 행복
― ‘남들 좇아가기’ 탈출법
16장. 행복 실천력의 비결
― 행복한 ‘몰입’의 조건
6부 행복하게 나이 들기
17장. 진짜 어른 되기
― 닫히지 않는 성장판
18장. 인생이라는 춤
― 죽음 문답
에필로그
미주
참고문헌
📖 책 속으로
좋은 것은 나누면 기쁨이 배가 된다. 다른 생각을 만나면 넓어지고, 같은 생각을 만나면 깊어진다. 그리고 행복을 위한 실천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특히 행복에 큰 영향을 주는 인간관계와 관련된 실천에서는 더욱 그렇다.
--- p.64, 「3장. 너는 내가 얼마나 행복한 것 같니?」 중에서
사람들은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처음에는 자기 신세를 비관하지만 점차 적응하면서 원래 모습에 가깝게 돌아온다. 기질적으로 회복탄력성이 강한 사람도 있지만 가족, 연인, 친구, 동료 등 주변 사람들의 변함없는 정서적 지지와 응원도 회복의 속도와 정도에 영향을 미친다. 이처럼 행복에는 사람들과의 ‘관계’ 가 여러모로 중요하다.
--- p.83, 「4장. 행복의 3대 결정요인」 중에서
행복을 연구해 온 심리학자 에드 디너가 “행복은 기쁨의 강도가 아니라 기쁨의 빈도에 의해 결정된다.”라고 한 것은 숱한 심리학 실험을 통해 얻은 결론 중 하나다. 돈이 너무 많으면 고급 요트를 사는 등 기쁨의 강도를 높일 수는 있겠지만, 일상에서 누리던 수많은 소박한 기쁨을 잃어버릴 수 있다.
또한 대개 돈이 그냥 많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점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돈을 더 벌기 위해 희생했던 것 중에는 수면, 휴식, 운동, 제때 식사, 가족, 친구 등과 같이 건강과 행복, 삶의 만족감을 위해 중요한 요소들도 있을 것이다. 행복에 대한 소득의 전환점 효과가 나타나는 것도 더 높은 소득을 추구하다가 행복의 다른 요소를 너무 많이 희생했기 때문일 수 있다.
--- p.121, 「6장. 돈과 행복」 중에서
또한 인간관계에서 사랑이 소중한 이유는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아내는 내게 자주 이렇게 얘기한다. “당신 눈에는 내가 보이지. 내 눈에는 당신이 보여.” 그럴 때마다 신기하다는 눈빛이다. 사랑은 누군가의 존재를 비로소 인식하고, 그 모습 그대로 존중하며, 그를 이해하게 되거나 이해하려고 노력하도록 만든다. 존재했지만 보지 못했던 존재가 내 눈에 비로소 보인다.
--- p.203, 「10장. 사랑의 세 가지 요소와 행복」 중에서
행복한 사람들은 특별히 시간이 많고 능력이 뛰어나서 현재와 미래의 이익을 모두 챙기고 있는 게 아니다. 그들은 자기만의 목표를 세우고 정진하고 있기에 타인과의 비교나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느끼는 압박감이 덜하다. 또한 매일의 일상에서 사소한 즐거움과 기쁨을 놓치지 않고 발견한다.
--- p.258, 「13장. 나는 요즘 어디에 있나」 중에서
행복과 멀어지게 하는 습관들을 이제 그만 보내자. 지금껏 습관처럼 그래왔던 이에게는 어려운 얘기겠지만, 그래도 바이 바이. 그러려면 비슷한 상황에서 예전과 달리 생각하고 행동하기를 반복해야 한다. 그래서 늘 가까이 있는 행복을 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습관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성격이 바뀌고 삶도 바뀔 것이다.
--- p.283, 「14장. 행복에도 습관이 무섭다」 중에서
행복 실천력은 행복에 관한 ‘지식’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사고’를 장착하고 의식적으로 ‘행동’에 옮길 때 길러진다. 행복에 관한 지식이 필요한 이유는 행복과 거리가 먼 방향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앞서 ‘행복의 3대 결정요인’에서 살펴보았듯 지속적인 행복감의 결정요인 중 40퍼센트를 차지했던 것이 ‘자발적 행동’이었다.
--- p.311, 「16장. 행복 실천력의 비결」 중에서
🖋 출판사 서평
경제학자가 안내하는
정확하고 구체적인 행복에 관하여
저자 김희삼 교수는 행복을 연구해 온 경제학자다. 그가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에서 〈행복의 조건〉이라는 이름으로 강의하는 ‘행복 수업’은 매 학기 수강신청 오픈 몇 분 사이에 정원을 채울 정도로 인기 강의로 자리매김했다. 행복과 관련된 경제학·심리학·인지과학·사회학·유전학 등 분야를 아우른 연구들과 다양한 자료들을 정리하고,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행복을 잘 알고 실천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행복 공부》가 출간되었다.
‘행복’에 대해서 얼마나 자주 생각하는가? 행복을 어떻게 정의하는가? 행복이라는 단어가 감상적으로 들리는가? 여러분에게 행복이란 닿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목표인가, 아니면 순간순간 느끼는 감정인가? 이 모든 질문에 어떻게 답을 하든, ‘행복’을 마다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행복하지 않을 때 행복하지 않음을 느끼고, 행복해질 수 있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 노력한다. 절망의 구렁텅이나 우울의 굴레처럼 불행한 상태에 계속 머무르길 바라는 사람은 없기에 어쩌면 행복이란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다. 이에 반발심이 든다면, 내가 생각하는 중요한 가치를 행복과 견주어 보면 어느 쪽이 수단인지, 그리고 어느 쪽이 더 상위에 놓인 가치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예를 들면, 돈을 많이 벌기 위해 행복해지려는지, 행복해지기 위해 돈을 많이 벌고 싶은지 스스로 질문해 보라). 그렇다면 대관절 행복이 무엇이기에? 꼭 행복해져야 할 필요는 없지 않나?
이에 이 책은 행복은 정말 중요하고, 그냥 살아내기 위해서라도 행복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인간은 행복감이 바닥까지 닳고 불행감이 그 자리를 채우면 스스로 삶을 포기하기도 하는 존재다. 생존이 위협당하는 극한 상황에서는 생존만이 삶의 목적이 되겠지만, 평범하고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우리는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상태에 이르길 바란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 아니, 그 전에 과연 행복은 무엇일까? 효율을 중시하는 경제학자가 소박한 이야기들을 곁들여 알려주는 행복해지기 위한, 그것도 구체적으로 행복해지기 위한 방법은 효율적일 뿐 아니라 정확하기도 하다.
행복해지는 방법은
행복해지는 방법을 실천하는 것!
‘강을 건너는 방법은 강을 건너는 것’(320쪽)이라는 단순명료한 명제에도 불구하고,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행복을 간절히 바라면서도 언젠가는 행복해지기를, 행복이 운명처럼 나를 찾아오기를 기다린다. 그러나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먼저 행복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고, 다음으로 어떻게 하면 행복해지는지 아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는, 그렇게 알게 된 지식을 활용하여 ‘실천’해야 한다.
《행복 공부》는 총 6부로 구성되어 있다. 좁게는 성격과 습관, 돈, 일(진로)과 인간관계(사랑, 우정, 가족)에서부터 넓게는 삶과 죽음에 이르기까지 행복과 관련한 유익한 정보들을 제공한다. 다년간 쌓여온 연구 및 실험 결과들과 유의미한 통계 자료들을 보고 있노라면 이 ‘행복 백과사전’을 통해 알게 된 새로운 사실들이 삶과 밀착되어 자연스럽게 우리의 일상의 모습에 변화를 가져오는 걸 경험할 수 있다.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지속적인 행복에는 유전자가 50퍼센트, 환경 10퍼센트, 자발적 행동이 40퍼센트의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우리가 좇는 행복은 측정이 가능하고, 생각보다 구체성을 띠고 있다. 《행복 공부》는 감나무 아래 앉아 감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던 어제와 작별하고, 주체적으로 행복을 향해 여정을 떠날 수 있도록 독자들의 배낭을 든든히 채워준다.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희곡 『파랑새』에서 파랑새를 찾아 집을 떠난 틸틸과 미틸의 여정은 신비롭지만 험난했다. 그들이 파랑새를 곁에 두고 찾지 못했던 건 애초부터 파랑새에 대해 잘 몰랐기 때문이다. 나는 행복이라는 파랑새에 대해 꼭 알면 좋은 것들을 이 책에 모두 담아보려 했다. 일종의 파랑새 백과사전이다. 이 책은 자기가 지킬 수 있는 파랑새를 찾기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명심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리해 보는 비망록이 되어줄 것이다. 단순히 ‘행복해야 한다, 행복하자!’와 같이 생각하면 오히려 강박이 되어 행복에서 멀어질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을, 특히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실제로’ 무엇인지를 알게 되면, 행복에서 멀어질 리가 없다. _프롤로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