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스쇼핑-3Q15 Preview: 눈높이를 낮출 필요 [한국투자증권-여영상, 최고운]
● 3분분기 부진, 다만 업종 내 상대우위는 여전
엔에스쇼핑의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한 250억원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대비 SO수수료률이 소폭 낮게 적용되는 등 이익
개선 요인이 있지만, 전반적인 매출 부진에 따른 이익 둔화가 불가피한 것으로 추정된다.
취급고는 전년동기와 같은 수준으로 예상한다. TV부문은 증가하지만, 인터넷 등 여타 부
문의 취급고가 감소할 전망이다. 모바일쇼핑 부문의 취급고는 260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수익성을 고려한 마케팅 전략에 따라 공격적인 외형확대를 자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엔에
스쇼핑의 3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홈쇼핑 업황을 고려하면 업종 내 상대우위 실적은 지
속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상반기 백수오 사태에도 불구하고,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는 여전
한 것으로 보이며, 엔에스쇼핑의 식품 부문 MD경쟁력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된다.
● 4분기 개선 기대는 유효
10월 현재 엔에스쇼핑의 취급고 추이는 양호한 수준으로 추정된다. 인터넷과 모바일 등
온라인부문의 부진은 여전하지만, TV쇼핑의 취급고 증가율은 3분기와는 다른 양상이다.
게다가 4분기 SO수수료는 전년동기대비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수수료 협
상이 아직 마무리되지는 않았지만, 연초부터 보수적 비용 계상에 따른 환입 가능성이 높
다. TV홈쇼핑 업황을 고려할 때, SO수수료는 향후에도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그에 따라 엔에스쇼핑의 비용 부담은 갈수록 완화될 전망이다. 3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4분기 외형성장률 개선과 비용 부담 완화에 따른 이익 개선이 가능하다.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80,000원 유지
2분기에 이어 3분기 실적도 실망스럽지만, 갈수록 비용부담이 완화된다는 점에서 향후 이
익 개선은 가능하다. TV쇼핑 채널의 무차별화 속에서 식품부문 MD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엔에스쇼핑의 집객력은 변함 없을 것으로 판단되며,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
데 브랜드 창출의 기회도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홈쇼핑 업황 침체 속에서 기업가치 보
존의 가능성이 가장 높다. 단기적으로는 SO수수료 부담 완화, 중기적으로는 식품 브랜드
창출 등에 따른 외형성장이 기대된다. 엔에스쇼핑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0,000원을 유지한다. 현재 주가는 12MF PER 9.9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우리의 목표주
가는 12MF PER 12.4배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