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나스 제라이스 공항에 한국 태양광 패널 설치
- 투자금 회수 기간이 5년 내외로 짧아져 경제성 향상
2010년 초반 브라질 정부의 여러 태양광 산업 육성책 발표 이후, 국내업체는 오랜 기간 브라질 태양광 사업 진출을 위해 노력해왔음. 그러나, 큰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진척을 보이지 못하다가, 발전단가의 하락 등으로 인해 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음. 2018년이 브라질 태양광 사업의 실질적인 원년이며, 앞으로 브라질은 우리에게 커다란 기회를 주는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됨.
□ 브라질의 태양광 시장 규모 및 사업 환경
ㅇ 시장 규모
- 브라질 산업은행(BNDES) 전문가에 의하면, 2024년 7GW까지 발전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산업은행 자체만으로도 2018년까지 25억 불을 투자할 계획임. 2030년까지 250 억불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
ㅇ 지리적 여건
- 일사량 기준으로는 브라질 히우그란지두노르치州 등 북동부지역이 Sun-Belt지역으로 태양광사업의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됨. 이 밖에도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州, 미나스 제라이스州의 태양광 사업이 가장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중서부 고이아스州도 유망하다고 평가됨.
- 전력계통망은 북동부 및 남동부 대도시 지역 위주로 운영 중임. 2021년까지 송전망은 15.1만km로, 변전소는 311GVA로 확충될 예정. 주파수는 전국이 동일하게 60Hz 적용됨.
ㅇ 경제성 분석
- 브라질 태양광발전 시설의 총 설치비용은 대지구입 비용을 포함해 1MW 발전설비의 경우 약 U$ 4백만가량 소요
- 2013년 코트라와 유관기관의 태양광 프로젝트 보고서에 따르면, 1MW* 설비투자 시 내부 수익률이 –1.2%로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 ☞ 단,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기회로 활용할만한 가치는 있는 것으로 결론
* 조건 : 투자금액 25억 원, 계약 기간 20년, 전력판매 단가 75원/kWh
- 그러나, 지난 수년간 태양광 발전단가의 지속적 하락으로 현재는 투자금 회수 기간이 지역 및 규모에 따라 4.5년 ~ 6년까지 단축되어 이제는 경제성도 갖춘 것으로 평가됨
ㅇ 다양한 정부의 지원정책
- 브라질 전력청(ANEEL)은 송전망 및 배전망 사용료 감면과 요금 상한 정책 발표.
- 각 주 정부도 패널 생산 등 관련 산업에 유통세 등 감면.
- 2018년 3월 브라질 산업개발은행(BNDES)은 대형 태양광 발전 설비 대출이자를 0.9%까지 대폭 인하하고 상환기간을 기존 20년에서 34년으로 연장한다고 발표.
□ 최근 활기를 띠는 독립형 태양광발전(Off-grid Solar Power System)
ㅇ 브라질 오지의 전력보급사업이 확대되면서 독립형 태양광발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
- 브라질 정부는 오지거주 인구를 포함한 전국민에게 전력공급 사업으로 ‘Luz para Todos(모두에게 빛을)’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음
- 전국의 전력 미보급 가구 수를 약 200만 정도로 가정 시, 1.5kW의 설치용량으로 추정하면 약 3GW 규모의 시장으로 추산
- 통계자료가 미비하나, 최근 고이아스州, 미나스제라이스州 등에서 독립형 태양광발전 시장이 활기를 띠며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ㅇ 독립형 태양광 발전을 촉진하는 순계량제(Net-Metering Credits)
- 2012년 정부는 태양광 발전 인센티브의 일환으로 요금 상계제도(Net Metering) 발표. 골자는 브라질 가정 및 사업체가 발전규모 100kW ~ 1MW 규모의 태양광 발전기로 자체생산, 직접 사용 후 잉여전기를 전력망에 송전하면, 그 금액만큼 생산자가 타지역에서 사용하는 전기요금에서 차감해주는 제도를 시행
- 2015년부터 적용 범위를 5MW로 확대해 5MW급 프로젝트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음. 브라질 정부는 2024년까지 1.2백만 개의 독립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이 설치될 것으로 예상
□ 우리 기업이 주목할 만한 태양광 프로젝트
ㅇ 미나스 제라이스 공항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 규모 : 5MW
- 계약시기 : 2018.4월(잠정), 수의계약
- 전력구매자(off-taker) : 미나스 제라이스 공항
- 경과 : 브라질 S사는 지난해 KOTRA가 주최한 LAC 행사에서 한국 S사와 상담 후 태양광 패널을 수입, 동 프로젝트의 계약 수주
- 참고 : 5MW 이하의 소형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는 자유계약시장(Free Contracting Ambience : ACL)에 해당
ㅇ 오우루 뿌레뚜(Ouro Preto)市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 규모 : 7MW
- 입찰시기 : 2018.10월(잠정)
- 전력구매자(off-taker) : 오루 뿌레뚜市
- 참고 : 오우루 뿌레뚜시는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외에 바이오가스 발전 프로젝트 등 패키지 프로젝트 추진 중
ㅇ 미나스제라이스州 전력공사(CEMIG)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 규모 : 100MW (5MW 20개 프로젝트로 분할 추진)
- 입찰시기 : 2018.6월 ~ 2020.6월 (잠정)
- 참고 : CEMIG는 2030년까지 4GW의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예정
ㅇ (외국기업 투자제한) 외국기업의 브라질 태양광 시장 진입에 따른 특별한 진입장벽은 없으며, 내국인과 동일한 조건을 적용하고 있음
- 특히 리우데자네이루 주 정부(SEDEIS)는 중장기 로드맵 수립단계에서부터 한국기업의 참여를 요청하고 있음
- 현지진출 시 지사보다는 현지법인 설립이 선호되고, 단독투자 또는 합작투자 법인 모두 가능
□ 유의 사항
ㅇ 브라질은 전력구매계약(PPA:Power Purchase Agreement)은 보통 헤알화로 이루어지므로 환리스크 관리가 필요함. 단가는 kWh당 대략 미화 10센트 수준이며, 계약 기간은 15~25년임.
ㅇ 태양광 패널, 모듈, 인버터 등은 모두 인메트로(INMETRO) 인증 획득 필요. 인메트로 인증 획득 시 큰 장벽은 없어 평균 3개월 내에 취득할 수 있음.
□ 시사점
ㅇ 브라질의 태양광 발전사업은 지속적인 발전단가 하락, 기후변화로 인한 수력발전 감소, 5년 내외로 단축된 투자금 회수 기간 등으로 여건으로 인해 우리 기업에게 투자가치가 있는 사업 분야로 떠오르고 있음
ㅇ 일사량, 전력계통망 연계 등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볼 때, 태양광 사업의 유망지역은 미나스 제라이스州, 리우데자네이루州, 히우그란지 노르찌州, 고이아스州 등임.
ㅇ 브라질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입찰에 대비하려면 지역선정, 전력청(ANEEL) 프로젝트 등록, 사전 환경 인허가 취득 등에 대한 많은 준비가 필요하므로 역량을 갖춘 현지 파트너社 확보 필요.
자료원 : 브라질 산업은행(BNDES), 전력청(ANEEL), 브라질 태양광협회(ABSOLAR), 브라질 경제일간지 Valor,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