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 2025년 첫 모임, 2월18일 지회장유사 호림수산 오찬으로
대열 8중대 백마지회 2025년 첫 정기모임이 2월18일 사당역 지근 <호림수산 횟집>에서 열렸고, 신임지회장 송영근이 점심을 사주며 12명이 동참했다.
참석:
지회장 일희 송영근 만산 김기환, 일고 김명수, 일현 김석휘, 채운 김종문, 지허 성사현, 백산 오면수, 성천 이광희, 해봉 이해호, 소현 정동락, 청하 정상화, 충천 최주영.
<2월2일 송영근 지회장 모임예고 톡방공지 내용>
구정 지나니 벌써 2 월이네. 이번 달에는 모임이 2번 계획되어 있으니 일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백마 신년 미팅:
2월18일12:30 호림수산 회·참치 (사당역 11번 출구)
2.대열 임시총회
2월27일 12:00 올돌목 가는 길(서초역3번 출구에서 100미터 )
백마 모임은 참가하시기 어려운 분만 연락바라며 대열 임시총회 참가자는 18일 모임 시 인원 파악하겠습니다. 하루하루 좋은 일 많기 바랍니다.
※ 2월12일 추신
동무들, 18일 사당에서 모도 모여서 보드카 한잔씩 하며 온정을 나눕시다.
모임 스케치:
이날 모임은 백마 1/4분기 정기모임. 신임 지회장 일희 송영근의 신고모임이라 뜻 깊다. 더욱이 캐나다에 거주하며 늘 백마 단톡방에 캐나다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사진으로 보내오던 백산 오면수가 귀국해 참석할 수 있어 정말 반가운 자리가 됐다. 사정상 못 나오겠다던 성천 광희가 참석 여건이 다시 됐다며 20분도 전에 선참으로 참석했고, 이어 용인 팔농회 팀들이 들어서고 직장과 거주지가 지근인 채운 종문과 지허 사현이 약속시간 12시 30분 이전에 다 도착한다.
먼저 지회장이 연락사항 전달 등 공식 업무를 진행한다. 올해 백마들의 모임이 분기1회 정모와 번개를 포함해 6번 정도 될 것이며, 12월 송년모임은 연례대로 노량진 대방어 파티로 할 거란다. 오는 27일 대열임시총회 안내와 참석자 파악으로 이어졌고, 회비 현황에 대해서도 이월과 올해 연회비, 대열의 지원금 등을 합하니 얼마더라 하고 알려준다.
톡방애 올렸던 몽골산 보드카는 마나님 차 태워주기를 하다 깜빡 잊고 차에 두고 그냥 왔다며 양해를 구하자, 모두가 잘 됐다, 독감 등으로 모두 컨디션이 안 좋아 술 먹기가 조심스러운데 따뜻해지면 제대로 먹어보잔 거다.
만나기만 하면 유쾌해지는 친구들의 대화가 이어간다. 한 해 한 해 익어가는 나이에 절대적 화두인 건강문제가 나오는 건 당연하다. 늘 영양가 높은 정보를 톡방에 올려주는 일현 석휘가 전날 의도적으로 미리 올려준 노년의 으뜸 영양소 단백질함유량이 높은 음식 10가지의 순서를 모두 일독하고 나온 터다. 지회장 일희는 모임에 오는 동안 전철에서 외웠다며 입을 연다. 1위가 뜻밖이다. 10두부 9달걀 8아몬드 7고등어 6연어 5새우 4닭 가슴살 3소고기우둔살 2콩, 그리고 대망의 1위가 김이다. 이날 메뉴에도 김도 나오고 새우와 연어도 나왔으며 고등어 류의 코다리도 나왔으니 즉각적인 영양보식 실천이 된 셈이다.
몇몇 친구들의 존안(회장 일희의 표현)들이 뽀얗거나 훤하다. 작년 이 자리에서도 나왔던 이야기인데, 얼굴의 저승꽃들을 제거하고 나온 까닭이다, 거시기 연장들은 다 사용한도를 넘겼으니 새삼 연애할 일도 없을 것이니 제 뜻들은 아닐 게다. 御 부인들이 데리고 다닐 때 삽살개 미용시키듯 서방님 남들 눈에 숭하지 않게 하려고 강박해서 그리했을 것이다.^^ 여하튼 때깔이 좋으니 친구들 보기에도 젊어 보이니 좋더라.
캐나다 가기 전 은퇴 후 후진들에 대한 애국안보 순회강연을 했던 백산 면수가 모임 직전 톡방에 ‘중국인 미군 압송 관련 Skydaily뉴스 진위여부를 누가 설명해줄 수 있을까???’란 안보시국에 대한 화두를 던졌으니, 군출신 우리 모두 안보전사들인 친구들의 화제도 자연 시국문제로 넘어갔고, 국방자체가 안보이고 보안이지만, 특정해 그 부문에 종사했던 일희와 일고가 그 뉴스가 팩트일 가능성이 높다는 쪽으로 의견을 더한다.
일희 회장이 일고가 기공수련을 한다고 귀 뜸을 하자. 화제는 기공수련 쪽으로도 돌아간다. 채운의 사기꾼 친구 이야기도 나오고 허경영의 이야기도 나왔지만, 일부는 기공의 효과에 대해 긍정적이다.
지난해 1월 건강이 안 좋아 고교시절 절친이 창시한 세계원격기치유도담공 수련장에 매주 토요일 나가며 수련해온 일고는, 좀 더 경지에 오르면 실천으로 보여줄 것이라며, 다만 기(氣)라는 게 삼라만상 만물의 가장 기초적인 존재로서 요즘은 양자라도 하지만,
실체는 에너지란 점을 들어 기공의 원리가 극히 과학적인 점만 강조하고 맺는다.
한편 모임에서는 대열동기회의 운영에 관해, 매년 운영비가 몇 백만 원 선에서 천만 원 수준으로 늘어가는 데 대해, 8중대 회장단 2027년을 보내고 평균나이 83세가 되는 2030년경이 되면 기금이 탕진되지 않겠나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오는 임시총회에서 누군가의 문제제기가 있을 것이란 담론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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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유쾌/상쾌/통쾌한 백마들의 모습
사당역 11번 출구 방배천 복개거리의 <호림수산 회 참치> 집. 지난해 3월28일 2024년도 성사현 지회장이 안내해 점심을 대접 받은 바로 그 집이다.
2025년도 지회장 일희 송영근의 건배사.
8중대이니 8호실, 유리창의 주변 전망이 시원하고 회정식도 맛있는데 마침 단백질이 풍부하다는 연어도 올라와있다.싹싹한 봉사원이 백마 전체를 담는다고 애는 썼는데 겁 없이 전임회장 지허를 싹 빼고 말았네.~~!!
이날 햇볕은 따사롭지만 바람은 찼다. 옷깃을 여미며 식당을 나선 백마들. 동지 여러분 올해도 이리 자주 만나 ≪친구보약≫을 서로 나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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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 파이팅!!
2025년 2월19일
8중대 송영근 지회장 의명
一鼓 김명수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