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7일~11월10일 개봉작, GV, 공연 안내
올해 가장 신선하고 재기발랄한 영화의 발견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 (10/27 개봉)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수상 <알카라스의 여름> (11/3 개봉)
홍상수 감독의 28번째 장편영화 <탑> (11/3 개봉)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5관왕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11/10 개봉)
고상지 밴드, 아마도이자람밴드, 최고은 출연 버텨내고 존재하기 릴레이 콘서트 (10/29~30일)
올해 가장 신선하고 재기발랄한 영화의 발견으로 주목받는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10월27일 개봉)는 돈은 없지만, 돈이 전부가 아닌 실직 부부의 짠내 나는 하이퍼 리얼리즘 현생기를 그린 영화다. 박송열 감독이 직접 주인공 ‘영태’를 연기했을 뿐만 아니라, 실제 아내인 배우 원향라와 함께 부부를 연기하고 각본, 연출, 편집 등 제작 전반을 두 사람이 함께 도맡아 진행한 작품이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KBS 독립영화상 & 크리틱 b상,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장편상 수상 등 영화제 초청과 수상을 이어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월3일(목) 저녁 7시20분 영화 상영후 박송열 감독과 원향라 배우가 참석하고 <해미를 찾아서>, <행인> 등 광주에서 활발히 영화작업을 해오고 있는 허지은 감독의 진행으로 GV가 진행된다.
<알카라스의 여름>(11월3일 개봉)은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곰상의 영예를 얻은 작품으로 떠오르는 시네아스트 카를라 시몬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로, 카탈루냐어(카탈란)로 된 작품으로는 최초의 수상으로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 할아버지와 삼촌들이 운영하던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의 작은 마을 알카라스에 위치한 복숭아 농장에서의 기억을 바탕으로 잊을 수 없는 여름을 보내는 대가족의 이야기를 담고있다.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출품 당시,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이끈 심사위원단은 비전문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앙상블과 소박하지만 감정적인 울림을 선사하는 영화에 대해 만장일치로 찬사를 보냈다.
홍상수 감독의 28번째 장편영화 <탑>(11월3일 개봉)은 중년의 영화감독이 오랜만에 만난 그의 딸과 함께 인테리어 디자인하는 여자의 건물을 찾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전작 <소설가의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 권해효, 이혜영, 조윤희, 박미소 등이 참여했다. 한 건물을 주 무대로 촬영된 흑백 영화로 공간과 인물을 둘러싼 시간과 구조를 홍상수 감독 특유의 미학으로 펼쳐낸다. 지난 9월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과 제70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되었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5관왕(뉴 커런츠상, 넷팩상, KB 뉴 커런츠 관객상, 왓챠상, 올해의 배우상-임지호) 수상 및 전 세계 15개 영화제 초청 및 8관왕에 등극한 영화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11월10일 개봉)는 마땅히 받아야 할 마음을 원하고 기대했던 ‘이정’과 ‘수경’, 두 사람이 갑작스러운 사고 이후 서로의 마음을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드라마를 섬세하게 포착한 작품이다. 김세인 감독의 신선한 연출력과 임지호, 양말복 등 출연 배우들의 몰입도 있는 연기, 감정선에 깊이를 더한 선율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린 이민휘 음악감독의 OST도 영화의 완성도를 더했다.
10월29일(토)~30일(일) 버텨내고 존재하기 릴레이 콘서트
2022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한국경쟁 작품상을 수상하였고 개관87주년 광주극장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던 뮤직 다큐 <버텨내고 존재하기>에 출연한 뮤지션들의 라이브 공연이 10월29일(토)과 30일(일) 영화의 집과 광주극장에서 펼쳐진다. 첫날(29일 오후 5시)에는 어쿠스틱한 펑크 로커 김일두, 서정어린 작사 능력이 돋보이는 싱어송라이터 정우, 매끈하고 밸런스 잡힌 기타연주로 곡 작업을 하는 싱어송라이터 곽푸른하늘, 팔색조의 목소리와 특별한 작곡능력을 어쿠스틱 사운드로 전달하는 음악인 최고은&주소영의 공연이 영화의 집에서 열리고, 둘째 날(30일오후 6시)에는 날 것의 느낌을 변함없이 구현하는 아마도이자람밴드, 반도네오니스트이자 작곡가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고상지 밴드, 유쾌하고 기발한 연주 속 현실에 대한 고찰이 담긴 가사를 전달하는 불나방스타쏘제시클럽의 공연이 광주극장에서 열린다. 영화 <버텨내고 존재하기>도 양일간 공연과 함께 상영된다. 영화는 음악인 최고은이 초대한 여덟 뮤지션이 광주극장에 방문하여 각자의 '버텨내고 존재하기'에 대해 말하고 노래한다. 더불어 1990년대부터 오늘까지 광주극장의 손간판을 그리고 있는 박태규 화백의 이야기도 담겨있다. 릴레이 콘서트는 29일 입장료 20,000원, 30일 입장료 30,000원 2일 입장권은 40,000이다.
문의 광주극장 T.224-5858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cinemagwang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