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의 뮤직비디오 ‘그대가 그대를’에 검은 뿔테 안경을 낀 일본순사로 출연,주목을 받아온 정호영(20)이 잔잔한 웃음을 던지며 시청자들의 아침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7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아침드라마 ‘사랑할수록’에서 송칠도 역으로 열연하고 있는 정호영은 MBC ‘테마게임’ ‘남자셋 여자셋’ 미니시리즈 ‘청춘’ 등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아왔다.
송칠도는 철없고 비현실적인 돈키호테 같은 인물로 송학도의 막내동생.미국의 누나집에 얹혀 살다가 병역문제로 귀국했지만 아무런 비전도 없는,암담하기까지한 자신의 미래와는 달리 늘 낙천적으로 생활한다.비디오를 보는 것이 유일한 취미인 송칠도는 자신을 영화 속 주인공으로 착각하는 바람에 끊임없이 엉뚱한 사고를 치는 골칫거리다.
“비중은 크지 않지만 송칠도란 인물이 너무 마음에 든다”는 정호영은 “적은 장면에 나오더라도 시청자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스타를 향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동국대 연극영화과 2학년에 재학 중.180㎝의 훤칠한 키에 운동은 뭐든지 자신있는 만능 스포츠맨으로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사이트 MCC21의 웹자키로 활동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