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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40222160407653
기한이익상실 사유 발생 사업장 28곳
2조4600억원 투자금 회수 안갯속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 2조3000억원 규모
개인 투자자 손실도 예상
금융 당국은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규모가 총자산의 1%에도 미치지 않는 만큼
이번 투자 손실에 따른 위험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그럼에도 해외 부동산 시장의 추가 악화 가능성에 대비해 금융사의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작년 9월 말 기준 56조4000억원이다.
금융업권별로는 ▲보험 31조9000억원(56.6%) ▲은행 10조1000억원(17.9%) ▲증권 8조4000억원(14.9%) ▲상호금융 3조7000억원(6.6%) ▲여전 2조2000억원(0.5%) ▲저축은행 1000억원(0.2%) 순이다.
금융감독원 제공
국내 금융사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평가손실은 원금(56조4000억원) 대비 5.9% 수준인 약 3조3040억원이다. 이 가운데 금융회사의 단일 사업장 투자에서 EOD 사유가 발생한 규모는 2월 현재 2조4600억원(사업장 28곳)이다.
EOD는 채권자인 금융기관이 채무자에 빌려준 자금에 대해 만기 전에 회수를 요구하는 것이다. 통상 채무자가 만기까지 연체금을 내지 못하거나 원금을 상환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을 때 선언된다. EOD가 발생했다고 해서 전액 손실이 발생한다고 할 수는 없다. 투자자 간 대출조건 조정, 만기연장, 대주변경 등을 통해 EOD 해소가 가능하며, 자산 매각 시에도 배분 순위에 따라 전액 또는 일부 투자금 회수도 가능하다.
금융감독원 제공
김병칠 금감원 부원장보는 “EOD 사유는 보통 선순위 채권자에 대한 이자 또는 원금 미지급이 있는 캐시플로어 문제와 자산가치 하락에 따른 담보인정비율(LTV) 조건 미달로 나뉘는데, 지금 EOD가 발생한 것들은 대부분 캐시플로어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며 “북미지역에서 EOD 사유가 발생한 건들이 나오고 있으며, 향후 유럽 쪽 상업용 부동산의 가격 조정이 전망되면서 올해 EOD 발생한 것은 대체로 유럽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임대형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 2조3000억원 가운데 9000억원 규모의 펀드가 올해 만기가 도래하면서 개인 투자자의 손실도 예상된다. 개인 투자자의 임대형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 투자 규모는 1조9000억원이다.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는 수익자 총회 과반수 이상 동의 시 만기를 연장할 수 있으나, 만기 연장에 실패할 경우 손실이 현실화될 수 있다.
다만, 금감원은 금융사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가 금융사나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작년 9월 말 기준 금융권 총 자산의 0.8% 수준에 불과하다.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규모가 큰 보험업권도 총자산 대비 투자 비중이 2.8%다.
김 부원장보는 “상업용 부동산이 추가적으로 상당폭 하락할 것이라고 가정하고 ‘스트레스테스트’를 해본 결과 규제 비율을 하회한다든지 위험이 발생하는 금융사는 없었다”며 “이것이 이번 투자의 리스크를 국내 금융사가 감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향후 해외 부동산시장 악화 가능성에 대비해 금융사가 적정 손실을 인식하고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금융회사·자산별 리스크관리 강화를 위해 만기임박 자산 등에 대해 금융회사의 대응계획을 선제적으로 파악·관리할 방침이다.
"해외부동산 스트레스 테스트서 위험 금융사 안나와"[일문일답]
https://v.daum.net/v/20240222160007377
해외부동산에 56조 투자…5.6% 평가 손실
올해 2월 기준 EOD 발생 2.46조
"올해 북미보다 유럽서 손실 가능성…규모는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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