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139480): 中 알리바바와의 JV 설립 관련 Comment
[키움 음식료/유통 박상준]
1) 中 알리바바의 자회사와 JV를 설립하고, 아폴로코리아가 보유한 지마켓 지분 100%를 해당 JV에 현물출자 예정
- 따라서, 적자 법인 ㈜지마켓에 대한 실질 지분율이 하락하고(80%->40%),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에 대한 실질 지분율이 확대될 것으로 추산(0%->40%)
- 또한, ㈜지마켓을 보유한 그랜드오푸스홀딩스㈜의 실적은 이마트의 “연결기준 영업이익” 이 아닌 영업외손익의 “지분법손익” 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을 듯
2)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외형 성장세 고무적이나 수익성은 확인 필요
- 현재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의 연간 GMV는 약 3조원대로 추산.
- 다만, 국내 시장에 저렴한 상품 가격을 강점으로 후발주자로 진입한 동사가 현재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있음
- 따라서, 이번 JV 설립으로 당장 이마트의 지배주주순이익이 증가한다고 추산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듯
3) 이번 JV 설립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Game Changer가 될 수 있을지는 의문
-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번 JV의 기업가치는 약 6조원대로 평가되었고, 3년 내에 IPO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짐. 따라서, JV 설립 이후 GMV 성장을 위한 경영전략 강화가 선행될 가능성이 높을 듯.
- 양사는 이번 JV 설립의 시너지로 1) 이커머스/IT 역량 결합, 2) 국내 셀러들의 상품에 대한 글로벌 유통 기회 확대 등을 언급하고 있음.
- 따라서, 향후 JV는 물류 인프라 관련 투자를 최소화하고, 규모의 경제 확대에 따른 가격 경쟁력 개선, 상품 구색 및 차별성 강화를 도모할 것으로 판단.
- 다만, 이번 JV가 상위 2개 업체의 시장 지배력을 위협하는 Game Changer가 될 수 있을지는 의문스러움. JV 설립 후 공격적인 가격 전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나, 국내 GMV 규모와 배송 편의 측면에서 상위 업체와 많은 격차가 있기 때문.
4) 결론: 이번 JV 설립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 내 경쟁력 제고 측면에서, 이마트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나, “과도한 낙관론” 은 경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