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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요아이예요.
주걱처럼 납작하게 생긴 꽃대에 굵은 바늘처럼 생긴 꽃몽울이 활짝 피면 어린 여자아이의 핀 꽂은 모양을 하고 있어요.
어제 오후 물줄때만 해도 몽울 상태였는데 오늘 첫 꽃이 활짝 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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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차 살고 있는 반려식물인데 꽃은 이번이 세번째예요.
첫번째 폈을 때는 아들이 대학에 합격을 했고 두번째 폈을때는 남편이 승진을 했고...
이번에는 어떤 좋은일이 생길까 세속적인 마음이 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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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꽃대는 좀 늦게 올라왔어요. 두달정도 늦은듯 한데.
어찌됐든 꽃을 보게되서 무척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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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대 아래에서부터 양쪽으로 번갈아 가며 꽃몽울이 올라오면서 꽃이 핀답니다. 지금 시작이니 11월 내내 꽃을 볼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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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심은 구절초도 흐드러집니다. 가을이 예쁘게 깊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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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꽃 호접란도 꽃대를 물었어요. 조금 더 커지면 소개시켜 드릴게요.
눈물나게 아름다운 가을이네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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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머나~정말 사랑스러워요♡
표현하신대로
여자아이 귀 위쪽으로 핀 꽂은 듯한 딱, 그모습이네요
번갈아가며 피고진다니 기다리고 바라보는 기쁨이 클 것 같아요
꽃을 어쩜 그리 잘 키우시나요
주인 잘 만난 행복한 녀석들입니다^^
'눈물나게 아름다운 가을'에 공감백배예요~♥
꽃들에게 제가 더 고맙죠. 기다리고 있을 저를 기억하고 보답해주니까요. ㅎㅎ
오늘도 아름다운 또 하루네요.
세번째핀 틸란드시아꽃.. 어떤좋은일이 있을까나~~ 행복한 일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
감사합니다. ^^
매일을 감사하며 지낸다 해도 살짝 기대하는 이 느낌은 뭔까요? ㅎㅎ
어머 신기하게 꽃이 피네요!! 덕분에 새로운 꽃 구경했어요.
감사해용!!
처음 보신 꽃이였군요. ㅎㅎ 같이 감상할수 있어서 저도 감사합니다.^^
구절초를 실내에서 보게 되다니 신기하네요
약효도 좋은 야생화 인줄만 알고 있었어요
님이 정성이 느껴집니다.
작년에 작은 포트분 2개 사서 베란다 화단에 심었더니 키가 쑥쑥 ~~ 한 가지씩 지주대를 지지해주었답니다.
신기하고 아름다운 꽃이 피었네요...덕분에 눈이 즐겁습니다.
즐거우셨다니 저도 기뻐요.^^
틸란드시아~~^^
이름을 익혀보려 써보지만
이제 자꾸 잊어버려요~~ㅎ
참 특별한 꽃이네요.
꽃모양은 물망초 같기도하고~~~예뻐요~~
저도 눈물나게 아름다울 가을~~공감 공감요~~😁
바이올렛님 정원도 가을빛에 절정이겠어요.
떨어진 낙엽속에서도 열정과 수고로움과 기도가 담겨져 있겠죠.
오늘도 또 다른 행복한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