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따르면 자체적으로 자산 손실위험을 관리하는 자체헤지 대비 백투백헤지 상품 수, 발행잔액은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기준 DLS 백투백헤지 상품 수는 1938개(41.3%), 발행잔액은 19조6000억원(56.2%)을 기록했다가 2019년 6월 기준 각각 2719개(50.6%), 24조원(59.4%)으로 늘었다.
문제는 백투백헤지를 설정할 때 그 특성상 증권사, 은행 등은 상품 위험성이나 원금손실 여부를 신경 쓸 이유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당연히 금융소비자의 피해는 커질 수밖에 없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번 파생금융상품 발행 시 일부 증권사는 가격적정성을 검토하지 않거나, 리스크관리부서의 원금손실 의견을 무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김선동 의원은 “백투백헤지를 하는 사모유형 상품 중 은행 창구에서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선 금융당국의 분명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