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태천과 내린천이 하나로 합쳐지며 소양강을 이루는 곳에 위치한 기린면 현리, 일병 시절 두 달 동안 복무했던 제3급 양대가 그곳에서 지척이다. 제1군수사령부에 새로 생긴 감찰 입회병으로 예하부대의 군수물자 수불 업무를 확인하던 시절 산하 여러 보급부대 가운데 하나였다. 군 복무 시절이나 공복인 지금이나 여러 객지를 떠도는 것은 타고난 팔자인가 보다.현리에서 방태천을 따라 난 길을 구불구불 오른다. 병풍처럼 좌우로 산이 첩첩 높이 솟은 길 옆 산비탈을 따라 감자 옥수수 더덕 등 농작물이 자라는 밭이 펼쳐지고 그 사이사이에 그림 같은 주택들이 띄엄띄엄 자리하고 있다.https://beautifulmountain.tistory.com/m/25
방태산, 원시의 숨결
방태산 산행을 앞두고 지도를 살펴보다가 주변의 인제 현리 등 낯익은 지명들이 눈에 들어왔다. 산행 들머리인 방태산 휴양림으로 향하는 산행 버스는 서울 양양고속도로 인제 IC에서 내려 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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