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변의 기술 - cat Tower/110X110cm/2011 ▲ 배변의 기술(블루) 50X5X80cm / 나무와 철에 채색/2011
손현욱 작가는 매 전시 때마다 창의적인 작품을 재생산 하는 그의 미적 감성은 생동감 넘치고 경쾌합니다. 이번 작품의 구상 역시 배변이라는 약간은 민망한 장면들을 소재로 민망하지 않게 잘 가다듬어 관객들에게 다가갑니다. 작가는 늘 일상적인 상황의 소재에 만화적 요소와 유머, 위트를 잘 버무리기 위해 고민하고, 이것은 관객에게 친숙하게 녹아 들어갈 수 있는 매력을 가집니다.
작가는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에서 작품의 소재를 선택합니다. 그 선택에 있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이유는 작가의 대중성에 대한 집착에서 비롯 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지나치게 어렵게만 느껴지는 현시대의 예술작품에서 큰 영향을 받은 듯합니다.
▲ 얼룩 소 / 90X20X45cm / 철에 채색 / 2011 ▲ 번식의 기술 / 85X30X30cm/철에 채색/2011
“ 관객들과의 친화력만큼 작품이 가질 수 있는 강력한 힘은 없다. 그러기 위한 나의 작품은 거창 할 필요도,대단할 필요도 없으며 대중들의 즐거움. 그거 하나면 충분하다. 그것이 손현욱의 조각이 존재하는 이유이자 힘이다. ” - 작가노트 中
▲ 배변의 기술 / 90x15x20cm / 철에 채색 / 2011
재미있고 위트 넘치는 손현욱 개인전을 통해 예술이 가질 수 있는 상상력과 무한한 창작의 열정을 통한 소통의 장이 되길 바라며, 작가의 머리와 손끝을 거쳐 창조된 조형 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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