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산성을 바라보며.
요며칠 병원다닌다고 운동을 게을리한것 같아 심적 부담을 느껴 괜히 초조해지는 그런 느낌이다.
그래봐야 겨우 이틀 쉬었는데....,
나이도 들고 병에도 시달리다 보니 자연 모든것을 놓치고 싶지 않아 뭔가 계속 붙들고 싶은 그런 마음의 충동인가 싶기도 하지만 한편 이 운동 말고는 내가 해야할 일이 없으니 하나의 살아가는 동아줄 같은 희망이기도 한 모양이다.
지나고 나면 모든것이 다 아름답고 추억도 새로운 법이다.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두고 살아야만 우리가족 모두가 행복해 할까?
내가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부터 세상의 많은것들이 달라보이기 시작했고 세상과 인생도 새롭게 보인다는것도 알았다.
사람마다 삶도 다르게 보이고 모순으로 가득한 세상이라 그 모순이 세상을 움직인다는 것도 엿볼수 있었다.
그래서 때로는 모든것 다 내려놓고 낙관적으로 살아보려고도 했지만 원래가 괴팍하고 불의와는 타협하지 못하는 수련되지 않은 성격때문에 항상 평온한 마음을 가질수없는 숨죽이고 살아가는 사람 중 한 사람
이기도 한 것이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 했는데 내 가정 내 식솔도 제대로 관리못하는 주제에 바라는 꿈이 가소로울 지경이다.
그렇지만 한날 한시에 난 사람도 각자의 개성들이 있다고 하는데 어찌 내 뜻대로 되길 바라겠는가 만은 길이 아닌곳으로 가는것을 잡아주지 못하는 부모마음은 죽는 그날까지도 암보다 더큰 병을 앓고 있는것이다.
아웅다웅 티격태격 살아가는 이승이지만 죽고나면 모두가 끝이더라.
호화무덤도 소용없고 제사가 무슨 뜻이 있단 말인가!
죽고나면 시신은 처리해야 하니 화장후 한줌의 재를 갖고 무덤 만든다고 무슨 의미가 있단말인가.
다 허세고 부질없는 짓이니 적당한곳에 날려버리고 마음속으로 기억하다 어느 순간 기억에서 사라지면 그것으로 모든것이 끝나는 것이다.
죽으면 끝이니 내 죽은 후에는 무덤도 제사도 필요없으니 그리알고 마음 편하게 살다가 너희들도 그러면 된다.
죽으면 끝이니 과한 욕심 절대 갖질 마라.
나도 살아있는 동안은 짐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하련다.
한평생 별거 아니더라.
내가 이렇게 쉬이 늙을줄 정말 몰랐다.
그래서 오늘도 운동차 평화누리길 한 구간이나 걸어 보려고 집을 나섰다.
호수초등학교 교훈이다.
"언제나 꼭 필요한 사람이 되자"
오후엔 비가 온다고 했으니 가능한 빨리다녀오자.
水路에 물이 가득 하려면 내년 4월이 되어야겠구나.
멋진육교(건널목)
요진타워와 백석동 아파트.
조금 나오면 농장지역
(비닐하우스)
한강하구 관광안내도.
평화누리길 지하통로.
한강과 함께하는 평화누리길 자전거 도로.(보행자는 양쪽)
초병(작품)
평화누리길 안내.
끝이 안보일 정도의 직선길.
무념무상(無念無想)으로 기계적 움직임이다.
김포대교.
대교로 통하는 여러갈래의 길.
자유 평화 화합의 길.
평화누리길 제 4코스.
김포대교.
강변길.
아직도 개발해야 할 곳은 무진장.
잔디마당 끝으로 보이는 덕양산(행주산성)
순찰비행하는 헬기.
뭐한다고 이렇게 거창하게 만들었을까?
주변 모두가 고양 한강공원.
나도 셀카로.
행주대교.
행주대교.
행호루.
고양.
멋진 아이디어 작품.
고양 역사공원.
방화대교와 빨래터.
바람개비.
행주산성 둘레길.
폐 초소 전망대.
행주대교.
초소 전망대 도서함.
방화대교.
오르내림이 심한 둘레길.
서울쪽.
운은 닫혔지만 옆으로 출입가능.
진강정.
진강정.
행주대첩비로 가는 돌계단.
방화대교.
행주대첩비.
덕양정.
행주대첩비.
서울쪽.
충의정.
2등 삼각점(120m)
토성.
토성입구.
권율장군 동상.
행주가 예술이야.
대첩문.
평화누리길 입구.
해병대 상륙 기념비.
작은 아들이 데릴러 왔기에...,
큰딸은 김치와 각종 과일및 떡까지 가득 갖고왔고 작은 아들은 점심먹자고 나를 데릴러 왔다.
그길로 김포로 직행 갈비탕과 육회로 거한 점심을 한 후 큰딸은 바로 식당에서 헤어지고 작은 아들은 우릴 집에 데려다 주고 갔다.
오늘 하루는 산행도 잘하고 아들딸 같이 식사도 한 행복한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