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준 날: 2026년 9월1일 (화) 오후 3시40분
*함께한 아이들: 초등 저학년 12명
*읽어준 책: 《여우누이》 김성민 / 사계절
《꿈쩍도 안할거야》오쓰카 겐타 글/시바타케이코 그림/황진희옮김 /길벗어린이
《우리가 정말 먹고싶은게 뭐냐면》미야니시 다쓰야 /황진희 옮김 / 미래아이
시간 맟춰 들어갔는데 아이들이 서너 명 앉아있어서 5분정도 기다렸다가 일기를 시작했다.
책상 위에 세 권의 그림책을 올리자마자 아이들이 하나같이 여우누이를 먼저 읽어 달라고 했다.
그리고 상반기에 읽어주었던 <여우요괴>가 생각난다고 하는 친구도 있었다.
«여우누이»를 손에 들자마자 무서운 이야기라는 친구가 있었다.
어느 부분이 무서웠는지 책을 보면서 찾아보자하고 읽기를 시작했다.
여우누이가 셋째 오라비를 뒤쫒는 장면에서 잡히겠다하 걱정하는 친구도 있고 그 옆에서 안 잡힌다고 말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어쨌든 집중해서 잘 들어주었다.그리고 마지막에 다른 형제들의 안부를 궁금해하는 친구도 있었다.
«꿈쩍도 안 할거야»앞표지의 넓적부리 황새 표정을 보고 아이들이 웃었다.
책을 읽으면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를 대신 읽어주기도 했다.다양하고 황당한 상황의 동물들중에서 나무늘보가 치타보다 빨리 달리는 장면에서 가장 크게 웃었다. 물고기가 연못에 나타났을때 뒷장면을 보이기 전에 아이들이 왠지 이번엔 움직일거 같다고 말하는 친구도 있었다.마지막에 좋아하는 친구가 나타났을때는 어떨것 같은지 물어보았다. 아이들이 달려가서 껴안을거 같다고 말해서 이번엔 내가 웃었다.볼이 빨게지는 황새의 얼굴을 보고 아~하면서 좋아하네,사랑하네라고 말을 했다.재미있게 읽었다.
«우리가 정말 먹고싶은게 뭐냐면»은 아이들이 보자마자 미야니시 다쓰야 작가님의 그림체를 알아보았다.
그래서 제목을 읽자마자 "돼지"하면서 다 안다는 표정으로 웃었다.
사과를 들고 먹는 첫 장면을 보면서 이번에는 돼지가 나오겠지 말하면서 책을 보고 있었다.
사과 ,생쥐,닭, 토끼,돼지를 모두 놓치고 다시 사과를 먹으면서 좋아하는 게 사과라고 늑대가 말할때 아이들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ㅎ
지난 시간에 두 권만 읽어서 오늘은 부지런히 읽어주었다.덕분에 여유있게 읽을 수 있었고 그 사이 아이들이 자리에 모두 앉아있었다.
늘 오는 발걸음이 기분 좋은 책읽기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