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자전거 타요∼." 유명 연예인들이 스포츠조선이 벌이고 있는 '월드컵 기간 자전거를 탑시다' 캠페인에 적극 동참 의사를 밝혀왔다. 가수 엄정화 ★ 김현정 김현철 김세환 박정운 김민우 박준하, S.E.S의 바다, 핑클의 이효리 옥주현, 코요테의 신지, 탤런트 류 진 최강희 김지연 오승은 추자현 등 연예계 '자전거 애호파'들은 월드컵을 맞아 국내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며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의 자전거 사랑은 유별나다. KBS 2TV 주말극 '내사랑 누굴까'에 출연중인 류 진과 가수 박정운 김민우 박준하 등은 틈만 나면 애마(?)인 산악자전거(MTB)를 옆에 끼고 산으로 달려간다. 이들은 험준한 산을 자전거로 오르내리는 기분이 그 어떤 것에 비교할 바가 없을 만큼 짜릿하고, 운동효과도 높다며 예찬론을 펼친다. 가수 김세환과 김현철은 방송 스케줄이 있을 때마다 운동삼아 집부터 여의도까지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자전거 출퇴근파. 특히 54세의 김세환은 자전거 덕분에 20대의 체력을 보이고 있다는 게 주위의 평가다. 영화 '두사부일체'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탤런트 오승은은 "자전거를 타면서 땀을 쫙 빼면 정신 집중이 잘 돼 대본도 잘 외워진다"며 자전거 마니아를 자처했다. 이들 대부분은 ▲건강유지를 위한 최소 운동량을 소화하는 데 적합하고 ▲스피디하게 바람을 가르는 상쾌함이 그만인데다 ▲자동차 사용량 감소에 따른 공해방지 효과와 ▲무엇보다 다이어트에도 딱이라며 자전거 타기를 권장한다. 단 이들은 자전거를 타기 전 ▲큰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헬멧과 무릎 보호대를 꼭 착용할 것 ▲교통 흐름과 보행인의 통행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되도록 길가 차선이나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할 것 ▲야간 운행시, 빛을 반사해 내는 보호 재킷을 입을 것 등의 사항을 당부했다. 이들은 "이웃 일본이나 중국에서 사람들이 대규모로 열을 지어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보면 부러울 때가 많다"며 "이번 월드컵 기간에 우리들부터 자전거 타기를 솔선수범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