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그토록 시리고 저려 세상을 보는 눈도 세상을 즐기는 감각도... 모두 그렇게 허공에 흩날린다.
마음이 여러번 흩날려 더이상 흩날릴 것이 없는 이들은 소위 '투쟁'이라던지, '권리'라는 구호를 내걸고 세상에 나서게 된다. 그래도 살기 위해서 말이다. 한 때 거북스럽기까지 했던 그 구호들이 이제 내가 5년을 넘겨 휠체어를 타면서부터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지극히 당연한 어휘라는 것을 깨닫고 있다.
투쟁은 我와 非我의 끊임없는 교호작용이요 역사의 성립요건이라는 신채호 선생의 말씀에 그저 머리가 끄닥여진다.
방석이 펑크가 나버려서 A/S보내려고 우체국에 들렸다.
내가 들려본 이곳 용인시 수지구의 행정관처의 대부분은 유독 주차시설이 형편없다.
우체국 뒷편에 있는 주차장엔 장애인 주차구역이 딱 두 칸 있다.
아마 법으로 규정된 만큼의 양이 되지 못할 터인데, 그것을 차지하고서라도 일단 그 규격이 어림 없다.
저번에도 한 번 짚고 넘어가야겠다 했던 것이 철없게도 그 때는..
'에효... 워낙 좁은 공간이니 그렇겠지...' 머 그랬더랬다.
ㅎㅎ
헌데 바뀌는 것은 없다. 역시 그건 아니다.
그래 휠체어를 꺼내들고 건물에 들어가려 하니 역시나 경사로가 있는 저 80M를 돌아 울퉁불퉁한 길을 돌아 정문으로 가야한다. 조금만 신경쓰면 주차장에 붙어있는 뒷문으로 들어갈 수 있게끔 할 수 있으련만, 아무리 봐도 배려의 부족이다.
벌써 난 눈물이 나네요. 나도 어느새 쌈닭이 되어 버린 어미로써 마음이 아프네요. 나두 이 곳에 대해 알아보고 조치될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알아볼께요. 그리고, 늘 웃어주는 내리사랑님을 볼때면 나도 큰 힘을 얻고 의지가 된답니다. 우리...안되면 투쟁해야죠. 그쵸?..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니까... 여기에 오시는 님들은 다 저와 같이 동감할거예요. 우리 아자 아자 아작~~^^* 오늘도 힘차게 나가요.^^
첫댓글 당연한 권리를 침해당하신 내리사랑님의 심정을 백번 이해합니다. 그리고 따끔한 지적 잘 해 주셨구요. 아마 내리사랑님의 의견이 심층깊게 검토되리라고 생각됩니다. 힘내시구요....아자 아자 !!!
벌써 난 눈물이 나네요. 나도 어느새 쌈닭이 되어 버린 어미로써 마음이 아프네요. 나두 이 곳에 대해 알아보고 조치될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알아볼께요. 그리고, 늘 웃어주는 내리사랑님을 볼때면 나도 큰 힘을 얻고 의지가 된답니다. 우리...안되면 투쟁해야죠. 그쵸?..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니까... 여기에 오시는 님들은 다 저와 같이 동감할거예요. 우리 아자 아자 아작~~^^* 오늘도 힘차게 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