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7살 때부터 쭈~욱 좋아했던 사람이 있다. 바로 살아있는 전설 김연아 선수 이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좋아하게 되었는지는 이제 기억도 나지 않는다.
아무튼, 나는 연아언니를 좋아한다. 우리집에 한 번이라도 와 본 사람은 알겠지만 집에 연아언니에 관한 물건들이 많다. 예를 들자면 피겨스케이트, 평창 동계올림픽 티켓, 기념주화, 자서전, DVD등...
나는 연아언니를 실제로 2번 보았다. 한 번은 서울시에서 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여서 연아언니랑 같이 스케이트를 탄 것이다. 또 다른 한 번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성화 최종점화를 하는 연아언니를 직접 본 것이다. 그 두순간 모두 마음속에서 우러나온 기쁨과 전율이 온몸에 짜릿하게 흘렀다. 아무리 생각해도 꿈만 같다.
어느 날 나는 친구에게 이런 말을 들은 적도 있다. "하윤아 너 혹시 꿈이 김연아 팬클럽 회장이니?" 라는 말 말이다. 음... 솔직히 그게 싫지 않다. 그래서 5-1에서 승냥이 2018이라는 모임을 만들어볼까, 생각한 적도 있다.
하루는 내 가방을 사러 스타필드에 갔었다. 거기서 뉴발란스에 갔다. 뉴발란스에서 가방을 고르고 계산을 하고 있는데 아이유 광고용 책자가 보였다. 그래서 혹시 연아언니 책자는 없냐고 했더니 주는 거였다!! 나는 너무 기분이 좋았다. ㅎㅎㅎ
나는 연아언니가 왜 좋냐고 하면, 잘 대답하지 못한다. 그래서 '그냥' 이라고 말하나. 하지만 그 말이 제일 맞는 말인 것 같다. 연아언니가 예쁘고, 스케이트도 잘 타고, 착하고, 나라에 공을 세운 점도 좋지만 나는 그냥 좋다. 그냥 연아언니 존재 자체가 행복하고, 희망같다.
이래서 이 팬심이라는 것이 정말 어마어마 한 것 같다. 게다가 오랬동안 지켜온 팬심이라면 더더욱... 앞으로도 지난 시간들처럼 연아언니를 좋아할 것 같다.
첫댓글 저는 연예인을 그것도 좋아하는 연예인을 본적은 없어요
연아 언니는 고생하네요!ㅠㅠ
오호.. 또 연아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