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11일 연합뉴스 발췌
전북 무주군에서 생산되는 일명 '대학 찰옥수수'가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11일 무주군에 따르면 여름철 기호식품으로 주목을 받는 무주 대학 찰옥수수가 소비자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사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판매 가격도 지난주까지
1접당(100개) 3만 원에 거래되던 것이 현재 4만-4만5천원까지 올랐으나
이마저도 사기가 어렵다. 이같이 옥수수가 품귀현상을 보이는 것은
무풍면에서 생산된 옥수수 1만 접이 자매 결연한 부산 해운대에 판매된데다
공무원들의 팔아주기 운동 등이 활발하게 추진되면서 판매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무풍농협은 인터넷 접수를 통해 100여 명으로부터 주문을 받았으나
판매 물량이 없어 계약금을 돌려주는 등 혼란을 빚기도 했다.
무주군 농업기술센터 조창익 기술지원과장은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되고 있는 무주 대학 찰옥수수는
찰기가 뛰어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하고 있어 기호식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 찰옥수수는 전 충남대 최봉호 박사가 개발한 품종으로 1호 개발 품종을 한곳은
무주군 무풍면 1호가 바로 이곳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현재 280여 농가가 150ha에서 250여t의 옥수수를 수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