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K리그는 아시아의 축구 패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받고 있습니다.. 여태까지 그래왔듯이 중국,중동리그의 수준은 K리그에 비해 떨어지고, 일본 J리그 또한 대지진과 방사능 공포의 여파로 상당수의 용병들을 잃었고 자국 선수들 마저 해외진출 러시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외부환경이 K리그에 유리한 상황에 K리그가 개혁을 한다는 것은 신이 주신 기회가 아닐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혁이 성공한다면 K리그의 매경기마다 이런 장관을 볼 수 있게 될것이다.-
그럼 지금부터 K리그의 기타 개혁에 대해 세부적인 제안을 해보겠습니다.
1. 용병제도 개선
제가 제안 하는 용병제도는 바로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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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
2013년 |
골키퍼 |
없음 |
없음 |
필드 플레이어 용병제도 |
용병 3명+아시아쿼터 1명 |
용병 보유 4명(3명까지 출전가능)+아시아쿼터 1명+U20쿼터 |
특별조건 |
없음 |
없음 |
이렇게 하면 한팀 당 최대 6명이나 되는 용병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 국내선수의 설자리가 없어질거라 염려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저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두들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필드플레이어 선수들은 어느나라와 비교해도 절대 뒤쳐지지 않습니다. 용병이 온다고 그 선수가 설자리가 없어지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것이죠. K리그에 오는 용병들중 2시즌 연속으로 잔류하는 용병은 반절도 되지않는다는 것이 바로 그 예입니다. 설사 K리그에 뛰고 있다고 하더라도 후보로 뛰고 있는 선수들도 많죠. 하지만 골키퍼는 이 공식이 성립하지 않기에 아직까지는 골키퍼 용병제한은 풀지 않는게 좋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U20이하의 용병 1명 추가 제도는 J리그에서 이미 실행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쿼터에다가 U20까지 추가하여 우리나라의 유망주들을 빼앗아가 그들의 리그의 수준을 높이려는 속이 훨히 다 보이는 계획이죠. 우리도 동남아나 우즈벡, 또는 중동, 일본,호주의 유망주를 데려와 키워보는것이 어떨까 합니다. K리그가 유럽진출의 발판이라는것은 이미 널리알려진 사실이기에 아시아의 유망주들에게도 매력적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실제로 경남에 루크라는 호주의 유망한 수비수가 뛰고있죠. U20 제도가 추가된다면 이런사례가 더욱 많아질거라 기대됩니다. 또한 리그의 질도 높일 수 있죠.
이 정도 수의 용병이라면 리그의 질도 높이고, 국내선수의 성장에도 방해가 안되는 윈-윈 용병제도가 아닐까요? 어차피 용병의 수를 늘린다고 모든팀이 그 만큼 용병을 채우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K리그에는 많은 팀이 있기 때문에 주전에서 밀린다면 어디든지 갈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에서 주전경쟁에 밀려 대구로 간 윤시호나 수원에서 강원으로 간 서동현 처럼 말이죠. 임대제도를 더욱 활성화 시킨다면 실력있는 유망주들도 언제든지 용병들의 자리를 꽤찰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선수들이 더 성장하는 것이죠. 리그의 질을 좀더 높이기 위해서 이 용병제도를 꼭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리그 개편이후 12팀으로 가면 1부리그에 주전자리를 차기가 힘들다는 말이 있는데 그 선수들은 실력이 안되서 주전에 밀리는 거지요. K리그에 세계적인 선수들을 모아논것도 아니잖습니까? 실력이 안되는 선수는 2부리그에서 성장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량이 2부리그에서 더 올라오면 영입을 하는 팀이 있겠죠. 이 용병제도는 1,2,3부리그 모두에 활성화가 됬으면 합니다. 2부리그는 2부리그 수준에 맞춰서 3부리그는 3부리그 수준에 맞춰서 영입을 했으면 합니다. 특히 동남아 선수들은 2,3부리그 팀들에게 매력적이라고 생각됩니다.
- 수원삼성의 게인리히와 FC서울의 아디-
2. 리그 명칭 변경
현재 K리그의 이미지는 나빠질때로 나빠진 상태입니다. 때문에 K리그는 2부리그의 명칭으로 쓰고, 1부리그의 이름은 변경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말들이 있는데 그 중 가장 추천할 만한 이름은 마루리그, 가온리그, Premier 리그, Prime 리그 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글을 선택한다면 가온리그를, 영어를 선택한다면 Prime을 선택했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중심, 중앙 이라는 순 우리말인 가온이 가장 끌리네요. 오프닝 곡은 바꾸지 않았으면 합니다.
3. 연맹에서 K리그 경기를 생중계
이미 구단들의 자체중계가 상당히 활성화가 되어있는 K리그인데요, 차라리 이럴바에는 오히려 연맹에서 직접중계를 해주는 것이 어떨까요? 된다면 HD생중계를 권하고 싶습니다. 항상 비바 K리그에서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카메라를 보내는데 그 카메라를 이용한다면 문제될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끔씩 스포츠채널 같은데서 중계를 한다면 그 중계를 그냥 보내면 되겠죠.
4. 엠프응원 철폐
엠프응원을 쓰는 동기는 좋습니다. 하지만 엠프를 쓰면 선수들의 집중력을 방해하고, 선수들의 의사소통 또한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분위기를 띄우는데에는 장내 아나운서와 관중들의 응원으로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5. 28인 로스터 제도 실시
지금 리그경기에 엄청난 인원의 선수들이 등록되어 있지만 실제로 뛰는 선수들은 그 반도 되지 않죠. 또한 리그개편이후에 2군팀이 3부리그나 2부리그에 등록 될 수 있는 만큼(저는 3부리그에 갔으면 합니다.) 이 로스터 제도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등록 골키퍼수 3명이상)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K리그의 특성상 타리그처럼 25명을 제한으로 하기 보다, 28명을 제한으로 했으면 합니다.
6. 경기 시작 30분전에 잔디에 물뿌리기 의무화
K리그를 보면 잔디가 않좋다고 생각된다거나 공이 뻑뻑하다는 느낌을 가질때가 많습니다. 그 점을 없애기 위해서 경기시작 30분전에 물뿌리기를 의무화 했으면 좋겠습니다. 경기 시작 30분 전에 잔디에 물을 뿌리면 좋은점이 많습니다. 우선 선수들은 부상을 예방하기 좋으며 관중들은 더 재밌는 경기를 볼 수 있습니다. K리그 각 구단들이 잔디관리에 신경을 써서 지방자치단체에 돈을 대준다면 잔디관리를 안해줄리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7. 모든 운영 자금 투명화
구단이 흑자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모든 운영자금을 공개적으로 해놓아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어둠속에 어딘가로 새는 그런 돈도 없어지겠죠. 대표적인 예로 분데스리가가 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1000원까지도 어떻게 썼는지 확인 할 수 있게 하였고, 그 결과 분데스리가는 세계에서 가장 재정이 안정적인 리그가 되었습니다.
8. 골 세러모니
인종차별이나 욕설이 섞인 골 세러모니라면 주심이 판단을 하여 경고 이상의 조치를 취하는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사소한 도발, 예를 들어 쉿 세러모니나 화살 세러모니 같은 골 세러모니는 경고없이 그냥 넘어갔으면 합니다. 다양한 골 세러모니가 나와야 K리그의 이야깃거리가 많아지기 때문이죠.
- 이런 장면은 이야깃거리가 되기에 충분하지 안나요?-
지금까지 K리그 기타 개혁에 대해 제안해 봤습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을 말씀 해주셨으면 합니다.
첫댓글 다른건 다 제끼고 골세레머니 문제 좀 해결 됬으면 좋겠어요
흥행에 정말 커다란 요소가 될 텐데...
용병제도는 상황에 따라다르니까..어려움
오프닝곡은 솔직히 별로임. 친숙한 곡으로 바꿨으면 좋겠고, 서포터즈석을 없앴으면 좋겠음. 누구는 응원하고 누구는 구경하는게 아닌 관중들이 모두 하나돼서 응원하는 문화를 만들어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