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명상하면서 대강 대강 날려버리고 바라보니 노랑나비 한마리가 나폴나폴 날아가버리는 거예요.
.어머 어머 내가 나비가 되었나봐 !
하마터면 마스터님 찾아가서 나는 나비다 ! 할뻔 했잖아요 너무 너무 실재처럼 눈앞에서 벌어진 일이라서......
"ㅉ ㅉ 너는 나비로 살아라!" 두고 두고 강의 시간에 입에 오르 내릴뻔 했지 뭐예요.
4박 5일이 마치 어제밤 꿈처럼 아스라해져가서 잊어버리기 전에 이 감동을 적습니다.
동영상을 보다가 내가 찾아헤메던 구도의 세계가 여기라는 확신을 갖고, 사무실에 그만두겠다고 엄포를 하고
4박5일의 시간을 확보했죠. 소풍날을 기다리는 어린아이가 되어 하루하루를 보내는데 이게 왠일일까요,
가장 빠른 일정을 잡았는데도 막상 입주일이 다가오자 계약이 약속 되었던 가계약자들이 잇달아 계약취소가 들어오는 거예요
'애라 모르겠다 집나가는 년이 김장걱정하랴! ' 하는 마음으로 전화기 꺼 버리고 지리산으로 들어 왔죠.
마음이 불안했던지 오면서 먹은 점심밥이 뱃속에서 계속 가스와 트림을 일으켜 내내 크윽 크윽 거리며 지냈죠.
비록 뭐가 뭔지 머리와 가슴이 태풍 맞은 들 판처럼 되어 버렸지만 어덯게 수행해야하는지 왜 이 길을 가야하는 지
살짝확신을 가지며 행복한 눈물을 흘렸습니다. 어디서 4박5일 동안 이러한 감동과 전률을 선사해줄 수 있을까요?
어디서 삶에 의미를, 가슴띄는 메세지를 받을 수 있을까요?
행복했구요 지금도 행복합니다. 돌아오는 길에 보여지는 밖의 풍경은 왜이렇게 아름다운가요?
잠깐 멈춘 섬진강변에서 풀밭을 기어다니던 참개가 기척에 놀라서 배밑으로 들어가 숨어 있는 모습이
마치 차밑으로 숨은 고양이처럼 발만 보여서 얼마나 귀여웠던지. . . . .
저는 깨달으면 회색인간이 되는 것인줄알았습니다. 웃음도 눈물도 기쁨도 슬픔도 모두 같은 표정으로 고요히 바라보는. . . .
저는 총천연색의 꿈을 꾸고 ,깔깔거리고 앙앙울고 오감이 살아서 오글거리고, 매일매일 눈 뜨는 아침이 어제와 다른 새날임을,
만나는 모두가 오늘 처음 보는 이들임을 느끼며, 설레며 살아갈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글을 쓰는 컴퓨터 자판이 끈적여서 글이 잘 나아가지 않습니다. 훅~~~~~~~~~뭔가가 올려오려고 하네요.
얼릉 자판 닦고 연단해야 할까봐요. . . . . . .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행복합니다~~~~~
첫댓글 4바5일그짧은시간동안삶의모든비밀을풀수있는열쇠를가질수있게된
그날의감동을잊을수가없습니다
열쇠로하나씩하나씩열어보면서무엇이내속에있었나를알게되면서
감사한날들이이어지고있습니다
지금의행복과감사함으로끝까지끈을놓지않으시길바랍니다
사랑합니다♥♥♥
사랑의 참법을 만나게 되신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함께가는 도반님을 만날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소풍나온 오리님! 닉네임이 너무 사랑스럽네요~ 우리모두 끝까지 함께가요~ 사랑합니다.
자운수행법을 만난게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하나씩 하나씩 풀다보면 대각 까지가겠죠?
우리 화이팅해요^^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