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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반일정;2014년11월16일(일)
*** 대 상 지 ;전북 진안군 부귀면,완주군 상관면
*** 대 상 산 ;모래재~만덕산(763.3m)~슬치(북치))
*** 대상코스;모래재~주화산~곰치재~웅치전적비~오두재~만덕산~마재~566고지~슬치(북치)~상월마을
*** 참 석 자 ;(),.......... (총31명)
*** 날 씨;맑음,차차 흐려짐
[오늘 산행 개념도]
이번 산행부터는 실질적인 호남정맥의 땅을 밟으러 간다.
오후에 비가 예상되어 있지만 산행이 끝날때쯤이라서 다소나마 안심이 된다.
어제 지리산 함양독바위 산행을 다녀와서 다소 지친 몸인데 오늘 잘 갈수 있을런지 걱정이다.
버스는 08시50분경 모래재휴게소에 도착한다.
지난번 주화산을 거쳐 모래재휴게소 뒤편쪽으로 하산을 하였기에 곧장 가면 되겠지만 그래도 새로 시작하는 기분으로
주화산을 오르기로 한다.
새로 잘 정비된 전주공원 묘길을 따라 오르다가 바로 곧장 치고 오른다
[호남정맥,금남호남정맥,금남정맥의 분기점인 주화산 정상(09시16분)]
[기념산행을 찍고 산행을 시작한다]
[저멀리 산능선들은 저마다 아침에서 깨어나고 있다]
[주화산 헬기장.여기가 실질작인 주화산 정상이라고 한다.]
[헬기장 억새 너머로 만덕산이 솟아 올랐다.]
[또 저 멀리 보이는 산은?통신탑이 있는걸 보니 전주 모악산 같다]
[농원 너머로 보이는 공원묘지]
[정맥길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만덕산의 모습]
수북이 잠자는 낙엽들 뒤흔들어
깨워놓고 가는 내 발걸음 송구스럽다
놀라지들 말거라
나도 이파리 하나
슬픔을 아는 미물일 따름이니
- 길 아닌 곳에 들다 / 이성부
푹신푹신한 낙엽더미를 밟으며 즐겁게 맥길을 걸어가고 있다(09시59분)
[신보활석광산의 흔적]
[낙엽 쌓인 길에서]
한번 더 나를 헐어서
붉고 붉은 편지를 쓸까 봐
차갑게 비웃는 바람이
내팽개친 들 또 어떠랴
눈부신 꿈 하나로
찬란하게 죽고만 싶어라.
- 유안진 -
[임진왜란때 치열한 전투가 있었다는 곰치재 안내판. 안내판 아래에 있는 웅치 전적비가 그때를 말해준다(10시52분)]
곰티재 안내판을 지나 602.3 m 봉 조금 못미쳐 등로는 우측으로 웅치전적비 방향으로 내려간다.......
[웅치전적비 아래에 서니 그날의 함성이 들려 오는듯하다(11시27분)]
융치 전적비를 지나 곰치재로 향한다.
[완주군(소양면)과 진안군(부귀면)의 경계로 차량통행이 가능한 임도가 지나는 곰치재입니다.(11시27분)]
안내판에는 곰티재,여기는 곰치재....어느게 맞나?통일을 좀 시키지않고서리....
[곰치재에서 560봉을 향하여 오르막길을 오릅니다(11시32분)]
560봉을 향한 오르막길을 오르자니 허기가 집니다.
만덕산 삼거리에서 점심을 먹기로 계획 하였는데 아무래도 못갈것 같습니다.
560봉에 도착하여 주변을 둘러보니 저 멀리 금남정맥에 속한 운장산 ~연석산~주화산 능선이 보입니다.(11시47분)]
[다시 한번 더 바라본 금남정맥의 연석산~운장산 능선]
[가야할 만덕산이 눈앞에 버티고 있습니다]
560봉을 지나 오두재로 가는 중간쯤에 흑염소 방목지를 지납니다.
10년전에 산행할적엔 잡풀만이 무성하였는데 이제는 깨끗하게 만들어 놓았네요~~
[10년전의 모습]
오두재에 도착직전 점심을 먹기로 한다.
만덕산 삼거리가지 갓으면 좋겟지만 여기가 따뜻하고 양지바른곳이고,
우리 뒤에 오던 후미팀들도 점심을 먹는지 오지를 않는다.
가져온 오뎅도 넣어서 끓여보고.....`민회장님의 과메기에 밥을 비벼서 먹어도보고~~
근데 요놈은 술이 고파ㅛ는지 내잔에 풍덩하더만 헤어날줄을 모르넹~~
그래서 힘 좀 나라고 푸~~~담갔다가 나중에 먹어 보았다.
덕분에 아무 탈없이 끝까지 잘 갈려나?ㅎㅎ
이젠 배가 부르니 일어서기가 싫네~
조금 있으니 후미팀들이 속속 나타난다.
여성 회원님들은 먼저가고 우리들도 슬슬 떠날 채비를 차려본다.(13시05분)
조금 있자니 사무국장님팀도 나타나고.....만덕산을 향하여 길을 재촉한다
너른 분지처럼 밭을 잘 개간하여 놓아 저기서 맘껏 뛰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오두재를 지나 만덕산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한없이 가벼워야 하는데 오르막이라서그런지 무거워 보인다.
눈앞에 만덕산 능선이 어서 오라고 재촉을 한다
익산~포항 고속국도는 우리가 산행하는 내내 보인다
오두재를 지나 오름길을 올라서고 다시 내려가니 잠시 쉬어가라는 제2쉼터가 나타난다.
여기서 먼저 가고 있던 여성 회원님들을 만난다.(13시38분)
지금부터가 진짜 만덕산 오르막길만 남은 셈이다. 다리품을 좀 쉬어 주면서 간다.
아래로는 익산~포항간 고속도로가 보이며 그 옆으로 미륵사도 보인다
만덕산이 불교성지라서 그런지 등로길을 그런대로 정비를 잘하여 놓았다.
만덕산 암릉밑에 산죽밭옆에 밧줄로 우회길을 만들어 놓았다.
어제 지리산 함양독바위 산행을 해서 그런지 몸이 무거워 우회길로 돌아가기로 한다.
만덕산 초선겅지라는 팻말 옆에 슬그머니 우리 시그널도 하나 달아 놓아 본다.
만덕산 삼거리 오르막길을 비지땀깨나 쏟으면 오른다.
암릉옆을 지나 능선상에 도착하니 밑의 산죽 밭에서 곧장 바로 올라오신 민회장님을 만나 같이
만덕산 삼거리를 향하여 암릉을 타면서 간다.
[만덕산 삼거리 도착직전 암릉위에서 한폼~~(13시48분)]
[만덕산 삼거리(왼쪽)와 만덕산 정상(오른쪽)의 모습]
[만덕산 정상 오른쪽으로 저 멀리 금남정맥의 능선들(운장산~연석산 능선)이 꿈틀거리며 우리의 눈길을 유혹한다]
잠시나마 사진 찍기놀이를 즐기면서 만덕산 삼거리를 향하여 간다.
우리 뒤를 따라오던 여성 회원님들은 아직 올라오질 않았는지 보이질 않는다.
잽빠른 동작으로 만덕산 삼거리에 도착하여 후미팀들이 오기전에 만덕산 정상까지 갔다 오자며 빠른 걸음으로 간다
천천히 여유를 부리면서 만덕산삼거리를 향하여 간다. [ 만덕산 삼거리(745m봉)의 모습(14시00분)] 해발 745m인 만덕산 삼거리에 배낭을 벗어두고 만덕산 정상으로 향한다. 약간의 내리막길을 내려갔다가 다시 조금 올라 만덕산 정상에 도착한다(14시05분) 만덕산의 유래는 한자로 일만만(萬), 큰덕(德)을 써서, 만인에게 덕을 베푸는 산이란 뜻이다. 지역주민들에 의하면, 임진왜란과 6.25를 비롯한 수만은 전란을 겪으면서도 지역주민들이 전화를 입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만덕산이 덕을 베풀었기 때문이라고 하며. 또한 고구려 때 보덕화상이 이 산자락에다 만덕사를 개창한 데서 유래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이곳 주민들은 부처산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만 가지에 달하는 덕을 가진 이는 부처뿐이라는 것이며, 또는 삼신사상에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다. [민덕산 정상에서......] [만덕산 정상에서의 주변 풍경- 오늘 우리가 가야할 능선,그 뒤에 솟은 봉은 12월 세쨋주에 가야할 경각산인듯 싶다] [만덕산 정상에서의 주변 풍경- 만덕산 정상에서 바라본 만덕산 삼거리 능선] [만덕산 정상에서의 주변 풍경- 만덕산 정상의 모습] [만덕산 정상에서의 주변 풍경- 오늘 우리가 가야할 능선,그 뒤에 솟은 경각산(역광에 안보임)인듯 싶다] [만덕산 정상에서의 주변 풍경- 운장산~연석산 능선] 만덕산 정상에서 다시 되돌아 나와서 후미팀 회원님들이랑 같이 사진을 찍는 여유를 부려본다.(14시17분) 오늘도 아무런 탈없이 잘 가게 하여 주옵소서~~~ [만덕산 삼거리에서 바라본 부귀산~마이산 방향] [당겨본 마이산의 모습] [10년전 여기 이 바위 옆에 읹아 점심을 먹었던 기억을 되새기며 한컷~~] [다시 바라본 부귀산~마이산 방향의 모습] [정수사 갈림길 도착(14시29분)] [본격적인 암릉의 시작 지점에서....눈 앞에 보이는 봉은 관음봉이라고 부른다네~~(14시30분)] [관음봉 정상부를 오른다] [진안군 중길리 상달길 마을방향의 모습] [관음봉 암릉길을 안전하게 오르게 하는 쇠사슬] [나온 699 정수사 갈림길 표시목에서 내려가면 완주군 마치피의 정수리 마을로 내려가고 그곳에 정수사가 있다] [뒤돌아본 745m봉의 모습] 이 앞 봉우리를 넘어가면 마재가 나올것이고 맥은 마재를 지나 566봉으로 이어져 있다] 날씨는 이제 구름이 점점 많아진다. 늦게 비가 올 꺼라는 일기예보가 잇었기에 얼른 서둘러 길을 재촉한다. [마리 거북이를 닮앗나요?낙타를 닮았나요?] [관음봉에서 부귀산~마이산 방향을 재차 확인하여 본다] 관음봉에서의 내림길은 암릉을 타고 조심스레 내려가야한다. 실질적으로 그렇게 미그럽지가 않기에 조심만 하면 얼마든지 안전하게 내려갈수가 있다. [ 위험한곳엔 쇠사슬을 설치하여 안전하게 내려가게 만들어 놓았고....] [해발 625m에는 간이 쉬머도 조성하여 놓았고....(14시48] 오르락 내리락하며 걸어가니 이제는 눈앞에 마채가 나타난다(15시20분) [마재의 모습] [울 내내 우리에게 녹색의 푸르름을 보여줄 노루발풀] 낙엽쌓인 산길을 올라 서니 남쪽으로 향하던 길은 서쪽으로 틀어 진행하여 간다. 혹시나 잘못 가나 싶어서 개념도랑 비교를 하여 보지만 갈길은 서쪽방향으로 가는게 맞다. 뒤따라 오던 회원님들은 마재에서 휴식을 취하는지 보이질 않는다. 혼자서 걸어간다.
널널한 낙엽길을 따라 걸어가다가 약간의 오르막길을 오르니 566봉이 나온다. 잠시라도 쉬어 가고픈 마음이지만 날은 어두워져 오고,비가 내릴것이라고 하니 어두워지기전에 얼른 가자는 생각에 쉬지않고 간다 . [ 앞으로는 임실군 관촌면 상월리 마을이 보인다. 오늘 우리가 하산하여야할 마을이다] 이제부터는 오르막도 없이 그저 평퍼짐한 느선길을 걸어 가노라니 마음이 상쾌하다. 우리의 목적지인 상월리 마을도 눈앞에 보이니 발걸음이 절로 가볍다. [무슨나무인지는 모르겠지만 묘목을 많이 심어 놨다(16시32분) 하산 지점임 슬치(북치)를 눈앞에 드고 마지막 휴식을 취하여 본다. 뒤에서 휴식을 취하던 후미팀들이 혹시나 오나 싶어 쳐다보지만 올 기미조차도 안보인다. 대체 얼마나 많은 휴식을 취하길래 이렇게 코빼기도 안보이는것 일까? [유리산누에나방]]
잠시 쉬노라니 땀이 식어 추워진다. 얼른 배낭을 챙겨 갈 준비를 한다.(16시39분)] 3분여를 걸어가니 인삼밭이 나온다. 앞에는 산행 대장님,부대장님이 하산하는 방향을 표시하는 종이를 놓아둔다. 여기서 하산을 하여야 곧장 바로 상월리 마을로 내려가는 모양이네~~ 아무튼 하산을 하니 기분이 좋다. [ 임도길을 따라 내려가니 저기 우리의 버스가 보인다.(16시49분)] 다음 산행때 다시 올라가야 하므로 코스를 사진으로 남겨 둔다. 오늘도 무사히 한구간을 마쳤다. 그러나 저러나 후미팀은 언제쯤 나타날련지? 30여분뒤에 후미팀도 나타나고 해서 리 서둘러 상월리 마을을 떠난다. 지난번에 저녁을 먹었던 화심순두부집에서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하여~~~ [화심순두부집의 주메뉴인 순두부찌게]
첫댓글 화심 순두부 먹으러 그쪽으로 산행 나서야 겠습니다 ㅎㅎ
자라 닮았는데요? ㅋㅋ
만덕산 산행 한바리하고 화심순두부 한그릇 드시면 마음이 즐거우실것입니다~~
손님도 무지 많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