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기분좋은 얘기지요,
지난 일요일날이 시아버님 제사였었어요,
해마다 제사때는 시댁 시누이님 두분 그리고 사총형님들이 오셔서 음식장만을 도와주셨는데
올해는 이런 저런 사정으로 형님들은 못오시고 시아주버님들만 오셔서
음식 장만하는것은 저 혼자 했어요,
지난 봄에 서방님하고 함께 꺾었던 고사리로 나물을 했더니 어찌나 맛있던지,,
넉넉히 볶았고,
쑥 송편을 만들었다가 넉넉히 쪘더니 맛나게 드시고,,
제사 지내고 식사시간에 시아주버님들께서 식사를 하시면서
음식이 맛있다고,,, 더운데 고생하셨다고,,, 하시면서 금일봉?을 주시네요,,ㅎㅎ
시아주버님들이 흡족해하시니 저도 기분이 좋았어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하고 금일봉으로 받았습니다,
가실때는 미리 주문해두었던 싱싱한 오징어 한박스씩
고사리 볶음,
송편을 쌓아드렸습니다,
친척들이 모두 다 가시고 정리를 한 다음에 침대에 몸을 부리듯,,,
무거운 몸을 눕히고 금방 잠이 들었었나봐요,,
아마도 몸살기운이 있었던것 같아요,
제가 잠결에 꽁꽁 앓는 소리를 했었나봐요,
꿈인지 생시인지,,, 개미소리처럼 아주 작은 속삭이는 말,,,,,
"수고했어,,,, "
서방님의 목소리였어요,,ㅎㅎ
저는 자는 척,,, 못들은척,,,,하면서 마음속으로만,,, "사랑해요~~" ㅎㅎㅎ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사랑합니다,
들으면 들을수골 기분 좋은 말,,,,
첫댓글 그 금일봄이 궁금하네요. ㅎㅎㅎ 능력있는 살림꾼이실 것 같은 요안나님.
고사리 볶고, 쑥 송편까지. 이 더위에 송편만드시려면 땀 좀 흘리셨겠어요.
이 한 몸 희생해서 가족. 친지가 모두 행복해 했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뿌듯
하셨을 것 같아요. 멋쟁이.요한 형제님. 부라보~~~~~
사실 제사 전날 형님들께서 못 오신다는 연락을 받고 응근히 걱정이 되어서 잠을 설쳤었거든요,
토요일 밤 잠 설치고 주일날 성당갔는데 어찌나 졸립던지,,ㅎㅎ
미사를 마치고 서방님이랑 둘이서 점심을 먹고 젯상 장보기하고,,,
집에 와서 음식장만하는데 서방님이 많이 도와줬어요,
파 마늘도 까주고,,, 양파도 까주고,,나물도 다듬고,,
부칭개를 올려놓으면 뒤집어주고,,ㅎㅎ
캬 ~~~ 개미소리.....ㅋㅋ
월매나 안스러우셨을까이......
아기천사처럼 고운 모습으로 단잠자는 아내에게 던지는 사랑고백 ~~~~~
더위에 기쁘게 음식장만하시고 그음식 나눔까지.....사랑합니다...*^^*
무명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오늘도 평화를 빕니다 ^^
아이쿠...우리의 요안나 자매님....더운데 수고가 이만 저만 아니십니더 ~~
주부 00단에 제삿상이라 ~~~몸사리지 않코 이한몸 바쳐 상차려 내시느라 .....
듬직하신 신랑님과 함께 전 부치시는 모습 ~~~
아 ~~~ 이뻐예 ~~~ 앞치마 고운걸로 입혀 드리셨지요 ^^^^^
두분 신혼처럼 알콩달콩 ~~~~그림이 그려 집니다 ^^^^^^
주님께서 두분 억수로 이뻐 하실겁니다 ^^^^
지난주에 미리 시부모님 연미사를 청하고 서방님하고 함께 연미사 참여했었습니다,
시부모님은 세례를 받지는 않으셨지만 제 식으로 시부모님을 모시고 싶어서,,,
서방님 왈 "울 부모님은 세례를 안받으셨는데도 연미사 괜찮아?"
"그럼요,,, 괜찮지요,,좋아요,,,," ㅎㅎ
그럼요^^ 전대사 미사도 봉헌하시.....하셨죠 ^^^^벌써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