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혈 일기
이해인님의 시
번호표를 빼고
순서를 기다린다
생년월일 확인하고
오른쪽 팔을 편 후
주먹을 꼭 쥐고
눈을 감았다 뜬다
" 조금 따끔하실 거예요'
찌르고 나면
쬐그만 병 속에
들어가는 나의 붉은 피
피 안에 들어 있는
여러 종류의 검사 이야기를
담당 의사 통해서 들을 때까지
나는
나의 말고 밝고 투명한 피를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장미 향기를 넣어
다시 사랑하는
나의 생명 한방울!
* 10일 월요일 취장암수술 하러갈
친구 (윤영미)를 생각하다
이 시를 봅니다.
수녀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많이 사랑합니다
첫댓글 친구분 걱정과 위안을 위해 글을 올리셨군요
좋은결과를 기대해 봅니다
네.
불안한 마음이
친구처럼 크네요.
친구분이 힘든 수술을 하겠군요..다...지나가고 웃을 날 찾아오기를 빕니다.
웃음지으며 만나게 되겠지요.
고맙습니다
친구분 수술이 잘 되시길 기도합니다 🙏 주님께서 함께 해 주시길 청합니다! 아멘 🙏
고맙습니다
다 잘 될 거예요~♡~
네.
고맙습니다
기도합니다!
9시간 수술
결과 좋다는소식
왔어요.
고맙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