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제방에서 보이는 명산도봉산 자운봉,만장봉,자운봉,신선대!
누구나가 쉽게 갈수있는산이지만 무릎도가니가 안좋아 가지는 못하구 느을 눈으로만 감상하는데~
저에게는 멋진풍경의만남과 고통의산행이었지만 돌이켜보면 기억에남는 산행이었기에 즐거운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친구가 덕유산을 간다는소식에 다부지게 마음먹구 마음이 변하기전에 후다닥챙겨 11시에 집을나섭니다.
망월사역에내려 2010년가을 강수님산사음악회했던 덕천사를 지나 망월사로 향합니다.
오르는사람도없구 내려오는사람도없는 정막한 산길을 외롭게~~
단풍은 끝났겠지생각했는데 밑에는 아직도 끄트머리가 널려있읍니다.
가끔가는 산행이라 무척발걸음도 신이나 힘든줄모르고 예쁘고멋진경치를 휴대폰에담습니다.
(이어폰으로는 강수님노래를 들어가며~휴대폰의 뮤직과 카메라를 번갈라누르며~)
망월사에 도착하면서 2년전 좋은추억으로 두리번두리번~ 인간왕래가 뜸한 하늘로가는문:通天門을지나 외진길을택합니다.(혼자산행을하면 좋은점은 묻지도따지지도않고 제마음대로하는것!)
한동안 인적이없는 조용한이곳! 아! 이리좋은곳이 많으데 난 여태 무릎아프다는핑계로 뭐한거지?
뭐땜시 시간 돈들여가며 멀리(내장산,속리산,설악산~)가는거지? (제주도갔을때도 같은생각했는데~왜? 외국을가)
바위위에자라나는 진달래!
하지만 멀리 더 좋은곳을 찾으면 더욱더 좋겠지~ 아마도 못가는놈의 푸념일것입니다.
나를 자책하며 아무도없는 그곳에서 본전뽑듯이 경치를 신나게 감상합니다.
뭐 급하다구 뭐 바쁘다구 경주하듯이 정상을 향해 뜀박질할까?
집에서 점심대신 가져온 단감과 머루포도을풀며 체할까봐? 물과함께~~ 어메 맛기찬것!!
볼일보러 밖으로 나오신 노승께서 저에게 "좋읍니까?" "네 너무 좋습니다!" "사람이없어서 더욱더 좋읍니다!"
망월사에대해 대략설명을해주시구 주위에 나이가많은 나무에대해서도 설명을~
5m*5m*5m정도되는 공깃돌처럼 생긴돌위 몇곳에서 진달래가 분재처럼 자라 봄이되면 너무 멋있다는 그말씀에 생명의고귀함을 다시금!!
천천히 아주아주천천히 음악감상을 보류한체 경치를감상하며 촌놈처럼 성능도 뒤쳐지는 휴대폰셔터를 연신연신~~
자! 이제는 처음가는 포대능선으로 가는거다!
기분이좋으니 발걸음도 신난다. 30분정도 올라가는데 어! 무릎이! 올라갈때는 느을 괜챦았는데~
집을 나설때 도봉산신선대를 가기로마음 굳게먹었으니 아뭏튼 살살 가봐야지!
(10년전쯤 마라톤입문하면서 처음부터 무리하게달리는바람에 그후로는 이지경이~~)
그런대로 통증을 이기며 또30분걷는데~ 더 아파오는무릎옆도가니 내려갈일이 걱정이다.
잘못하면 어두워져서 산길을 내려가게생겼다. 저기보이는 신선대도 가야하는데~
어떻게 되겠지하며 목표를향해 일보일보 쇠파이프를잡고 신선대에 오르니
다시힘을내어라 강수님노래가사처럼 "아픔은사라져 누구든지 사랑해~걸어가보자! 올라가보자"가 문뜩생각이 납니다. 아직 무릎아퍼서 죽은사람은 없다.강한의지의주먹을 불끈쥐며 나름 자신을 확인합니다.
좋구나! 아이구좋구나! 근데 또올수있을까? 또 자신없는생각이~~
이제 구경두 다하구 운명의내려갈시간!
무릎아대를 아주힘껏묶고 내려갑니다. 잘 내려갈리가없지. 하지만내려갑니다. 옆으로가든,뒤도가든 무조건 내려갑니다.
결국 마침내 내려왔읍니다.지금도 아퍼서 찜질하구있읍니다. 또갈겁니다.계속갈겁니다.(남보여주기 추해서 필히혼자서)
늦은점심을 도봉산 유명한순두부집에서 맛있게 먹는데 여기저기서 막걸리달라는소리에 "저도한통주세요" 아아좋구나! 이래서 산에서 내려오면 곳곳에서 술냄새풍기며 걷는아찌들이 많구나!
집에도착하니 19시! 남들같으면 아무렇지도않은 일을 장황하게 떠들어서 죄송합니다. 필승!!!!
첫댓글 컴퓨터 자꾸엉켜서 한참을 헤매면서 올립니다.
그냥 기특하다구 예쁘게 봐주세요!!
멋지십니다~~
내가? 경치가? 바위가?
조아님...츄카 츄카합니다~~ㅎㅎㅎ
목포 정상을 위해..
아픈 다리....너무 무리하신거아니신가요?? ㅎㅎㅎ
"신선대"...넘 멋지네요~~ㅎㅎㅎ 바위의 돌....금방이라도 떨어거같은....
잘 보았습니다~~ㅎㅎ고맙습니다~~^^
지금은 그때고생을 잊었읍니다.
조심스럽게 갈만한곳을 또 찾아봅니다
멋진집 예쁜집 행복한집 지으세요!
무릎에 연골이 안좋거나 인대가 안좋으신듯... 많이 부우셨다면 병원가서 X-레이라도 찍으심이.. 걱정되어 드리는 말입니다.
외과친구말로는 절대산행은 하지말라는데~ 산을 어찌 보구만삽니까?
빠른걸음으로 평지걷는것이최상!
운동선수같으면 수술하면되는데~
정말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헤~~~
지는 어제 초등하교 동창들 하고 편한길인 괴산의 산막이길을 걷고 왔습니다.
오늘 비가 내리는 걸 보니 잘 다녀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근데 밤에 서울 올라오느라고 고생 좀 했지요.
왠 차들이 그렇게 고속도로에 많았던지 근자에 들어 젤루 많이 걸린 듯 합니다~~~
내일 친구놈들이 산에가자구~
혼자가니 이리도 펀한것은!
같이가면 술먹구 다음날고생하구
조아님!!울횐님들 조아님만나면 나이보다 젊게 보는거아시죠!!그게 항상 긍정으로 생활을하셔서 그래요~~아자아자^o^~♬^o^~♬^o^~♬
도레미파솔라시도 합격!
건전한사고! 즐거운맘씨! 더불어사는세상!
노력하는것이중요하겠죠~~~~아자!
혼자 갖는시간 너무 좋지요~
산행하며 많은생각을 할수있고 여유로움을
즐길수있어 좋던데요~
다만 나의사진을 셀카로찍어야한다는거,,,^^
많은사진 멋지게 담아 오셨는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