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옥자 씨가 테디베어 공방 강은정선생님과의 헤어짐을 아쉬워 하였다.
직원은 이것을 계기로 새로운 취미를 찾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얼마 전 함께 갔던 공설시장 2층 뜨개 공방이 생각났다.
"이모, 저번에 시장 갔을 때 뜨게 인형 예쁘다고 만들고 싶다고 하셨죠?"
"응, 인형 귀여워."
"그럼 저랑 한번 찾아가 보실래요?"
"좋아."
흔쾌히 가겠다고 하신다.
공방을 찾아갔으나 문이 닫혀져 있다.
일정을 보니 외부 수업이 잡혀있고 연락처가 남겨져 있다.
"이모, 선생님이 다른 곳에서 수업중이신가 보네요. 한 시간 정도 기다려야 하는데 점심 드시면서 기다리실래요?"
"기다릴래. 만나면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해야지!"
선생님께 문자를 남기고 기다리기로 한다.
한참 후에 공방불이 켜지자 이옥자 씨가 한걸음에 공방으로 향한다.
"안녕하세요? 나 인형만드러 왔어요."
"네, 반갑습니다."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이옥자예요."
당당하게 직원이 한마디도 꺼내기 전에 인사를 하고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이옥자 씨다.
"옥자이모라고 불러주시면 좋아하세요. 개인적으로 수업이 가능한지 문의 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외부 수업이 없는날 시간약속 잡아서 하면 가능할 것 같아요."
이옥자 씨와 직원과 함께 무엇을 만들 것인지, 언제 수업을 할 것인지 달력을 보며 일정을 정했다.
코바늘 뜨게질은 어려우니 손으로 할 수 있는 것들로 하나씩 만들어 보자고 하셨다.
선생님께서 다음에 만들 뜨개 물병케이스를 이옥자 씨에게 보여주자 좋아하셨다.
명함을 받고 서로 연락처를 공유하였다.
뜨개공방 이미전선생님.
이옥자 씨의 새로운 취미를 응원한다.
앞으로 공방에서 펼쳐질 이미전선생님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관계를 잘 살펴야 겠다.
2024년 6월 11일 화요일, 임은정
새로운 만남은 항상 설레지요.
새 취미, 새 공방 이옥자 씨가 잘 정착하시면 좋겠습니다. 구자민
이모님의 강점이 분명하네요. 강점은 복지를 이루는데 이롭거나 쓸모 있는 것이지요.
사회사업은 당사자 쪽 강점에 주안점을 두고 돕습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지식, 기술, 자원, 의지, 성격, 체력, 탄력성 따위가 당사자 쪽 강점일 수 있습니다.
당사자 족 강점으로써 복지를 이루면 당사자가 힘있게 되지요.
강점을 발견하고 세워가길 바라며 응원합니다. 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