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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님, 힘내세요!
♣ 조광호(신부); 수녀님이 하셔야 할 일이 아직 너무 많습니다, 강건하게 병을 이겨내셔서 요즈음처럼 혼란한 시대에 더낮은 목소리로 더많은 이야기를 들려 주세요. ♣ 도종환(시인); 앞치마를 입으면 마음 한모서리가 좀더 다소곳해지고 겸허해진것 같아 좋다고 말씀하신 수녀님 꽃무늬앞치마,줄무늬 앞치마 가 수녀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서 병을 이기고 일어나세요.♣ 조영남(가수) 잠시 날개를 접고 계신 천사 수녀님, 저는 늘 수녀님이 하늘을 나는 유쾌한 상상을 하고 있을거예요. 하루 빨리 완쾌하세요. ♣ 박연묵; 수녀님의 시를 엄청 좋아하는 목사입니다. 그중에서도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라는 시를 좋아하여 힘들 때마다 생각하며 용기를 얻고 있답니다. 속히 쾌차하셔서 영혼을 적시는 좋은시를 많이 들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 한젬마(화가); 더 찬란한 생명을 선물 받기 위한 고통이라고 믿습니다. 이 땅의 수많은 자녀들의 어머니로 거듭나신 수녀님의 더 넓은 품에 안길 날을 학수고대합니다. ♣ 최 빅토리아노; 언제나 바다 빛과 같다고 생각해 온 수녀님이었는데 갑작스런 소식에 놀랐습니다. 비록 한 톨의 모래에 지나지 않더라도 함께 기도를 드리겠습니다. 수녀님, 기다릴게요. ♣ 정해인; 고일초등학교 4학년 정해인 클라우디아 입니다. 저희 엄마가 수녀님을 좋아해서 제 이름을 이렇게 지었어요. 우리가족 모두 기도 많이드릴께요. 오빠와 저는 고덕동성당에서 복사를 하고있어요. 그래서 하느님이 기도도 잘 들어주실 거예요. ♣ 심승현(만화가); 어머니 같이 포근하고, 소녀처럼 수줍고, 마음씨 좋은 이웃처럼 다정했던, 수녀님의 미소를 떠올리면 마음 따뜻해 지곤 합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미소 그 얼굴 다시 뵙고 싶습니다. ♣ 바비킴(가수); 소녀처럼 해맑고 수줍은 미소를 지으면서 혜화동 길음동 성당에서 강의와 율동을 하셨던 수녀님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우리의 때묻은 영혼을 정화시키고 또 힘을 주는 아름답고 귀한 귀한 시와 요어 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하는 언어들...모쪼록 건강을 되찾으셔서 우리의 영혼에 평화를 주세요.♣ 율리아; 평생을 말갛게 살아오신 분이라 이런 일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최근에 고약한 동무가 생겨서 잠시 쉬러가신다구요. 얼른 고약한 동무와 이별(?) 하시고 꼭 돌아와 예쁜 글들로 저 같은 영혼 좀 행궈 주세요. ♣ 조정자; 수녀님, 저는 잘못한것도 많은데 안아프고 잘 뛰어 다닙니다. 죄송합니다. 그러니 어서 벌떡 일어나 주세요. 예전처럼 활짝 웃어 주세요. ♣ 해바라기; <엄마>시집을 읽고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요. 엄마를 하늘나라로 보낸지 이제 한 달 지났습니다. 하늘을 봐도, 맑은 공기를 마셔도 엄마를 향한 그리움은 더하기만 합니다.수녀님, 꼭 병을 이겨셔야 해요. 꼭 그러리라 믿어요. 저희들 영혼을 맑게 해 주셔야 하잖아요. ♣ 이정희; 머나먼 길 끝 한 송이 꽃을 입에 물고 수녀님을 기다리고 있는 비둘기 한마리를 꼭 만나실 거예요. 쾌유를 기도드립니다. ♣ 김효산; 친구와 저는 수녀님 시를 감상하면서 서로 마음을 나누곤 한답니다. 많은 분들이 수녀님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니 기운내시고 일어나세요. 오늘도 기도 드립니다. 수녀님께 응원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형제자매 님께서는 이해인 홈페이지(샘터)에 오셔서 글을 남겨 주세요 ♥ http://haein.isamtoh.com ♥ 신문광고를 그대로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