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03(금) 필라델피아 반도체 -0.16%, 3,805 마감. 상승주 9, 하락주 20
다우 -0.17%, 나스닥 -1.92%, Standard and Poor’s -0.84%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목요일 보합 수준 마감 이후 금요일 -0.16% 마감. 오미크론 확산 우려가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
반도체 지수의 하락 폭은 뉴욕 증시 주요 지수 대비 제한적. 실적 발표 기업 Marvell의 매출 서프라이즈 영향으로 Marvell과 동종 업종의 주가가 상승하며 반도체 지수를 방어했기 때문
아울러 12월 3일에 SIA(Semiconductor Industry Association)에서 집계, 발표한 2021년 10월 전 세계 반도체 기업 합산 매출이 38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 전월 대비 1.1%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간 것이 반도체 업종 투자 심리가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바뀌지 않도록 방어함
한편, WSTS(World Semiconductor Trade Statistics)에서는 연간 반도체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2021년 +25.6%, 2022년 +8.8%로 제시. 2022년에 대해 Moderate growth라는 견해 피력. 다만 개별 업종에서는 센서와 로직(모두 비메모리 의미) 시장의 성장률을 10% 이상으로 전망
목요일에 실적 발표했던 Marvell은 +17.68% 마감. 이번 분기 실적 발표 이후 이처럼 주가가 극적으로 반응해 10% 이상 상승했던 기업은 퀄컴과 Wolfspeed(화합물 반도체) 정도였음
Marvell과 유사한 제품을 공급하는 브로드컴도 Marvell과 더불어 +1.03% 마감. NXP도 동반 상승해 +1.97% 마감
NXP는 차량용, 산업용 반도체 공급사로 알려졌지만 그밖에 Marvell처럼 통신장비용 칩을 설계하여 공급하고 있음
전반적으로 상승주보다 하락주가 많았지만, 반도체 지수의 하락 폭이 제한적이었던 또 다른 이유는 시총 비중이 높은 램리서치,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퀄컴, AMAT 등이 제한적으로 하락했기 때문. 램리서치 -0.01%,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0.10%, 퀄컴 -0.29%, AMAT -0.45% 기록
메모리 반도체 업종을 대표하는 마이크론은 -1.52% 기록하며 81.62달러로 마감
가장 크게 하락한 종목은 엔비디아로 -4.46% 마감. 반도체 설계자산 보유 기업 ARM Ltd를 인수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점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침
그동안에는 엔비디아의 경쟁사 등이 인수에 부정적이었는데 금주에 미국 Federal Trade Commission도 부정적 견해 피력
반도체 지수 편입 종목의 실적 발표는 거의 마무리되었으며 다음 주 12월 10일 금요일에 브로드컴이 실적 발표 예정
하나금융투자 반도체 애널리스트 김경민, 변운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