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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파 (광명의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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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인연따라 쓰는글 스크랩 아주 특별한 기념수
진경산수 추천 4 조회 164 13.11.07 08:30 댓글 30
게시글 본문내용

제가 1981년 제주에가 저는 직장에 다니고

아내는 학교 옆 작은 구멍 가계를 열었습니다.

마침 아들 돌잔치를 서울 미군부대 지인부부를 초대하여

밤이 늦도록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밤사이 도둑이 들어

점포의 물건 반정도는 트럭으로 실어 가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도둑은 틀림없이 현장에 또 찾아 온다는 이야기를 믿고

가계 구석에 홀로 잠을 자며 보초를 섰습니다.

삼일후 새벽에 후레쉬를 들고 점포를 비추며 서성이는

수상한 아저씨를 목격하였습니다.

어두운 곳에서 얼굴을 알아 두었고

그 사람이 사란진 방향도 알아 두었습니다.

 

그 다음날 대낮에 그 아저씨가 가계에 나타났습니다.

저는 그분께 여쭈어 보았습니다.

어제 새벽에 무슨 사유로 우리 가계를 오셨느냐고 말입니다.

그러나 그 아저씨의 대답은 그런 사실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아저씨가 의심이 들었고 거짓말을 추궁하며

언성을 높였습니다.

그 때 지난가는 사람이 그 모습을 목격하고

저에게 귀뜀해 주었습니다.

저분은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

저는 백배 사죄하였습니다.

그 사람은 저의 사죄를 받고 어떨결에 돌아 가셨습니다.

그 아저씨는 그 다음날 원통해서 제가 없는 사이 점포로 찾아와 아내에게

화풀이를 하고 돌아 가셨습니다.

그 다음부터 저는 선물을 들고 그 노부부댁으로 가

사죄 드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영감님의 노기는 풀리지 않았습니다.

어느날 길에서 우연히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할아버지 안부를 물었더니 병원에 입원하셨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연일 제처놓고 그 할아버지가 입원하신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할아버지께서는 그 때서야 마음문을 열었습니다.

 

저는 그 이후 점포를 확장 이전하였습니다.

그 노부부는 걸어서 우리 점포에 오실 거리가 아니었습니다.

버스로 서너 정거장은 족이 되는 거리였으니까요.

그 노부부는 그 먼거리를 우리 물건 하나라도 팔아 주어 돕겠다고

찾아 오시곤 하였습니다.

저는 깜짝놀라 의자를 갔다 드리고 음료수를 내어 드리고

이 먼거리를 걸어 오시지 말고 가까운 곳에서

구입하시기를 권하였습니다.

음료수도 받지 않으시고 저의 권도 받지 않으시고 세월은 흘러 가고

어느날부터인가 할아버지가 보이시지 않으셨습니다.

 

어느날 힘없이 걸어 가시는 할머니를 발견하였습니다.

저는 달려가 할아버지 안부를 물었습니다.

뜻밖에도 할아버지는 얼마전에 돌아 가셨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저는 눈물이 핑돌았습니다.

아마도 할아버지도 생전에 저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눈물이 핑 돌았을 것입니다.

저는 더는 그 할아버지께 사죄를 할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저는 의지를 세?습니다.

이 노부부의 마음을 받기로 말입니다.

저는 제주에서 23년을 사업을 해 오며 13평짜리 방 두개 아파트에 살면서

자가용도 없이 근 10여년을 버티면서 그 노부부가 주신 마음을

등불로 삼아 살아왔습니다.

 

저는 오늘 이름도 성도 모르지만

그 노부부를 저희 진경원에 모시고 살아 가고자

좋은 나무를 선정하여 기념수를 하려합니다.

저희와 영원히 함께 살아 가시지요.

할아버지, 할머니 그립습니다.

 

 

 

 아침에 할아버지, 할머니 기념수를 무얼할까 고민하다가 해당화로 정하였습니다.

이분들의 삶이 고단하고 힘들었지만 그분들의 마음은 천국의 사람들었습니다.

저는 이분들과 영원히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정성껏 섬기며 살아 가겠습니다.

 

 

 

 

 

 

 

레옹, 맑은 향기님 기념수 후박나무.

감사합니다.

아래는 민제홍, 정진숙님 기념수 백송.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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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3.11.07 20:32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불.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3.11.07 20:3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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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11.07 09:41

    아룸다운사연과 영상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 작성자 13.11.07 20:3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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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11.07 10:0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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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13.11.07 20:3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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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11.07 10:35

    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 작성자 13.11.07 20:3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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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11.07 10:43

    마음이 예뿜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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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13.11.07 20:5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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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11.07 21:0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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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13.11.08 07:15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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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11.07 21:37

    살기 빠듯하고, 바쁘고, 그리 살다보면 잊고 살게 되는데 ...
    잊지 않으시고 한촉 등을 켜 놓은듯 늘 반짝이게 생각하신 마음이 정겹고 순수하게 아름답습니다.
    늘 건강하셔서 아름다운 그리움을 맘껏 그리워 하시기도 하시기 바랍니다.
    가슴 가득히 푸근한 글,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 아미타波 _()()()_

  • 작성자 13.11.08 07:19

    그 노부의 등불을 저의 가슴에 모시고 살아가는 저야말로 원을 이루었으니
    화평할것으로 믿습니다.
    제가 이루고 싶은 맑고 청정한 진경원의 세계입니다.
    고맙습니다.
    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불,()()().

  • 13.11.07 21:49

    일심.광명.화신.
    감사드립니다.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_()()()_

  • 작성자 13.11.08 07:20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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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11.08 05:47

    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작성자 13.11.08 07:20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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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11.08 06:40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 아미타파 ()()()

  • 작성자 13.11.08 07:21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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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11.08 09:42

    일심광명화신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작성자 13.11.09 00:00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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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11.08 12:59

    '일체가 아미타불 화신이다.
    모든 인연의 은혜에 감사하고 보은합니다.'-이 말씀 그대로시군요.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

  • 작성자 13.11.09 00:01

    고맙습니다.
    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불.

  • 13.11.11 10:57

    감사합니다! 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입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작성자 13.11.11 14:47

    반갑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이제 만추로 단풍이나 은행나무가 단풍 들기 시작 하였답니다
    내려 오시면 놀러 오세요
    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불

  • 13.11.14 04:10

    진정 살아있는 감동적인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작성자 13.11.14 06:1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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