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원단전시회 KPNY로 본 내년 美 섬유 트렌드 | ||||||||||||||||||
---|---|---|---|---|---|---|---|---|---|---|---|---|---|---|---|---|---|---|---|
게시일 | 2016-08-03 | 국가 | 미국 | 작성자 | 김동그라미(뉴욕무역관) | ||||||||||||||
원단전시회 KPNY로 본 내년 美 섬유 트렌드 - 기능성 섬유 쓰임새 확대, 한국 섬유업계 기회로 작용 - - 천연·오가닉 섬유 인기는 주목해야 할 키워드 -
□ 전시회 개요
2016 뉴욕 한국섬유전 전경
자료원: KOTRA 뉴욕 무역관
□ 참가업체 및 참관객 상세 정보
○ 참가업체 61개사 가운데 37개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이며, 나머지 24개사가 신규 참가업체임.
○ 이 가운데 25개사가 면·넨·라미, 데님, 울, 실크·레이온을 취급하며, 18개사가 기능성·합성 섬유 취급업체임. 니트 생산업체는 12개, 자수·레이스와 프린트·트림 생산업체가 각각 3개씩 참여했음.
○ 이 전시회에는 랄프로렌, 메이시스, J.Crew, 마크제이콥스, 캘빈클라인, 갭, DKNY, 빅토리아시크릿 등 유명 브랜드와 백화점 바이어가 참석해, 내년 봄/여름 시즌을 겨냥한 섬유를 둘러봄.
□ 한국 업체가 주목해야 할 섬유 트렌드
○ (기능성) 확대된 기능성 섬유 수요 - 운동복이나 등산복 등에 주로 사용되는 기능성 원단의 쓰임새가 확대됨에 따라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 - 스포츠 의류 브랜드 외에 최근 갭이나 올드네이비 같은 일반 의류 브랜드에서도 방습·방풍·방취 등 기능성 원단 사용이 증가하고 있음. - 최근에는 구김이 가지 않고 복원성이 있는 메모리 원단, 기능성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스트레치가 되고 디자인 효과(색상이나 질감 등)가 있는 제품들을 선호함.
기능성 섬유 전문업체가 전시한 늘어나는 방수 원단 자료원: KOTRA 뉴욕 무역관
○ (천연·오가닉) 환경과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중고가 브랜드를 중심으로 천연 및 오가닉 섬유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음. - 하이엔드 브랜드에서 일하고 있다는 바이어는 "친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오가닉 코튼과 리사이클 섬유가 트렌드"라고 설명. 또한, 지금까지 시장에서 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소재를 찾고 있다고 덧붙임. - 한 참가업체는 내년 여름을 준비하는 바이어들에게 일반 폴리에스테르보다 천연에 가까운 비스코스 원단 인기가 높아졌다고 밝힘.
○ (후가공) 높은 기술력으로 완성시킨 다양한 디자인의 후가공 원단 경쟁력 - 전시회를 둘러본 C사 바이어는 한국 업체들의 후가공 기술을 높게 평가함. 중국산의 일반 섬유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디자인과 완성도 높은 품질이 눈길을 끈다며, 정교한 염색이나 원단의 다양한 질감이 디자이너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줘 좋았다고 밝힘 - 내년도 후가공 섬유 트렌드는 주름, 포일, 번아웃, 옴브레 나염(한 원단에 컬러 톤이 변하게 염색 되는 것), 레이스 등임. - 또, 금색이나 은색의 메탈릭 색깔과 질감, 몸에 흐르는 듯한 디자인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
□ 시사점
○ 기능성 원단 수요 증가에 따라, 한국 섬유의 미국 시장 확대 기회 커져 - 최근 의류업계에 '스마트 바람'이 불면서 데일리룩에도 기능성 섬유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 남성용 수트나 치노팬츠, 자켓 등에 구김이 안가는 메모리 소재, 방취 기능이 각광을 받고 있음. - 이에 따라 품질 면에서 경쟁력 높은 한국 기능성 섬유의 미국 진출 기회가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일반 의류 제작에 사용되는 기능성 섬유 수요 증가에 대비해 다양한 디자인 개발 노력이 수반돼야 함.
○ 대세인 천연·오가닉 트렌드에 대비해야 - 섬유업계에도 천연·오가닉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이를 반영한 품목 확대나 마케팅 노력이 필요한 시점 -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생산해 고가의 천연·오가닉 섬유 채택이 어려운 브랜드의 경우, 천연섬유 느낌을 주는 합성섬유 선호도가 높은 편. 저가 브랜드를 공략하는 업체라 해도 '천연'은 염두에 두어야 할 키워드임.
○ 유연한 판매정책 필요 - 전시회장을 찾은 바이어들은 한국 섬유업체들의 최소 원단 주문량에 대해 지적함. - 이들은 구입 가능한 최소 주문량 조건을 맞추기 어려워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데 어려움이 많다고 밝힘. - 특히 제품 완성도로 경쟁해야 하는 한국산의 경우, 소량생산 소량판매하는 하이엔드 마켓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최소 주문량에 대한 유연한 판매정책을 가지고 있어야 함.
자료원: KOTRA 뉴욕 무역관 자료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