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의회 현직 의원이 자신의 아들이 브런치 카페를 개업한다며 업자들에게 문자를 돌려 적절성 논란이 나오고 있다.
CBS노컷뉴스 취재에 따르면 강릉시의회 허병관 의원은 지난 1일과 2일 지인들은 물론 업자 등 70여 명에게 문자를 보냈다. '저의 아들이 이번에 브런치 카페를 개업해 이렇게 인사말씀을 드립니다. 귀한 걸음을 해주셔서 많은 격려와 조언을 해주신다면 큰 힘이 되리라 믿습니다'는 내용과 함께 개업날짜와 장소까지 적혀 있었다. 문자 말미에는 '강릉시의회 허병관 드림'이라고 짚었다.
이를 두고 시의회 현직 의원이 자신의 이름을 밝혀가며 아들의 카페 개업을 홍보하는 게 적절한지 논란이 제기됐다. 직위를 활용한 갑질로도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자를 받은 업자들 입장에서 일종의 압박으로 느낄 수 있는 까닭이다. 실제 일부 업자는 "고민 끝에 결국 10여만 원을 들여 축하 화분을 보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허병관 의원은 취재진과 만나 "선후배 등 잘 아는 분들에게 문자를 보낸 것으로, 연락을 잘 하지 않는 분들이 중간에 끼어 있을 수는 있겠지만 뭘 바라고 고의로 보낸 것은 절대 아니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국 속에 아들이 창업한다기에 조금이나마 도와주려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고의성이 없다고 할지라도 시의원이라는 직위를 활용한 것으로 보일 수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문자와 관련해 몇 군데서 전화를 받기도 해 아차 싶었고 경솔했다는 생각이 들어 후회됐다"며 "자녀가 결혼하면 청첩장을 보내는 그런 심정으로 돌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릉시민행동 홍진원 사무국장은 "일반인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시의원이라는 직위를 가진 분이 홍보 문자를 보낸 것은 단순히 안내의 의미를 넘어선 것으로, 받은 이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시의원의 자질이 의심되고 부적절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첫댓글 헐...뭐하는거여...
지인들한테 보내긴 했다만은...굳이...
지인들한테 보낸거면 걍 이름만 쓰든가 시의회 왜붙임
2..
아니 생각이 너무.... 짧....네....
와 생각없네
참나 이게갑질이지ㅋㅋㅋㅋ문자보낸 의도투명하노
호족이 따로 없네
의도가 없긴 개뿔ㅋㅋㅋㅋㅋㅋㅋ
참나 강릉시의회는 왜붙이느데그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신이다
미쳤냐
저딴 것도 정치인이라고 ㅋㅋㅋ 아오
생각이 저렇게나 없다고..??
저번에 청렴교육받는데. 결혼식 같은 경조사도 말하지 말랬음. 참석하라는 의무감을 줄 수 있으니까. 저건 뭐야 장난하나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