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말랭이 무침
찹쌀풀을 쑤어 무말랭이를 무치면..
윤기도 좌르르~..
감칠맛도 짱!~,,
무말랭이 무침이 양념이 촉촉하게 있으니
더욱 먹음직 스럽지 않으세요?..
며칠전 무쳤었는데
금새 후다닥~ 빈통만 남아
어제는 더욱 많이 무쳐 두었어요..
그냥 물에 밥말아 한큰술 떠서..
칼칼하게 무쳐낸 무말랭이 무침 올려 한입 먹으니
그리 행복할수가 없더라고요...
요즘은 아주 작은 소소한 일 하나에도
행복이라는 단어를 쓰게 되네요.
너무 행복을 남발하는 걸까요?...^^
저는 겨울에 무를 말려둔것이 있었는데
겨울무는 영양가가 아주 높다고 하네요.
그런 겨울 무를 햇볕에 말렸기 때문에 무말랭이의 영양가는 더욱 풍부하며
특히 골다공증 예방에 필요한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 D는 말린 식품에 많다고 하더라고요..50세 이상의 여성들 밥상에는
무말랭이를 매일 올려 놓으라고 할 정도로 좋은 식품이라고 하던데
어머님들을 위한 반찬선물로 완전 강추!!~
무말랭이 무침은 물론 양념맛도 중요하지만
무말랭이를 얼만큼 불리느냐가 관건인것 같아요~.
질기지 않으면서도 꼬들꼬들하게~ 불려야 딱! 인데 말이죠...^^
무말랭이는 흐르는 물에 살살 씻은후
30분정도 미지근한 물에 담궈 두었두세요.
물에 더무거둔 무말랭이를 물에 다시한번 헹군뒤에 채에 받치어 물기를 빼주시고..
위생비닐을 덮어 이상태로 1시간 정도 두시면
무말랭이가 적당하게 불어 있어요...
무말랭이를 불리는 동안 찹쌀풀을 쑤어 주세요.
그냥 양념에 무치는 것보다 찹쌀풀이 들어가면
맛도 좋고.. 윤기도 좌르르~...
무말랭이가 적당하게 꼬들꼬들 잘 불려져 있지요?..
이제 양념에 버무리면 끝!!
양념(무말랭이 1컵 기준)- 고춧가루 4-6큰술. 물엿 2큰술. 매실청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다진생강 1작은술.
간장 1큰술. 액젓 1큰술. 찹쌀풀 1/2컵. 썰은 대파 혹은 쪽파 1/2줌. 깨 1큰술
양념을 분량대로 섞은후에
무말랭이를 넣고 골고루 버무린뒤
썰은 파를 넣고 다시한번 버무린뒤에
통깨를 솔솔~ 뿌려내시면
칼칼하고 꼬들꼬들~
맛있는 무말랭이 무침이 완성 됩니다.
꼬들꼬들~...무말랭이 무침!..
요래요래 무쳐놓으면 또 밥도둑~ 납신게지요..^^
요즘 나름 반찬에 신경을 쓰다보니..
간본다고 먹고.. 밥 꼬박꼬박 챙겨먹으니
어찌나 많은 살들이 이사를 제게 오는지..
거울보기가 살짝 두려워 지기는 합니다..^^
출처: 민들레가 있는도시 원문보기 글쓴이: 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