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0일] 구체화하는 AI 에이전트 개발...
이번에는 RPA가 핵심
사람이 일일이 관여하지 않아도, 인공지능(AI)이 인간 의도를 파악하고 스스로 계획을 짜서 마우스와 키보드를 작동하는 식으로 업무를 처리하며 결과를 고도화하는 것이 AI 에이전트입니다. 대부분 전문가는 이런 자율 에이전트가 3~5년 안에 주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2022년 미국 스타트업 어뎁트의 '도구를 사용하는 AI'로 알려지기 시작, 지난해 초에는 '오토GPT'라는 형태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후 수백, 수천여 기업이 AI 에이전트 개발에 매달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는 오픈AI와 구글도 포함돼 있으며, 얼마 전에는 소프트웨어 개발 AI 에이전트가 처음으로 소개된 적도 있습니다.
이처럼 AI 에이전트 개발 붐이 1년째 이어지며, 서서히 구체적인 방법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그중 최근에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중심으로 한다는 소식입니다.
RPA와 AI 에이전트는 여러 작업의 자동화를 추진한다는 공통점이 있고, 또 RPA의 경우 10여 년간 기술이 개발됐기 때문에 접근이 용이하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Ui패스나 오토메이션 애니웨어 같은 RPA 전문 글로벌 기업은 물론, 국내 그리드원도 최근 비슷한 방식을 공개했습니다.
또 이를 통해 드러난 것은 AI 에이전트가 모든 일을 척척 알아서 하는 범용이 아니라, 특정 분야에 최적화된 '도메인별 에이전트'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문서 처리 에이전트, 코드 작성 에이전트, 개인 쇼핑 도우미 에이전트 등의 형태입니다.
이는 향후 AI 로봇 분야에도 큰 영향을 미칠만한 기술입니다. 로봇은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대형언어모델(LLM)을 중심으로 한 기계 지능의 발전, 작업이나 업무를 알아서 처리해주는 AI 에이전트, 그리고 물리적인 몸을 갖춘 로봇까지. 미래 기술이 점점 가시화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