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의 원인을 아파트등 실내 장식의 포름알데히드 유출로 된다는 말들도 많아.
공기정화작용을 위해 산세베리아, 이름모를 공기정화식물을 화원에서 많이 구입해서 베란다등지에 키웠습니다.
몇주전 일요일 알로카시아라는 잎이 넓은 열대식물이 공기정화에 좋다고 해서 남편이 구입해서 키웠는데 잎이 마른것 같아 떼어내고, 18개월 꼬맹이가 가지고 놀게 줬습니다..
그런데 아기가 그걸 입에넣고 씹다가 자지러지게 우는 것입니다..
저는 그것이 독초가 아닌가 바로 의심을 했는데, 남편은 그냥 쓴맛이라 그럴꺼라고 하면서 무신경하더군요.. 아기는 계속 칭얼거리고.. 그래서 제가 쓰레기통을 뒤져 그걸 맛봤지요..
아이코.. 입안이 화끈화끈 혀가 당겨지고 식도가 따끔거리고 독초가 맞더군요..
인터넷을 뒤져도 그당시에는 식물의 이름도 몰라서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독초먹고 난리부리는 절 보고 아직도 의심이 안풀렸는지 남편도 먹어보더군요..
그때서야... 응급실로 달려갔답니다... 비상깜박이 넣고 주말야간에 엄청난 속도로..
병원에서도 별다른 조치는 못해주고...그냥 경과지켜보라고만 하더군요..
그 독기가 3일은 간것 같네요..
결국 서울로 전국으로 식물농장에 전화를 해서 예전 열대지방에서 독약으로 사용했던
독초라고 알아냈습니다....
요즘 무분별하게 수입되는 화초류로 정작 판매하는 화원에서 조차 그것이 독초인지도
모르고 판매를 하는 현실이더군요...
집에서 무심코기르는 화초중에 독초가 없는지 다시한번 점검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독초가 성인에게는 잠시 신경을 마비시키는 것이겠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는 아기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지금도 소름이 끼치는군요....
알로카시아는 아이비종류처럼 잎이 아주 넓고 푸르릅니다. 아이비도 독초인건 다 아시겠지요..
국화향기님의 전용공간인데 제가 글을 쓴건 아닌지...죄송합니다.
첫댓글 신영님! 무척 오랫만이네요. 잘 지내시죠? 어느덧 아기가 18개월이나 되었나요. 사랑이 가득한 가정의 행복이 뚝뚝 묻어나 보는 저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알로카시아라는 식물때문에 걱정 많이 했겠네요. 지금은 아이가 괞찮나요? 덕분에 한가지 잘 배우긴 했습니다. 카페에 자주 들러주시구 행복한 얘기 많이많이 전해주세요
아기는 아무것이나 주면 입으로 들어가지요 걱정이 많겠군요. 어른이 보기엔 약간 따뜻한물에도 애기는 데일수 있습니다. (우리 애가 그랬거든요) 덕분에 나도 한가지 알았습니다만 애기때문에 많이 놀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