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떡제본 낱장제본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낱장을 접지 않고 하나씩 측면에 접착제를 발라 표지를 씌우는 제본 형식입니다. 책의 펼침성은 좋으나 접합면이 좁아 낱장 종이가 뜯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논문 등을 한 쪽씩 마스터 인쇄하거나 복사하여 제본할 때 많이 쓰입니다. 이 때에는 4배수의 쪽수 제한은 필요 없겠죠! 2배수도(낱장) 제본이 가능하니까요!
2. 중철, 중철제본 접지를 하여 4쪽(펄침면-최소 4배수가 안되면 제본할 수가 없겠죠)을 순서대로 이어서 가운데 철심을 박아 제본하는 형식입니다. 주로 카탈로그, 팜플렛, 등 쪽수가 두껍지 않는 제본에 많이 쓰입니다. 최근에는 잡지같이 두꺼운 제본에서도 중철제본을 종종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두꺼운 책을 중철로 제본하면 안쪽 면이 바깥쪽 면보다 튀어나오기 때문에 보기에 흉하고 다시 재단해야하는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중철에서의 표지는 내지와 동일하게 작업하기도 하지만 내지보다 약간 두꺼운 용지에 코팅, 박찍기 등 후가공을 거쳐 표지와 함께 철심을 박기도 합니다. 이때 내지는 같은 용지 외에 별도의 성질이 다른 트레팔지 등도 얼마든지 같이 제본할 수 있습니다.
3. 무선철, 무선제본 가장 일반적인 단행본 제본형식입니다. 대수별로 접지를 하여 제본되는 면을 톱으로 긁거나(일반무선제본), 칼집을 넣어(아지노) 그 곳에 접착제를 투과하여 접합하는 형식입니다.(그림참고) 낱장제본과도 다르며 양장이나 반양장과 같이 실로 묶지도 않습니다. 오로지 접히는 면에 칼집 안으로 접합제를 넣어 고정시키는 방법입니다. 반양장보다 펼침성은 좋은 편이고 견고성은 떨어집니다. 무선철에서의 표지의 평량은 책의 판형과 두께에 따라 보통 150g~ 300g 까지 가능하며, 앞뒤 양날개가 있어 필요한 정보를 추가하여 싣기도 합니다.
4. 반양장 무선제본 형식에다 칼집이 들어간 곳에 실로 한 번 더 꿰매어(가가리, 사철) 더욱 튼튼하게 만드는 제본입니다. 일반 무선보다 두껍거나 보관기간이 긴 고급스러운 책에 주로 쓰입니다. 양장과 거의 같고 표지를 하드커버로 쓰지 않고 소프트커버로 쓴다는 것이 다르며 무선철보다 펼침성은 떨어지지만(실로 꿰매었기 때문) 책등이 견고하여 잘 뜯어지지 않습니다. 반양장에서의 표지형식은 무선철과 같으나 견고성을 높이기 위해 대부분 조금 더 두꺼운(250g~400g) 용지를 사용하는 편입니다.
5. 양장 양장 제본형식은 일반 제본 중에 책등이 가장 튼튼한 제본형식입니다. 접지를 한 종이를 대수별로 실을 꿰매어 책등을 직각으로 혹은 둥글려 모양을 내고 두꺼운 합지나 가죽류 등으로 하드커버를 사용하여 표지를 만들어 붙이는 방식입니다. 이때 딱딱한 표지는 각을 잘 살려서 면지와 책등에 접착제를 붙여 접합합니다. 어린이 책이나, 연감 등 단행본 보다 전집류에 많이 쓰이고 있으며 얇은 책보다 두꺼운 책에 주로 사용하고 장기간 보관해야하는 책, 고급스럽고 특수한 책에 양장제본을 합니다. 양장제본만 아시면 다른 제본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표지는 주로 인쇄된 종이나 가죽류나 크로스지 등을 사용한 싸발이 하드커버를 사용하는데 바깥에서 안쪽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순서로 되어있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1) 하드커버(크로스지나 가죽류) + 내지 2) 하드커버(인쇄된 종이) + 내지 3) 인쇄된 종이 + 하드커버(①크로스지나 가죽류, ②인쇄된 종이 )+ 내지 4) 띠지+ 인쇄된 종이 + 하드커버(①크로스지나 가죽류, ②인쇄된 종이) + 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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